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고음을 잘 해야만 노래를 잘 하는 건 아닌데, 방송을 보면 고음을 잘 하는 사람을 더 띄워지고 대단하다고 치켜세우는 성향이 강한 것 같아요.
저음이 많이 내려간다고 몇 단 저음, 하면서 부각시키는 경우가 적은데 몇 단 고음까지 올라간다 이런 걸 부각시키는 건 많이 봤거든요.
솔로로 노래를 하건, 그룹으로 노래를 하건 베이스가 되는 저음을 잘 잡아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고, 그런 목소리가 어울리는 곡들이 있는데 저음 능력자들이 묻히는 건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성악가 손태진씨는 저음의 매력을 제대로 알린 성악가가 아닌가 싶어요.
포르테 디 콰트로라는 펜텀싱어에 참여했던 손태진씨는, 팬덤싱어 시즌 1에서 최종 우승하며 유명해졌습니다.
서울대 성악가를 졸업하고 대학원까지 하고 있는, 말 안 해도 그냥 고개가 끄덕여지는 실력가라 오래 성악을 준비한 줄 알았는데요.
본래는 호텔 경영에 관심이 있어 프랑스에 있는 호텔 전문 학교에 합격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결국은 성악을 전공했지만요.
성악은 노력보다는 타고나야 하는 재능이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손태진씨는 노래 뿐만 아니라 타고난 재능이 많은 것 같아요.
앞서 말한 프랑스 학교에 입학했던 걸로 알 수 있는 건, 프랑스어를 이미 구사할 줄 안다는 겁니다.
프랑스어만이 아니라 이탈리아어, 영어, 중국어에 능통하고, 모국어인 한국어도 문제도 없고요.
싱가폴에서 초, 중, 고를 졸업할 정도로 유년기를 전부 외국에서 보냈근다는데 한국어 읽기, 말하기가 완벽한 걸 보면 따로 공부를 열심히 한 것 같아요.
싱가폴에서 살았다면 영어랑 중국어가 익숙한 건 이해가 되는데, 이탈리아어랑 프랑스어까지 잘 하는 건 그냥 언어 천재같기도..
군대도 계룡대 군악대에서 성악병으로 근무했는데, 성악을 하는 사람이 모두 성악병을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성악병으로 뽑혔다는 것에서도 실력이 대단한 겁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멈췄다가 다시 재개됐는지 모르겠는, 버지니아 미군 군악축제에도 참관한 적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미스틱 소속으로 솔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앨범을 냈습니다.
'오늘'이라는 곡으로 타이틀곡으로 쓰고 있고, 저도 들어봤는데 잔잔한 멜로디와 그 안에서 분명하게 전달되는 가사가 너무 좋습니다.
솔로 활동한다고 그룹 활동을 멈추는 건 아니고,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로서 꾸준히 공연하고 노래할 거라고 하네요
의외의 가족 관계가 있는데, 그 유명한 가수 심수봉님이 손태진씨의 이모 할머니입니다.
손태진씨 할머니가 심수봉의 언니가 되는거죠.
그래서 작년 가을에는 포르테 디 콰트로와 심수봉님의 합동 공연이 방송에 나가기도 했습니다.
집안의 피는 못 속이나 보네요 ㅎㅎ
손태진의 새로운 타이틀 곡 링크 걸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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