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해외살이 / / 2022. 10. 12. 16:09

니지모리 스튜디오 레트로 게임장과 정령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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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지모리 스튜디오 안에서 할 수 있는 건 기모노 입고 사진 찍고, 먹는 거 외에도 있답니다. 

 

작은 규모지만 나름 알차게 만들어놨어요. 

 

저는 니지모리 안에 있는 레트로 게임장에서도 시간을 보냈는데요

니지모리 스튜디도 안 게임방

흔하게 볼 수 있는 인형 뽑기 게임도 있지만, 아주 옛날에나 볼 수 있었던 가위 바위 보 게임 같은 게 있었어요. 

 

현금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게임을 해서 이기면 게임으로 계속 쓸 수 있는 게임용 코인이 나오거든요 

 

그걸 다 쓸 때까지도 사용할 수 있고, 아니면 코인을 모아서 원하는 상품으로 바꿀 수도 있답니다 

뽑기 게임

지금 거너씨가 돈을 넣고 있는 게임기는 가위 바위 보 게임으로 뽑기를 얻는 게임기에요. 

 

일본에서는 '갓챠'라고 부르는데, 작은 경품이 들어 있는 플라스틱 알이 나오는 걸 우리는 보통 '뽑기'라고 부르죠. 

 

저도 어릴 때 이 뽑기를 진짜 진짜 많이 했었거든요 

 

100원 500원 이렇게 넣으면 랜덤으로 나오는 뽑기 게임이 왜 그렇게 재미있었는지. 

 

손으로 하면 플라스틱 뚜껑이 잘 열리지 않아서, 발로 살짝 밟아서 돌려 여는 스킬까지 익혔더랬죠 ㅎㅎ

가위 바위 보 뽑기 게임

게임기를 보면 정말로 옛날에 쓰던 게임기에요. 

 

이런 레트로 감성을 위해 새로 만든 게임기 같지는 않아요. 

 

이런 거 제가 아주 어렸을 때나 봤던거라 겨우 기억나는 것들인데 어떻게 작동되는 이런 물건을 구한건지. 

 

이제는 이런 레트로 게임기도 따로 살 수 있는 곳이 있는 건가요. 

뽑기로 받은 코인

갓챠에서 이겨서 뽑기를 하나 받았는데요. 

 

뽑기 안에는 다량의 게임 코인이 들어 있었어요. 

 

이 코인을 사용해서 이번에는 다른 가위 바위 보 게임을 했어요 

가위 바위 보 게임

이거는 따로 경품이 나오거나 하는 게임기는 아닌데요. 

 

그냥 주구 장창 가위 바위 보만 하는 거에요 ㅋㅋㅋ 

 

이기면 코인이 나오고 지면 코인을 먹고요. 

 

하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이겨서 몇 분동안 게임할 수 있었는데요 

 

코인을 얻어도 경품으로 바꿀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코인 다 소진할 때까지 계속 게임했던 거 같아요 

성인 용품 판매 공간

게임방 옆에는 요상한 물품을 파는 방도 있었는데, 바로 19금 성인 용품이에요 ㅋㅋㅋ 

 

니지모리 스튜디오가 노키즈 존이기는 하지만, 이 안에서 성인 용품까지 팔 줄이야 ㅎㅎ 

 

뭐 굳이 여기까지 와서 성인 용품을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느냐만 그냥 재미있는 공간으로 해 둔 것 같기도 하고요.

만화 포스터들

한쪽 벽면에는 유명한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 포스터들도 도배가 되어 있었어요 

 

만화랑 애니를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알 정도로 주로 유명한 포스터들이 붙어 있어서, 몇 개는 떼서 소장하고 싶었네요 ㅎㅎ

금붕어 잡기 포스터

금붕어 잡기 게임도 할 수 있어요. 

 

요즘엔 미국에서도 금붕어 잡기 게임하는 걸 볼 수 있는데, 주로 어린 아이들이 실내에서 하는 게임이에요. 

 

일본도 애들이 많이 하는 것 같지만 저도 한 번 해 보고 싶은 게임이에요 

금붕어들

해보고 싶었지만, 잘 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물고기 구경하는 것만 ㅎㅎ 

 

크기가 자그마해서 잡기 쉬워보이지만, 이게 잡는 도구가 물에 잘 찢어지는 도구라서 은근히 시간 내에 많은 물고기를 잡는 게 어렵답니다 

 

다음엔 도전해볼게요 ㅎㅎ 

니지모리 정령 주머니

니지모리 스튜디오 료카에 묵으면 이 보자기를 선물로 받습니다. 

 

보자기는 '정령 주머니'라고 불리고, 이 안에는 니지모리 스튜디오 곳곳에 있는 정령들의 신사에 가서 소원을 빌 수 있는 도구들이 들어있어요. 

정령 주머니 속 물건들

소원을 적는 나무판과 돌맹이, 고양이 인형, 끈 그리고 어디어디에 신사가 있는지에 대한 설명지예요. 

 

이런 소원빌기용 물건들은 니지모리 스튜디오 입구 앞에 있는 잡화점에서 하나 하나 구매 가능합니다.

 

잡화점 앞에 글을 쓸 수 있는 작은 테이블과 펜이 있어서, 거기서 미리 소원을 적어두고 각각의 신사를 찾아가서 정령 물건을 두고 왔어요 

토끼들

여기는 토끼단인데요. 

 

토끼 정령들을 모셔놓은 신사예요 

토끼단

이 주변에는 여러 토끼 조각들이 있고, 안에 들어가서 물건을 두고 소원을 빌고 나옵니다. 

 

이런걸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소원을 빌며 좋은 에너지를 남기고, 소박한 바람을 남기는 건 나쁜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곳곳에 많은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바람들이 놓여있어요 

진짜 고양이가 있는 고양이 단

여기는 고양이 단인데요. 

 

고양이가 바로 앞에 또 나와있네요 ㅎㅎ 

고양이들이 사는 고양이 단

고양이 단 안에는 실제 고양이들이 쉴 수 있는 이불이 깔린 공간도 있고요. 

 

여기 사는 고양이 네 마리가 먹을 수 있는 사료 그릇도 놓여있습니다. 

고양이 정령들

작은 고양이 인형들을 이 안에 두면서 고양이 정령에게 소원을 빕니다 ㅎㅎ 

 

아기자기한 고양이 인형들이 너무 귀엽죠. 

 

물론 실제 고양이가 더 귀엽지만 :) 

 

고양이들이 실제 쓰는 보금자리를 찍은 사진도 있지만, 거긴 청소가 잘 안 되어 있어서 지저분했고, 끈이나 글을 적는 나무판 같은 건 개인적인 소원들이 적혀 있어서 포스팅 하지 않았어요 

 

니지모리 안에서 소소하게 할 수 있는 가위 바위 보 게임과 정령 놀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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