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1. 6. 23. 04:19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반응형

한국에서 제일 이용자가 많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은 멜론, 유튜브, 지니입니다. 

 

그치만 전세계 사용자가 3억 4500만명 이상에 달하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은 스포티파이(Spotify)예요. 

스포티파이 로고 

미국에 왔을 때 사람들이 주로 음악을 틀 때 이용하는 걸 보고 스포티파이를 처음 알게 됐는데, 스포티파이가 진출하지 않은 나라를 더 찾기 힘들 정도로 외국에서는 흔히들 사용하는 플랫폼이더라고요. 

 

올 2월 드디어 한국에도 스포티파이가 진출했고, 국내 출시 전에는 다들 스포티파이가 국내 음원 업계에 꽤나 큰 파장을 미칠 거라고 긴장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아직까지는 한국 내에서 그닥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진출 첫 달에 43만명에 이용자를 기록한 걸 보면 유명세가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본사가 뉴욕에 있길래 미국 회산줄 알았더니 스웨덴에서 출범시킨 회사입니다.

 

현재 미국에 있는 저는 음악 들을 때 주로 스포티파이랑 유튜브 뮤직을 쓰고 있는데, 스포티파이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의 음악 취향을 귀신같이 파악해 준다는 점에 있을 것 같아요. 

 

다들 '스포티파이의 추천기능이 막강해서 놓고 싶어도 못 놓아주겠다'거나 '차에서 쓰기 너무 좋다', '한 번 만 쓴 사람은 없다'라고 말하니까요. 

 

스포티파이의 대표 기능인, 자동으로 유저의 취향을 파악에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해주는 '데일리 믹스'가 있는데, 데일리라 말그대로 매일 음악이 업데이트 됩니다. 

스포티파이 데일리 믹스 

오늘은 어떤 곡을 추천해줄까 기대되는 것도 있고, 만일 너무 좋아서 더 오래 듣고 싶은 곡은 하트를 눌러두거나, 다른 리스트에 추가해둡니다. 

 

이 기능은 프리미엄 유지일 때 좀 더 좋은 편이고요. 

 

또, '새 위클리 추천곡'은 이 전에 듣지 않았지만 유저 취향일 것 같은 곡을 추천해주는 기능입니다. 

 

스포티파이 새 위클리 추천

이 추천 알고리즘이 견고해서 이거 때문에 스포티파이가 그리 많은 유저들을 보유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무료 버전이 없다고 하는데, 해외에서는 무료와 프리미엄 계정이 따로 있습니다. 

스포티파이 해외 무료, 프리미엄 차이 

사실 폰이 아닌 데스크톱 컴퓨터나 태블릿으로 들을 때는, 광고도 그리 크지 않고, 음질 차이도 별로 없어서 무료로 들어도 그리 불편하지 않지만, 핸드폰으로는 확실히 무료버전이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대부분 음악 들을 때 폰으로 듣기 때문에, 그래서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유저도 1억명이 넘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차이는 나라별로 약간의 변동이 있기도 합니다. 

 

한국 스포티파이 가격은 개인은 11990원, 듀오는 17985원입니다.

 

한국에서는 저작권료가 많이 들어 무료 버젼을 출시 없다고 하네요. 후에 어떻게 협상이 달라질 지도 모르지만. 

 

해외에서 들었던 계정이 있으셨던 분들은 한국에서도 그 계정을 유지해서 들을 수도 있습니다. 

 

해외 계정으로 한국에 없는 요금제를 쓸 수도 있고, 아직 한국에 서비스되고 있지 않은 팟캐스트를 들을 수 있으니까요. 

 

스포티파이 해지나 탈퇴도 아주 쿨한데, 한 번에 해지 안 해주고 자꾸 뭔가 구질구질하게 물어보거나, 일부러 해지를 어렵게 해두거나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해지 마지막 화면에는 이별 노래 플레이 리스트까지 보여주니까요 ㅋㅋ 

스포티파이 해지 이별곡 리스트

이 부분때문에 사람들이 해지가 미안해지면서 나중에 다시 구독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긴대요 ㅋㅋ 

 

스포티파이는 자신들을 음원 서비스 회사가 아닌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 회사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음원'이 아닌 '오디오'라는 단어가 앞으로의 사업 확장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지요. 

 

스포티파이에서 2년 전부터 인수. 투자한 회사들을 보면, 스토리텔링 기업, 팟캐스트 제작 업체, 오디오 드라마 업체, 팟캐스트 디지털 출판사 등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특히 오디오북과 팟캐스트를 주력 사업으로 펼치고 있는데, 유튜브에는 영상 창작자가 있다면 스포티파이에는 음악 창작자와 소비자가 활동하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유명인사들의 독점 팟캐스트에도 큰 돈을 투자하고 있는 것도, 자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공들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고요. 

 

얼마 전에는 페이스북 뉴스피드에서 공유되는 음원을 스포티파이로 바로 들을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sns로 더 많은 음악을 공유. 소통한다는 걸 간파하고 만든 기능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스포티파이가 오랫동안 부동의 1위를 지키며 성장이 멈췄다'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스포티파이가 그 1위를 지키며 뒤에서 어떤 계획을 만들고 있는지 상상해보면, 스포티파이의 성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혹시 모르죠. 몇 년 뒤에 사람들이 스포티파이를 유튜브처럼 활용하고 있을지도 :)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