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니메이션 채널의 축, 니켈로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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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TV 리모콘을 잡고 TV를 볼 때 마다 엄마가 늘 자주 하시던 말씀이 "아직도 만화를 보니?"였어요. 

 

엄마 눈에 만화는 어린이들이 보는 컨텐츠인거죠. 

 

물론 유아용 만화는 재미가 없어서 보질 않지만, 그 외에 옛날 만화나 해외 만화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볼 수 있게 만든 재미난 것들이 많아서, 채널을 돌리다가 자연스럽게 만화 채널에 멈추게 되더라고요. 

 

만화 채널은 카툰 네트워크와 디즈니채널과 그리고 이들과 함께 미국 애니메이션 케이블 채널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니켈로디언이 있죠. 

니켈로니언 로고 

니켈로디언은 세계 최대 규모의 키즈 채널인데 벌써 설립된 지 40년이 넘었습니다. 

 

이 채널이 생긴 초반에는 교육 만화 채널로서의 성격이 짙었지만, 적자 문제 때문에 교육적인 성격을 버리고,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를 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게 키즈 초이즈 어워드라는 시상식도 만들어서, 어린이. 청소년 엔터테이먼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 올 해 니켈로디언 키즈 초이스 어워드에 BTS도 두 개 부분 후보에 올라와 있습니다. 

니켈로니언 시상식 후보 bts

BTS가 후보로 올라간 부분은, Favorite Music Group과 Favorite Global Music Star입니다. 

 

2018년, 2020년에도 이미 같은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올 해도 후보로 올라가서 시상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키즈 초이스 어워드라는 이름답게 직접 미국의 아이들이 뽑은 음악, 방송 분야기 때문에, BTS를 지지하는 팬 층이 미국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많다는 얘기라 뜻 깊은 거겠죠. 

 

니켈로디언 방영 작품들은 뭐 다 쓸 수 없을 정도로 수두룩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들을 적어보면, '티미의 못 말리는 수호천사', '악동 클럽', '마이티 B', '네모바지 스폰지밥' 등이 있어요. 

네모바지 스폰지밥

역시 제일 좋아하는 건 스폰지밥이랑 티미의 못 말리는 수호천사. 

 

이 두 작품을 제일 재미있게 봤고, 빅 팬입니다. 

 

스폰지 밥은 워낙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니 모르시는 분들 없을 거고요. 

 

현재까지도 닉툰에서 방영하는 작품이고, 캐릭터 하나 하나 사랑받고 짤로도 많이 등장하죠 ㅎㅎ 

 

니켈로디언도 타국으로 많이 진출했는데, 일본에서는 98년부터 방송을 시작했따가 디즈니 채널과 카툰 네트워크에 좀 밀렸고, 동남아에서도 90년대부터 송출 이후로 꾸준히 방영 되고 있습니다. 

 

중동도 한 번 실패 했다가 15년부터 다시 시작.  

 

중국은 뭐 서양 문화는 이것저것 다 막고 있기 때문에 송출 중단된 상황이고, 캐나다와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방영됩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에서도 방영하고 있는데, 200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니켈로디언 만화들을 수입했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현재는 sbs 케이블 계열 채널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니켈로디언 코리아의 역대 방영작을 보면, 스펀지밥, 스머프, 마다가스카의 펭귄처럼 오리지널 니켈로디언 작품들도 있고, 마음의 소리나 라바, 뽀로로, 미술탐험대, 검정 고무신 4처럼 한국 오리지널 작품들도 있습니다. 

마음의 소리 

한국적인 만화들도 너무 좋아하지만, 미국 만화 채널을 보면 이게 내가 알던 '만화'라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여러 등급을 넘나드는 다양한 컨텐츠가 많이 있어서 전보다 더 만화를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반대로, 키즈 채널이라고 해도 키즈 등급에 맞는 컨텐츠만 나오는 건 아니니까 아이들 보여줄 때 신경써야 하는 부분도 있긴 하겠지만. 

 

경쟁 상대가 많아야 계속 좋은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처럼, 디즈니랑 카툰 네트워크에 밀리지 않고 니켈로디언도 계속 쭈욱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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