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좋아할만한 멋진 외관을 한 카페가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고급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다낭에는 보통 문 없는 노천 카페가 많은데
그런 곳들은 에어컨이 없어서 덥다는게 좀 함정이죠.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에어컨 있는 카페들을 많이 찾게 되는데,
새로 발견한 괜찮은 곳이 있어 포스팅합니다.
현지인보다 외국인손님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파란색 외관에 골동품 상점 입구처럼 생겼어요.
저는 이런 디자인 좋아해요 ㅎㅎ
하얀 파라솔을 얹은 야외 테이블도 있는데 보통 흡연자들을 위한 자리.
제가 문 입구만 찍었는데 사실 들어가서 보니 여기가 카페 뿐만 아니라 호텔도 같이 하는 곳이더라구요.
4층? 정도의 작고 아담한 건물이라 소수의 호텔 숙박객을 받는 곳 같았어요.
실내는 외관보다 더 고급지죵?
에어컨 완전 빵빵하게 틀어나서 그게 너무 좋아요 ㅋㅋㅋ
폐가 뚫리는 느낌.
요 계단 위까지 카페로 활용해요.
그 위층 부터는 호텔 투숙객들이 사용하구요.
계단 위에 올라오면 이렇게 옛날 bar같은 인테리어가 있고,
검은 정장을 잘 차려입은 점원들이 서빙을 합니다.
여긴 저녁 때 와도 더 멋있을 거 같네요.
뭔가 위스키를 팔 것만 같은 그런 묵직한 분위기 ㅎㅎ
사진이 좀 흔들렸지만 정면에서 바를 찍은 모습이에요
계단 위 테이블에서 본 풍경은 이렇습니다.
저 피아노는 데코를 위해 둔 거라 칠 수 없어요.
피아노 옆에 놓은 쇼케이스는 케익들이 있는데 많지는 않구요.
아무래도 호텔 카페라 카페 이용객이 엄청 많은게 아니라서
준비 해 두는 것들이 많이 않은 듯 해요.
지금 보니 저 당근 케익 맛있어 보이는데 오늘 먹고 온 게 아쉽네요.
내일 또 갈지도 ㅋㅋㅋㅋㅋㅋㅋ
메뉴에는 술, 차, 스무디 종류별로 다 있어요
간단히 배 채울 수 있는 서양 음식들도 있구요.
가격들을 보면 꽤 비쌍보이는데 재밌는게 이게 다 함정입니다.
손님에게 좋은 함정.
도대체 왜 그런지를 모르겠는데, 메뉴에 나와있는 가격보다
실제 계산할 때 훨씬 싸요 ㅋㅋㅋ
무슨 말이냐면 저는 80,000만동짜리 차를 시켰는데
계산할 때 보니 35000동만 청구하더라구요.
계산이 잘 못 된게 아니라 같이 간 친구가 여기 자주 오는데
늘 계산할 때 메뉴에 있는 값 보다 싸서 메뉴가격을 믿지 말래요 ㅎㅎ
재미있지 않나요? 그럼 왜 메뉴 가격은 이리 비싸게 적어놓은거지?
진짜 알 수가 없네요.
하나 아쉬운 점은 아까 말했다시피 호텔 카페라 손님이 많은게 아니라서
평소에 식재료 준비를 많이 해두지 않는대요.
그래서 메뉴에는 있지만 실제 다 시킬 수는 없어요.
물어보면 자꾸 없다고 해요 ㅋㅋㅋㅋㅋㅋ 환장
그래도 좋은 환경에 빵빵한 에어컨 쐬며 저렴한 가격으로 있을 수 있으니
저는 그걸로 넘 좋네요.
우아한 분위기 내고 싶을 때 들리면 좋은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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