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1. 6. 27. 04:36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스포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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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엄청 흥행 성적이 높습니다. 

 

예전엔 영화 홍보차 배우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많이 화제가 됐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직접 오진 못 했지만, 대신 한국에서 가장 먼저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개봉했어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미국 영화인데도, 한국에서 제일 먼저 개봉하다니. 

 

물론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한국에서의 인기가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아요. 

 

한국에서 한창 개봉이 시작됐을 때, 저도 영화 보러 가려고 했는데, 미국에선 아직 개봉을 안 해서 어찌나 당황스러웠던지 ㅎㅎ 

 

저도 분노의 질주 시리즈 팬이라서 가장 먼저 영화를 볼 수 있는 한국이 부러웠어요. 

 

저도 드디어 이번 주말에 보고 왔는데요. 

 

역시나 이번 영화에서 가장 기대가 됐던 건, 죽은 줄 알았던 '한'의 등장이었죠. 

분노의 질주 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성강'씨의 인생 캐릭터인 '한'은 분노의 질주 2 도쿄 드리프트에서 등장했다가 사망했는데, '한'이라는 캐릭터가 인기를 끌자, 그를 다시 등장 시키기 위해 그 다음 편들에서는 도쿄 이전에 일어난 일이라는 설정으로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죠. 

 

그래도 어쨋든 '한'을 사망처리 해버렸기 때문에 이대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새로운 '한'의 모습은 볼 수 없는 건가 했는데, 이번 분노의 질주 영화 예고편에서 '한'이 등장했기에, 너무 궁금했어요. 

 

'한'은 죽지 않는 불사신인가... ㅎㅎㅎㅎ 

 

'한'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다시 등장한 게 너무나 좋은 일이지만 억지스러운 설정은 어쩔 수 없죠. 

 

근데 이 영화 자체가 억지스러워서 뭐 그런건 따지지 않겠습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스포를 해 볼게요. 

 

지난 편에서 '사이퍼'가 죽지 않고 탈출했기에, 이번에도 사이퍼가 등장할 거라는 생각은 했어요. 

 

생각보다 비중이 높지는 않았지만요. 

 

시골 마을에서 조용히 아이를 키우며 살던 '돔'과 '레디'에게 그의 친구들 '로만', '램지', '테즈'가 찾아옵니다. 

분노의 질주 돔과 레디 

'미스터 노바디'에게 비밀 영상 메세지를 받았다며 그를 도와야 한다고 말이죠. 

 

아이를 데리고 조용한 삶을 살고 싶었던 '돔'은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미스터 노바디를 해치는 영상 속, 자신과 같은 목걸이를 한 사람이 등장한 걸 보고 친구들과 함께 떠납니다. 

 

미스터 노바디가 사라진 폭파 현장에서 반구 형태의 중요한 물건을 찾은 '돔'일행은 무장한 괴한들에게 쫓기는데, 목숨은 건지지만 결국 그 주요 물건은 빼앗기고 맙니다. 

분노의 질주 첫 싸움 장면

그런데 그 물건을 빼앗은 사람은 바로 오래 전 헤어진 '돔'의 남동생 '제이콥'입니다. 

 

어릴 적 레이싱을 하던 그들의 아버지는 레이싱 중 폭발 사고로 사망하게 됐는데, 마지막으로 차를 만진 사람이 제이콥이었기 때문에, 돔은 제이콥이 아버지를 죽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차 레이스로 동생을 이기고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 말라고 내쫓은 후, 한 번도 다시 본 적이 없었죠. 

 

아주 오랫만에 본 제이콥은 영국의 어느 정치인의 자제인 욕망 많은 '오토'와 함께 일하고 있었습니다. 

분노의 질주 제이콥

제이콥이 영국에 있다는 걸 들은 돔은 영국으로 가 그를 만나지만, 인터폴에 체포됩니다. 

 

다행히도 돔을 체포한 인터폴은 진짜 인터폴이 아닌 돔의 친구들이었기에, 돔은 다시금 무사히 풀려납니다. 

 

한 편, 로만과 테즈는 돔의 지시로 이상한 로켓 자동차 실험을 하는 이들을 만나러 가는데, 그는 다름아닌 분노의 시리즈 도쿄 드리프트 편에 나왔던 '션'입니다. 

분노의 질주 션 

돔의 동생 '리아'도 제이콥의 얘기를 듣고 합류한 후, 레디와 함께 도쿄로 향합니다. 

 

이번 사건이 한의 죽음과 어떤 연관이 있는 걸로 밝혀졌는데, '한'이 죽었을 때 남긴 유품에 도쿄 스탬프가 찍힌 엽서가 있어, 그게 단서가 될까 싶어서였죠. 

 

그렇게 간 도쿄에서 엽서와 연관 있어 보이는 한 건물로 들어서고, 괴한들의 침입을 받지만, 그 또한 갑자기 나타난 여자 아이와 스나이퍼의 도움으로 무사히 위기를 넘깁니다. 

 

그런데 그 스나이퍼는 바로 '한'이었습니다. 

 

테즈, 로만, 램지는 돔이 있는 영국으로 와 다같이 제이콥을 쫓습니다. 

 

그곳에 나머지 반구가 있는 장소가 있어 제이콥이 분명 나타날 거고, 그 반구를 그들의 손에 넘어가게 둬서는 안 되거든요. 

