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해외살이 / / 2022. 9. 13. 07:10

칵테일이 정말 맛있는 이태원 카사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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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 있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핫한 장소를 물어봤어요. 

 

활동적이고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하는 친구라 좋은 장소를 많이 아는데, 그 중에서도 꼭 저랑 이태원 카사코로나를 갖고 싶다고 하더군용. 

 

클럽은 아니지만 음악이 좋고 자유롭게 춤도 출 수 있고요.

 

앉는 자리마저도 루프탑이 있어서 밖에 편하게 널부러져서 앉을 수 있는 곳이에요. 

 

바닷가에 있는 라운지 클럽을 컨셉으로 만든 곳 같았어요. 

 

이태원 카사코로나는 음료 반입이 안 되는데 종종 가방에 숨겨 들여오는 사람들이 있어서, 엘레베이터 앞에서 가방 검사를 합니다. 

 

미국에서 가방 속 무기 검사받는 거에는 익숙하지만, 한국에서도 가방 검사를 받게 될 지 몰랐네요 ㅎㅎ

카사코로나 스탬프

가방 확인이 끝나면 이렇게 도장을 찍어줘요. 

 

가방 확인을 이미 받았으니 밖으로 오갈 때, 두 번 더 안 받아도 된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근데 이게 손을 씻어도 잘 안 지워지더라는.. 

입구문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큰 나무 문겸 간판이 보여요. 

 

가게 이름 아래에 써 있는 DRINK, MUSIC, WORK SHOP, LIFESTYLE이라는 단어가 인상깊네요 

 

오자마자 자리를 먼저 잡지 말고 카운터에 가서 음료를 시켜야 하는데요. 

 

카사코로나는 칵테일이 유명한 곳이라 칵테일을 추천하고 싶어요. 

 

음료 주문할 때 계산도 함께 하고요. 

카사코로나 메뉴

시그니처 칵테일들이 정말 맛있었어요. 

 

다 먹고 싶었지만, 제일 좋아하는 모히토를 골랐고요. 

 

아무리 모히토 자체가 그리 어려운 술이 아니고 대충해도 맛있는 술이라 하더라도 가게마다,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맛이 미묘하게 차이가 나요 

 

때에 따라선 모히토도 맛 없어질 때가 있습니다 

 

카사코로나 모히토는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다른 분들은 이태원 카사코로나에 춤추러, 음악 들으러 간다지만 저는 여기 칵테일을 먹고 싶어서 또 가고 싶어요 

카사코로나 1층

카운터가 있는 곳은 디제이가 음악을 틀고 있는 장소가 있어서 춤추는 분들이 계시고, 반은 오픈되어 있지만 실내기 때문에 어둡고 아늑한 곳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 앉아요. 

 

주말에는 이 공간에서 춤추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평일 저녁에 가서 비교적 한산했어요 

카사코로나 루프탑

밖으로 나가도 테이블이 있으니 앉아도 되고,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서, 거기에 앉아도 돼요 

 

저는 루프탑으로 올라가서, 해변에 있을 법한 짚으로 만들어진 그늘이 있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여기도 주말에는 사람이 빠글빠글해서 앉을 자리를 쉽게 얻기 어려운데, 역시 한가할 때 가야 자리 걱정 안 하고 앉고 싶은 곳에 앉을 수가 있네요 

루프탑 전광판

루프탑에 올라가면 있는 이 카사코로나 전광판 앞에서는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아요. 

 

뒤에는 이태원 야경이 보이고, 빛나는 카라코로나 글자 앞에서 잘 하면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기에, 사진 명소가 된 것 같아요 

요즘 저녁 날씨가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아서 야외에 앉아 있기에 가작 최적의 시기인 것 같아요 

루프탑 테이블

여름 밤에 야외에 앉아 있으면 모기나 날파리, 벌레가 많이 꼬이기 쉬운데 지금같은 날씨에는 벌레 조차도 활동이 뜸해질 때라 정말 완벽한 저녁을 만들 수 있었어요 

 

친구 덕분에 여기서 요즘 유행하는 인싸 사진도 찍고 맛난 칵테일도 마실 수 있었네요 

 

아, 칵테일 사진을 안 보여드렸네요 

카사코로나 칵테일

보기에는 별 특징은 없어요 

 

양이 많은 건 아닌데, 칵테일 안에 꽂혀있는 레몬 글라스 빨대가 특이했어요 

 

일반 플라스틱 빨대도 꽂혀있지만, 레몬 글라스로 줄기 빨대도 있어서 더 동남아 느낌 나고 좋았네요 

 

달짝지근하면서 상큼하고 시원한 칵테일들. 

 

이런 걸 먹을 때는 주류제조에 관심이 꽤 가기도 합니다 ㅎㅎ 

 

서울 도심 한복판 이태원에서 이런 갬성 놀이를 할 수 있는 곳들이 있어 다행이에요 

 

여기서 술을 먹으니 다시 입맛이 확 돌아서 집 가기 전에 육회 한 접시 하고 갔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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