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해외살이 / / 2020. 10. 5. 23:29

부천 신중동 한정판매 호르몬동 '일월보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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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하고 주 연속으로 두 번 간 식당, 매우 감탄할만한 일일 한정판매 호르몬동 가게를 소개할게요. 

 

미친듯이 맛있습니다 ㅋㅋㅋ 

 

처음 간 건 2주 전이었는데 제가 곱창, 대창 이런 내장류를 워낙 좋아하기도 해서 지도에서 발견하고 바로 가기로 했어요. 

 

신중동 쪽 위브더 스테이트 라인에 맛집이 워낙 많아서 가끔 네이버 지도 켜두고 맛집 뭐뭐 뜨나 검색해보거든요. 

 

호르몬동과 연어장을 하루 30개만 한정 판매하는 곳이라고해서 매우 믿음이 갔어요. 

 

외관이 식당처럼 안 생겼어요. 

 

문 옆에 문패처럼 달린 이름이 아니면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 

 

처음 갔을 때는 1시가 좀 넘어 갔는데 코로나 때문이었는지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호르몬동이 너무 먹고 싶어서 갔는데 하루 판매수가 정해져 있어서 못 먹는 건 아닌가 걱정했지만 다행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연어장과 호르몬 동 두 개만 한정판매고, 나머지 메뉴들은 갯수 상관없이 시킬 수 있어요. 

 

점심도 하고 있지만 저녁에는 술 한잔 하러 오늘 분들을 대상으로 이자카야 메뉴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호르몬동이 맛있다면 모쯔나베도 맛있을텐데 아쉽게 먹을 기회는 아직 없었네요. 

 

처음에 이 샐러드가 나오는데, 뭘 튀겨서 넣었는지 바삭여서 식감이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소스도 엄청 상큼해서 진자 식욕 대박 돋구더라고요. 

 

지금도 생각하니 침이 막 나와요. 

 

샐러드는 역시 소스가 생명 같은데 정말 독특한 소스라 너무 맛있게 흡입했지요 

세 가지의 반찬이 나와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왼쪽에 있는 나물 반찬 같은 게 제일 맛있었어요. 

 

무슨 채소로 만든건지 모르겠네요. 

 

시래기처럼 생겼지만 시래기는 아니였어요. 

 

계속 리필해 먹었네요. 

 

이게 한정판매 메뉴 중에 하나인 연어장이에요. 

 

당연히 가게에서 직접 만든건데, 연어가... 뭐라 표현해야 할까, 흐물흐물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탄력있어요. 

 

숙성되서 살이 탄탄해진게 느껴져서 젤리 같은 느낌도 나고, 간장은 너무 짜지도 않고 정말 맛났어요. 

 

연어가 길게 나오기 때문에 가위도 같이 나와요. 

 

그래서 직접 이 밥 위에 연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얹은 후에 같이 먹으면 밥 한공기 금방입니다. 

 

 

이게 호르몬동인데요. 

 

한국사람 입맛에 맞게 살짝 매콤한 맛을 추가한 것 같았어요. 

 

고룻가루가 들어가있었고, 먹을수록 매콤함이 올라왔거든요. 

 

소스도 굉장히 충분히 들어가있어서 정말 딱이었고, 말할 필요도 없이 내장 고기는 너무나 고소고소~~

 

처음에 고기를 먼저 조금 먹고 나중에 밥에 같이 비벼서 먹으면 더 꿀맛이더라고요. 

 

퀄리티 유지를 위해서 한정판매를 한다고 하는데 왜 그러는지 알겠더라고요. 

 

정말 정성 가득 들인 맛이었어요. 

 

호르몬동이 너무 맛있어서 그 다음주에 또 갔는데, 다른 음식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여기 왔는데 호르몬동을 안 먹을 수가 없어서 연속으로 호르몬동만 먹었네요. 

 

매우 완벽한 한끼의 음식입니다. 

 

매일 먹으면 내장에 지방끼겠지만 그런것 따윈 신경 안 쓰일 만큼 맛있어요. 

 

부천 가시면 꼭 가보세요. 

 

매우 먹을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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