 

강력한 자성이 있는 트럭을 이용해 제이콥과 나머지 반구 하나를 손에 넣은 돔 일행은, 오래 전 '미스터 노바디'가 쓰던 아지트에 모입니다. 

 

마침 리아와 레디도 한과 여자아이를 아지트로 데리고 옵니다. 

 

이렇게 모든 멤버가 다시 모입니다. 

 

죽었다고 생각한 친구가 오랜만에 살아서 등장했을 때 저 같으면 귀신을 본 것처럼 충격 받을 것 같은데,  이들은 아무렇지 않게 살짝 놀라면서 다시 허그를 합니다. 

 

그게 좀 공감이 안 되긴 했는데 ㅋㅋㅋ 

 

무튼, 한이 도쿄에 있을 때, 노바디가 한이 돔의 친구라는 이유로 그를 믿고 미션을 부탁했었고, 미션 때문에 한은 죽음을 위장해야 했죠. 

그리고 한이 부탁받아 하던 미션에는 그 반구와 관련이 있었는데, 두 개의 반구를 하나로 합치면 위성을 통해 전 세계의 모든 컴퓨터를 조종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이 무기를 '아레스'라고 부르더군요. 

 

아레스는 어떤 일본인 부부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그걸 노리던 자들로 인해 그 부부는 폭발 사고로 사망하고, 남겨진 그들의 어린 딸을 구하고 키운 건 '한'이었습니다. 

 

한이 데리고 있는 여자아이가 바로 그 어린 딸이었죠. 

 

아이가 하는 말이, 아레스를 작동시킬 수 있는 마지막 열쇠는 바로 자신의 DNA라고 합니다. 

 

그 고백이 끝난 후, '오토'일행이 나타나 제이콥은 풀려나고 '돔'은 그들과 싸우다 익사할 위기에 처해 '주마등'을 봅니다. 

 

'주마등'속에서 제이콥이 아버지를 일부러 죽인 게 아니라, 아버지가 자신 몰래 제이콥에게 차에 불법적인 장치를 할 것을 부탁했다는 걸 깨닫습니다. 

 

결국 제이콥이 아버지를 죽인 게 아니라, 아버지의 실수로 폭발사고가 있었던 거죠. 

 

이걸 왜 죽어가는 와중 '주마등'을 통해 깨닫는지.. ; ㅎㅎ 

 

다행히 레디가 물에 뛰어들어 죽지 않고 살아납니다. 

 

여기서 잠시 사이퍼 얘기를 하자면, 사이퍼는 오토에게 잡혀 있었는데, 맨 처음 제이콥이 아레스의 반구를 찾았을 때, 유리 상자에 갇힌 사이퍼가 등장합니다. 

분노의 질주 사이퍼 

오토는 그녀에게 나머지 하나가 어디 있는지 해킹해서 알아보게 하는 등, 사이퍼를 이용해 정보를 빼내기 위해 데리고 있는 거였죠. 

 

어쨌든 그들의 활약으로 오토, 제이콥, 사이퍼 일행은 아레스와 여자아이를 손에 넣고 위성을 통해 전 세계 컴퓨터를 장악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제일 어이없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테즈와 로만이 '숀'일행의 도움으로 자동차 로켓을 타고 우주로 갑니다 ㅋㅋ

분노의 질주 테즈, 로만

우주에서 작동 되기 바로 직전에 위성을 파괴시킵니다. 

 

나머지 돔 일행은 달리는 차에서 여자아이를 구하고, 오토 일행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요.

분노의 질주 차량씬 

막판에 오토가 제이콥을 죽이려하자, 제이콥은 마음을 바꿔 돔 일행을 돕고, 리아. 돔. 제이콥 형제는 화해합니다. 

 

사이퍼는 원격 조종 비행기로 끝까지 그들을 죽이려하지만 이것도 실패하고요. 

 

뭐 결국엔, 리아. 한. 숀까지 모두 합류해 바베큐 파티를 벌이며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무슨 일이 있었든간에 분노의 질주는 늘 다같이 모여 바베큐 파티를 하며 끝을 맺죠. 

 

제가 자막없이 영화를 봐야 했기에 약간 이해가 잘 못 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이런 내용입니다. 

 

돔의 남동생 제이콥과, 죽은 줄 알았던 한의 등장. 

 

이게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포인트같네요. 

 

갈수록 영화가 새로운 것, 자극적인 걸 보여줘야 해서, 지난 번에는 얼음을 뚫고 미사일이 나오더니, 이번엔 차가 우주까지 갔네요 ㅋㅋㅋㅋㅋ 

 

아무리 영화라지만, 천재들도 다년간의 훈련을 통해 겨우 가는 우주를, 이렇게 쉽게 가다니...이게 웃음 포인트일까요. 

 

그래도 분노의 질주 트레이드 마크인 도로에서 달리면서 펼치는 미친 액션과, 그리웠던 캐릭터들을 다시 보는 게 너무 좋았어요. 

 

수다쟁이 '로만'의 개그감도 여전하고요. 

 

저도 '한'이라는 캐릭터를 넘어, 그 캐릭터를 연기한 '성강'이라는 배우의 팬인데, 분노의 질주에서 다시 보니 어찌나 좋던지. 

 

그래서 다음 포스팅은 제가 좋아하는 성강씨에 대해서 써보려고 해요. 

 

분노의 질주 이번에도 흥행해서 '한'이 합류한 새 영화가 또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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