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신궁, 오타루 추천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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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 겨울에 가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런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건물에 쌓인 눈

와..아침에 건물 틀에 쌓이는 눈만으로도 오늘의 적설량을 알 수 있더군요. 이렇게 쌓이는게 그냥 겨울에는 일상이라는 삿포로.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눈이 치워진 도로

길을 나서보니 그래도 나름 사람들이 눈을 치운다고 치웠는데 엄청 미끄러워서 걸어다니는게 무슨 미션 수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치운 눈은 인도에 그대로 쌓아두니 뭐 자연스레 길에 눈벽이 완성됩니다. 한국은 강원도나 이런 곳 아니면 이렇게까지는 안 되는데 홋카이도는 참 어마어마합니다. 

일반 인도

여기는 신사 가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도대체 어디가 길이고 뭔지 알아볼 수 가 없습니다. 표지판은 있는데 길을 볼 수가 없어서 좀 해맬 수 밖에 없습니다. 

인도

믿기 힘들겠지만 삿포로 도심의 인도입니다. 어디까지가 차도고 인도인지 알 수가 없어, 그냥 몇 몇 있던 사람들이 움직이는 곳으로 따라갔습니다. 

 

눈사람

와우~ 눈으로 엄청 깔끔하게 만들어진 눈사람, 울라프, 그리고 빅 히어로! 빅 히어로 맞죠? 전에 의료로봇이 나왔떤 에니메이션 캐릭터랑 닮았는데? 엄청 잘 만들었습니다!!  신사 직원 분들이 만든건지 지나가는 분들이 만든 건지 모르겠지만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는 퀄리티입니다. 

신사

드디어 눈길을 뚫고 도착한 신사입니다. 

홋카이도 신궁

바로 홋카이도 신궁입니다. 저는 원래 신사에 그리 큰 흥미를 가진 사람은 아니지만 여기에는 특별한 게 있어서 왔습니다. 

신사에 걸린 에마들

바로 이 리라쿠마 에마입니다. 에마라는 것은 나무 판대기로 만든 작은 엽서 같은 건데 신사에 가면 살 수 있습니다. 거기서 사서 소원 등을 적어두고 신사에 마련된 '에마 걸어두는 곳'에 저렇게 묵어둡니다. 그러면 적어둔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다양한 에마 모양이 있지만 저렇게 리라쿠마 캐릭터로 만든 에마가 있는 곳은 처음 봤습니다. 제 지인이 리라쿠마 캐릭터를 너무 좋아해서 이 에마를 구매하러 여기까지 눈길을 헤치며 왔답니다. 금액은 얼마 안 합니다. 5000원 정도. 따로 저는 소원을 적고 매다는 의식은 안 하고 캐릭터 에마만 사들고 왔습니다. 

홋카이도 신궁을 들렀다가 이동한 곳은 '오타루'입니다. 한국 여행 방송에도 나온 적이 있는 오타루는 삿포로 메인 역에서 30~40분 걸리는 그리 멀지 않은 곳입니다. 

 

오타루 거리

여기도 눈이 엄청 쌓였습니다. 두께감이 느껴지시나요?

초밥

오타루 도착하자마자 스시집에 갔습니다. 배가 고파서..적당한 가격에 질 좋은 스시를 팔고 있다해서 세트 하나 시키고 맥주도 한 잔~  

오타루 운하

밥 먹고, 열심히 걸어서 오타루 운하까지 왔습니다. 해지기 전에 측면에서 찍었습니다. 

오타루 운하

오타루 운하 바로 시작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다들 여기 몰려서 기념 사진을 찍는답니다. 저는 운 좋게 지나가던 커플이 찍어준다 하고 또 다들 자리를 비켜줘서 이렇게 저 혼자 중앙에서서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귀가 너무 시려워서 귀를 부여잡고 찍었네요. 

 

해질녁 오타루 운하

이건 해질녁 주변 가로등에 불이 들어올 때 쯤 찍은 오타루운하 사진입니다. 오타루에는 유명한 게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치즈케익집과 오르골 상점이 있습니다. 치즈케익은 제가 환장하는 디저트는 아니라서 그냥 패쓰하고 오르골 상점을 갔습니다. 

오타루 오르골 상점

상점이 엄청 큰데 그 안에 저런 거대한 오르골도 있고, 아주 오래된 골동품들이 많습니다. 시간에 맞춰 가면 오래된 자동 오르골 곡 연주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오르골 상점

이 오르골 상점이 특별해진 이유는 다양한 오르골을 많이 만들고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오타루의 희소성을 지키기 위해 이곳 오르골 수입 제한을 하고 있다는 이유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오르골을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또 여기서만 살 수 있는 것들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지요. 좋은 마케팅입니다. 오르골 대부분이 가격이 있기 때문에 그 중 가장 만만한 상자 오르골 음악을 골라서 선물용으로 샀습니다. 

오타루 튀김집

기념품 쇼핑을 하고 또 먹으러 갔습니다. 이번에는 튀김집입니다. 일본 튀김과 한국 튀김은 스타일이 꽤 다른거 아시죠? 

둘다 맛있지만 한국에는 튀김 전문집은 별로 없는 거 같아서 그게 조금 아쉽습니다. 일본에는 튀김만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많이 있잖아요. 5~6명만 들어가는 아주 작은 튀김 전문점에 갔습니다. 가게 이름은 '와카사카'입니다. 제가 일찍 가서 다행히 자리를 잘 잡았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이미 네 명 정도의 다른 한국인 분들이 와서 드시고 계셨습니다. 

 

모듬 튀김

제가 주문한건 '오마카세'입니다. 보통 일식집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죠? '오마카세'. 주방장에게 알아서 해달라는 뜻으로 그날 그날 좋은 식재료로 대접해주는 메뉴죠. 튀김도 오마카세가 있어서 그걸로 주문했습니다. 명란젓을 깻잎에 싼 모찌 튀김이나 게 다리 튀김, 새우 등 다양한 종류의 튀김을 올려주셨습니다. 

개인 접시

개인 접시에는 3가지 소금을 담는 부분이 움푹하게 파여있어서 거기에 소금을 담고 튀김을 찍어먹습니다. 연근 튀김을 먹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한국에서 튀김은 간장에 찍어먹는게 정석인데 일본인들은 소금에 찍어먹는게 더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진짜 여기 튀김은 소금에 찍어 먹는게 더 맛있기도 합니다. 

삿포로의 밤

다시 삿포로로 돌아와서 찍은 밤 풍경입니다. 이렇게 그냥 거리 같다가도 

삿포로 야경


삿포로 야경

예쁜 색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거리가 됩니다. 도시의 밤거리가 참 운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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