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해외살이/미국 남부
미국의 겨울을 점 치는 Groundhog day
매달 말, 저희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다음 달 일정표를 이메일로 보내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무슨 일정표냐고 생각할텐데 별 거 없고, 그냥 아파트 단지 내에서 하는 작은 규모의 이벤트 같은 걸 알려주는 거에요. 이번 달에는 '국제 팝콘 데이'가 있다고, 관리사무소에서 팝콥을 조금씩 나눠주기도 했고요. 별 거 아니지만 이런 작은 이벤트가 은근히 기대가 되서, 일정표 이메일이 오면 다음 달엔 뭐가 있나 궁금해져요. 아쉽지만 2월엔 발렌타인 외에는 특별한 게 없어서 그런지 무슨 사연같은거 보내주면 그거 게재해준다고 그런 거 밖에 없었네요. 그런데 사무소에서 보내준 2월 달력에 'Groundhog day'라는 게 적혀있었어요. 공휴일은 아닌 것 같고, 처음 들어보는 날이라서 이게 뭔지 알아봤어요. 아마 저처럼 이 ..
2021. 1. 31.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