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해외살이 / / 2022. 10. 1. 17:40

니지모리 스튜디오 최고 맛집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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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지모리 스튜디오 안에는 여러 개의 식당과 먹을거리가 있어요. 

 

그 안에서 여러 끼니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가 잘 되어 있는 편이에요. 

 

실제로 저는 이 안에서는 점심, 후식, 저녁, 야식, 조식까지 총 5끼를 해결했고, 중간에 과자 같은 간식도 좀 먹어줬어요. 

 

음식들 맛이나 질이 별로라는 테마파크 이미지와 달리, 여기는 음식들이 전부 괜찮아서 꽤 만족도가 높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맨 처음 먹었던 라멘이 제일 맛있었어요 정말. 

 

니지모리 안에 있어서 맛있는 게 아니라 그냥 보통 밖에 있는 식당이라 생각해도 정말 맛있는 라멘이었습니다. 

니지모리 스튜디오 라멘집 1

니지모리 스튜디오 안에 있는 식당들이 전부 일찍 문을 여는 건 아니에요 

 

그 중에서 라멘집이 가장 일찍 문을 여는 것 같아요. 

 

저는 12시~12시 반쯤 들어갔고,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시는 다른 손님들도 들어오셨어요 

니지모리 스튜디오 라멘집 2

약간 가정집 같기도 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그게 벽지와 벽에 붙은 소품, 또 가게 곳곳에 놓여있는 장식품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니지모리 스튜디오 라멘집 3

테이블 자리가 있고, 바 자리고 있고, 이렇게 좌식 자리도 있어요. 

 

좌식 자리는 정말 옛날 할머니 집 같은 느낌이 나요. 

 

저희 외할머니 집에 저런 벽시계와 서랍장, 라디오 같은 것들이 있었는데 어릴 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그 때문에 이 좌식 자리에 앉고 싶기도 했지만, 그러기에 제가 입고 있던 옷이 불편해서 바 자리에 앉았습니다. 

니지모리 스튜디오 라멘집 소품

앉은 자리에도 이런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었어요. 

 

정말 곳곳에 소품들이 많더군요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테마파크 전체가 노키즈 존으로 되어 있는데, 그 이유가 테마파크 온갖 곳에 오래되고 진기한 소품들이 많아서예요. 

 

무슨 전시관 안에 들어있는 것도 아니고 생활감 느껴지게 놓여있으면서, 진짜 오래돼서 가치가 높은 소품들이 있어서, 소품들 보호 차원에서 노키즈 존을 선택했다고 하더라고요 

니지모리 스튜디오 라멘집 찻잔

아무래도 아이들은 성인 보다 조심성이 떨어지고 뛰어다니는 일도 많고, 그러다보면 본의아니게 소품이 망가지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데, 직원들을 곳곳에 두고 아이들을 감시하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사고가 났을 때 또 그걸 손님한테 청구하는 일도 어렵기도 하니, 아예 노키즈 존을 한 것 같아요. 

니지모리 스튜디오 라멘집 고양이 블라인드

가족끼리 함께 가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인데, 노키즈 존인 건 아쉽지만 뭐.. 한 편으로는 그 이유가 이해가 되기는 해요 

니지모리 스튜디오 라멘집 종이컵

라멘 집에서 쓰는 물 종이컵도 니지모리 스튜디오에서만 볼 수 있는 물컵 같아요. 

 

니지모리를 나타내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그려진 종이컵이라 이것도 기념으로 갖고 가고 싶었네요 ㅎㅎ 

니지모리 스튜디오 라멘집 메뉴 1

라멘집의 메뉴가 엄청 다양하지는 않아요. 

 

돈코츠, 탄탄멘, 미소, 튀김 소바, 냉라멘 이렇게 메인 메뉴가 있고요. 

니지모리 스튜디오 라멘집 메뉴 2

사이드로 튀김 만두가 하나 있어요. 

 

나머지는 좀 더 추가해서 먹을 수 있는 토핑 정도예요. 

 

저랑 거너씨는 탄탄멘 두 개와 튀김 만두 하나를 시켜 먹어봤어요 

니지모리 스튜디오 라멘집 탄탄멘

평소 라멘집 가면 전 돈코츠만 먹는데, 이상하게 이 날 매콤한 국물이 땡겨서 탄탄멘을 시켜봤고, 정말 아주 옳은 선태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차슈는 너무나 부드럽고 불 맛이 나서 그냥 이대로만 먹어도 맛있고, 탄탄멘은 돈코츠 국물을 베이스로 만든 건지, 진짜 시원하고 맛있어서 원샷 할 뻔했어요 ㅎㅎㅎ 

 

면도 아주 적절하게 익어서 진짜 좋았고요. 

 

아 지금도 침이 넘어갈 만큼 잘 만든 라멘이에요 

니지모리 스튜디오 라멘집 튀김만두

이 만두도 진짜 어이없이 맛있었는데요. 

 

기존의 공산품을 튀긴건지, 직접 만든 만두를 튀긴 건지는 모르겠어요. 

 

본래 시킬 때 군만두를 상상하고 시켰는데, 튀김 만두가 나오더라고요 

 

근데 중국식 튀김만두가 아니라 살짝 겉에만 바삭하게 익힌 튀김 만두라, 완전 잘 튀긴 만두요리! 

 

이런 식으로 튀긴 만두를 흔히 못 봐서 요것도 놀라운 포인트였습니다. 

싹 비운 음식들

라멘 맛과 튀김 만두 맛에 놀라서 안 시켰던 생맥까지 시켜서 한 잔 했어요 

 

이 날 제가 선크림을 잘 못 써서 눈이 너무 아팠었는데, 뜨끈한 탄탄멘을 하나 먹고 나니 눈이 번쩍 뜨일 정도였습니다 ㅋㅋ

 

흔한 라멘인 것 같은데, 제가 너무 극찬을 하죠?

 

근데 진짜 맛나게 먹은 음식이에요. 

 

니지모리에서 먹은 첫 음식이 이렇게 맛있어서 바로 이 장소에 대한 이미지가 확 올라간 것 같아요 ㅎㅎ 

 

다시 또 다른 식당들도 천천히 올려볼게요 

 

니지모리 스튜디오 가시면 꼭 이 라멘을 드셔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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