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해외살이/미국 남부
미국에서 집사기 2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 후, 사고 싶다는 사람이 우리 뿐이 아니라는 걸 알고, 경쟁입찰을 한 후 저희가 사게 됐어요. 그렇다고 바로 계약금 입금하고 구매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절차가 있는데 한국보다 좀 복잡했어요. 일단 부동산 중개인한테 이메일로 끊임없이 서류가 날라왔어요. 사인해야 하는 서류가 너무 많더라고요. 여기에 일일이 열거 할 수는 없는데, 적어도 10통 이상의 서류 메일을 받았습니다. 전부 확인하고 전자서명으로 다시 송신을 해줘야 했고, 후에 다시 중개인이나 판매자의 사인을 받은 게 있으면 다시 확인차 메일이 오기도 했고요. 그 다음으로 해야 하는 게 집 전문 검수자를 불러서 집을 구석구석 확인시키는 거였어요. Inspector 이라고 표현하는데, 한국어로는 집 검사관, 조사관, 감독관 정도로..
2021. 10. 11.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