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1. 6. 18. 03:18

드디어 나온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줄거리 스포)

반응형

2018년에 콰이어트 플레이스 1이 개봉하고 드디어 3년만에 그 후속편이 개봉했습니다. 

 

어떤 이유도 없이, 소리를 내면 달려들어 죽이는 외계인을 피해,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족의 이야기가 굉장히 인상적이였는데요. 

 

때문에 이번 콰이어프 플레이스 2가 너무나 기대됐고, 기다렸던 분들도 많을 거에요. 

 

제 주변만 해도 2편 개봉하면 당장 보러 갈거라고 하는 친구들이 많았거든요. 

 

코로나 때문에 새로 개봉하는 영화가 없어서 너무 지루했는데, 이제는 서로 앞다투어 신작을 개봉하니 매번 영화관에 가서 볼 게 많아 아주 즐겁습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 포스터

콰이어트 플레이스 1편에서는 아빠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고, 우연히 아빠가 만들어준 소리 보조장치의 잡음이 외계인들을 고통스럽게 한다는 걸 알게 된 후 끝납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편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줄거리를 남길게요. 

 

스포가득입니다. 

 

영화 초반에는 외계인들이 지구를 침공하던 첫번 째 날을 보여줘요. 

 

가족들은 둘째 아들의 야구 게임을 보러 다같이 야구장에 모인 상태였고, 느닷없이 하늘에서 무언가가 떨어지며 폭발하는 걸 목격합니다. 

 

놀란 사람들은 야구장을 떠나 집으로 향하는데, 동시에 갑자기 들이닥쳐 사람들을 죽이는 그 외계인을 만납니다. 

 

이렇게 초반에 외계인이 등장한 날을 보여준 후, 바로 1편의 마지막 장면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남편을 잃고, 집까지 불에 타버린 에블린은 아이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남편이 전에 자주 봉화를 올리며 살이있는 사람들이 어디에, 몇 군데 있는지 확인하곤 했는데, 그 중 한 곳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향합니다. 

 

갓 태어난 막내 아기를 넣은 상자와 몇 가지 짐을 들고 불편한 몸으로 길을 나섰던 에블린은 다시 외계인들에게 쫓기게 되고, 도망가던 둘째 아들은 덫에 걸려 다리에 극심한 중상을 입습니다. 

외계인에게 쫓기는 에밀리와 레건

다행히 그 지역에서 지내고 있던 에블린의 옛 이웃, '에밋'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넘깁니다. 

 

에밋은 에블린 가족과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 그 또한 외계인들로 인해 가족들을 잃고 밀폐 공간이 있는 공장지대에 숨어 지내고 있는 중이었죠. 

 

그곳에는 밀폐 공간이 있어서 안에서 아무리 소리쳐도 밖으로 소리가 새 나가지는 않지만 동시에 산소도 부족해지는 곳이 있습니다. 

 

위기를 넘긴 후, 둘째 아들은 응급 치료를 받으며 라디오를 듣는데, 유일하게 음악이 흘러나오는 채널을 발견합니다. 

에밋은 예전부터 계속 똑같은 노래만 나오고 있는 채널이라며, 아무 의미도 없다고 하는데, 첫 째 딸인 레건은 이 라디오 채널 송신국이 있는 '섬'에 가서, 외계인들이 싫어하는 잡음을 라디오를 통해 송신 시키면 외계인을 피하는데 더 좋은 상황이 만들어질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겁이 많은 둘째는 반대하지만, 레건은 가족 모르게 혼자 장총과 스피커, 잡음을 내는 보청기를 들고 길을 나섭니다. 

 

중간에 외계인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뒤따라온 에밋의 도움으로 살아남고, 두 사람은 섬으로 가기 위해 보트를 타러 선착장으로 갑니다. 

선착장에 도착한 레건과 에밋

선착장에는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는 부랑자 집단이 있어, 거기서도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에밋의 임기응변으로 무사히 보트를 타고 라디오 송신국이 있는 섬에 도착합니다. 

