[베트남] 푸꾸옥 일일 호핑투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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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은 바다와 호텔들밖에 없기 때문에 가면 꼭 호핑투어를 하셔야 합니다. 그 맑고 예쁜 물을 보면 물에 뛰어들어서 물고기들을 보고 싶은 충동을 느낄 겁니다. 호핑투어는 현지에서도 호텔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지만, 미리 신청하고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격은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너무 저렴하면 일정이 짧거나 배에서 먹는 음식이 부족하다는 평도 들어서 저는 세 개 섬 정도를 도는 일정으로 준비했습니다. 아침에 호텔 픽업을 시작으로 진주 쇼핑몰도 보고 배 타고 나가서 스노클링 및 낚시, 배 위에서 점심 먹고, 또 다른 섬 두 군데를 더 도는 스케줄이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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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차량

푸꾸옥 어느 여행사에서 투어를 신청하든 푸꾸옥 대부분의 여행시장은 '존스투어'라는 곳에서 잡고 있기 때문에 '존스투어'가 새겨진 차량으로 픽업을 옵니다. 저는 이 차를 타고 대략 10명 정도의 사람들과 함께 움직였습니다. 베트남 사람, 저와 같은 한국 사람을 비롯해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했습니다. 

쇼핑몰 투어 카드

첫 일정은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진주가 나기로 유명한 푸꾸옥이기 때문에 진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볼 수 있고 또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진주 백화점에 갔습니다. 이 목걸이를 가이드한테 받아서 메고 다녔습니다. 

진주 쇼핑몰

한눈에 다 볼 수 없을 정도로 엄청 큰 매장이고, 그 안에 커피숍도 있습니다. 베트남 곳곳의 쇼핑몰에서는 진주 보석상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모두 푸꾸옥에서 올라온온 진주들입니다. 

진주 보석들

목걸이, 귀걸이, 반지 등 다양한 액세서리로 다듬어져서 판매를 기다리고 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습니다. 만일 제가 여윳돈이 있었으면 기념으로 한 개 정도 샀을 것 같은데 돈을 딱 맞게 가져가서 진주를 살 여유가 없었던 게 아쉽습니다. 

진주 다듬는 사람들

조개껍데기를 열어 그 안에서 직접 진주를 꺼내는 모습, 씻고 다듬어서 광내는 모습 등 보석이 되는 다양한 과정을 전부 살펴볼 수 있어서 좀 믿음이 가는 곳입니다. 진주 쇼핑몰을 구경하고 바로 항구로 나갔습니다. 

푸꾸옥 항구

 

저 하늘 좀 보세요. 날이 쨍하니 아주 화창했습니다. 푸꾸옥은 날씨도 참 마음에 듭니다. 

항구에 있는 투어 보트들

호핑투어는 2층짜리 평범한 보트를 타고 나갑니다. 낡아 보여도 주방, 화장실, 창고 등 있을 건 다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푸꾸옥 바닷물

배를 타고 첫 번째 섬을 가면 이런 색의 바닷물을 보게 됩니다. 어쩜 색이 이렇죠. 청록색 바다입니다. 자연의 색은 정말 신비롭습니다. 

갓 잡은 조개들

바닷물을 구경하고 있노라면 선장님과 가이드가 아침에 갓 잡은 조개들을 가져옵니다. 점심식사에 포함되어 있는 아이들이 아니라서 혹 먹고 싶다면 추가돈을 내면 됩니다. 그러면 원하는 조개를 구워 점심때 가져다줍니다. 조개를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이날 아침을 심하게 많이 먹은 바람에 굳이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배 위서 갓 구운 조개는 정말 맛있을 것 같습니다. 

푸꾸옥 스노우쿨링

열심히 두 군데 섬을 돌아다니면서 스노클링을 했습니다. 오리발과 스노클링 장비, 구명조끼는 배에서 다 제공해 줍니다. 추가로 따로 내는 돈은 없습니다. 푸꾸옥에서 호핑투어 할 때 유의할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산호'들입니다. 푸꾸옥 주변 섬들은 아름다운 산호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산호덕에 바닷물이 깊지 않아 안전하게 스노클링을 즐길 수도 있고 산호 주변에 숨어있는 물고기도 많이 볼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그런데 개중에 이런 산호를 기념으로 부서뜨려 가져가거나 그 위에 서거나 앉아서 쉬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부 산호를 망가뜨리는 행위가 됩니다. 산호가 망가지면 바다도, 물고기도 큰 피해를 입기 때문에 가이드가 절대 산호를 망가뜨리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산호 위에 서거나 부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 푸꾸옥도 금방 망가질까 봐 안타깝기는 했습니다. 

 

이런 행동 외에 딱히 유의할 점은 따로 없습니다. 스노클링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습니다. 볼 수 있는 산호와 물고기가 너무나 많고, 맑아서 아주 잘 보입니다. 꼭꼭 호핑투어는 해야 합니다. 아, 호핑투어 전 낚시도 했지만 물고기 낚기는 힘들더라고요. 배 위에 타고 있는 모든 사람이 도전했지만 오직 한 명만 물고기를 낚아 올렸습니다. 

선상 점심

배 위에서 제공되는 점심 식사입니다. 물론 투어값에 포함된 겁니다. 전형적인 베트남 가정식입니다. 그래서 한국 밥상이랑 좀 비슷합니다. 밥, 뭇국, 구운 생선, 계란말이, 공심채볶음, 닭고기 조림, 수박 등이 나왔습니다. 생선구이가 좀 짜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맛있어서 입맛 없던 저도 한 그릇 다 비우고 낮잠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섬에 갔을 땐 자느라 스노클링을 거의 못 하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푸꾸옥 바닷가

마지막으로 간 비치입니다. 이 날 처음 갔는데 너무 좋아서 다음 달 오토바이 빌려서 한 번 더 갔습니다. 그 정도로 아름답고 물도 얕아서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바닷가입니다. 여기서는 2시간의 자유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는 4시에 다시 모여서 각자 호텔에 데려다줍니다. 선크림과 타월은 개인이 가져가야 합니다. 이런 모자람 없는 일일 투어라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푸꾸옥에 다시 간다면 또 이 호핑 투어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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