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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이치류 [미슐랭 등록 징기스칸 양고기 식당]
양고기를 먹기 시작한 건 20대 후반부터였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 양고기 요리가 흔한 게 아니라 먹어 볼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사람들이 술안주로 중국식 양꼬치를 소개해주면서 빠지기 시작했고, 정말 잘 하는 양갈비 스테이크를 먹어본 후에 양고기가 잘만 요리하면 참 맛있구나 라는 걸 뼈져리게 느꼈죠 ( 뼈가 저릴 것 까지야 ㅋㅋㅋ) 그리고 또 한 번 양고기 요리를 먹고 충격에 휩싸인 적이 있는데,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가서 술안주로 시킨 양고기 때문이죠. 징기스칸이라고 불리는 삿포로식 양고기가 있는데, 사실 맥주 마시러 간거라 별로 시키고 싶은 마음은 없었어요. 근데 왠지 안주를 먹어야 할 것 같길래 그냥 눈에 보이는 거 시킨건데, 얇게 나오는 양고기도 처음 봤거니와 그 소스가 너무나 매력적이라서 맥주보다..
2020. 10. 8. 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