 

그 섬은 아직까진 외계인들이 들어오지 않은 청정국이라 그곳에 온 사람들은, 죽을 걱정 없이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고, 라디오에 음악을 흘려보내며, 이 섬은 안전하다는 걸 알리고 있었죠. 

 

그렇게 에밋과 레건이 섬에 오길 잘 했다고 생각하는 사이, 엄마 에블린은 둘째의 다리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약을 구하러 나섭니다. 

 

갓난아기와 단 둘이 남겨진 둘째는 공포에 질려 패닉상태로 공장 지대를 걸어다니다가 실수로 큰 소리를 내게 되고, 뒤따라온 외계인을 피해 아기와 밀폐공간으로 숨어들어가지만, 문이 잠겨 공기 부족으로 죽어가게 됩니다. 

 

약을 구해 온 에블린이 다행히 아이들이 죽기 직전 문을 열어 모두 목숨을 건지지만, 다시 쫓아온 외계인에 의해 다시금 세 사람은 죽기 직전에 상황에 놓입니다. 

 

다시 섬으로 장면이 돌아가는데, 평화롭게 섬을 거닐던 에밋은 외계인들도 보트를 타고 섬으로 흘러 들어왔다는 걸 깨닫고 사람들에게 경고하러 뛰어가지만 이미 늦은 상태. 

 

섬또한 외계인들에 의해 쑥대밭이 되는 가운데, 재빨리 섬대표와 레건, 에밋은 라디오 송신국으로 향합니다. 

 

거기서 섬대표는 목숨을 잃고, 레건과 에밋도 부상을 당하지만 다행히 외계인에게 당하기 바로 직전 잡음이 나는 보청기 소리를 송신하는 데 성공합니다. 

 

외계인이 소리를 듣고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사이 레건은 외계인을 때려죽이고, 밀폐 공간에서 외계인에게 공격당하며 헤드셋으로 잡음 소리를 기다리고 있던 둘째도, 스피커를 통해 외계인을 마비시켜 용기를 내 총으로 쏴 죽입니다. 

 

이렇게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첫째와 둘째가 각성하면서 마무리 되는 영화네요. 

 

귀신같은 무서운 건 안 나오지만 외계인으로 인해 깜짝 깜짝 놀라는 타이밍이 정말 많아요. 

 

그리고 여기 나오는 연기자들이 연기를 다 너무 잘해요 ㅠㅠ 

 

첫째 레건 역을 맡은 연기자는 실제 청각 장애를 갖고 있어요. 

실제 청각장애가 있는 밀리센트 시몬스 

그런데도 보이지 않는 외계인을 상상하며 어떻게 저리 실감나게 연기를 펼치는지 그냥 연기 천재 같아요 

 

둘째 역을 맡은 아역 연기자도, 겁에 질려 패닉이 되고, 덫에 걸려 엄청난 고통을 느끼는 등의 성인 연기자도 어려운 연기를 미친듯이 해냈어요. 

노아 주프

엄청나게 장래가 기대되는 아역 배우들입니다. 

 

엄마역을 맡은 에블린도 이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인지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통해 알게 됐어요. 

 

배우가 감독을 한 영화라고 하면 왠지 선입견을 갖고 보게 되는데,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경력 아주 많은 감독이 한 것처럼 뭐 하나 지루한 구석 없게 잘 만들었어요. 

 

현재까지 전체적인 평도 아주 좋습니다. 

 

1편보다 재미있다는 사람들도 많고요. 

 

극한의 공포와 쾌감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영화예요. 

 

개인적으로 킬리언 머피를 캐스팅한 건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킬리언 머피

악역, 선역으로 모두 어울리는 얼굴을 갖춘 배우에, 액션도 어느정도 되서 '에밋'이라는 배역에 잘 녹아들었어요. 

 

콰이어트 플레이스 3편도 나올 것 같아요. 

 

아직 마무리되어야 하는 스토리도 있고, 흥행 성적도 괜찮아서 3편이 제작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아직 1편 안 보신 분들은 꼭 1편부터 보고 관람하시면 좋겠어요. 

 

그래야 재미가 더 올라가니까. 

 

이상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줄거리와 후기였어요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