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 플레이션 임박해보이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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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밖에 한 번 나가는 게 너무나 망설여집니다.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물가가 말도 안 되게 치솟고 있고, 원유 값은 어제와 오늘 금액이 크게 다를 정도예요. 

 

미국에서 기름값 제일 비싼 지역 캘리포니아는 6달러가 넘는 금액까지 올라갔습니다. 

미국 기름값

캘리포니아가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지역도 아니고, 차 없이 다니기 힘든 곳인건 매한가지인데 다들 대체 어떻게 버티시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사는 지역도 집 앞 주유소에서 어제 1갤런 당 3.99달러였는데, 오늘 더 올랐을지도 모르겠네요. 

 

샘스클럽 멤버쉽 가입해놔서, 주유할 때 마다 조금이라도 저렴한 거기서 기름 넣으려고 하는데, 다들 같은 마음인지라 줄이 엄청 길게 서 있어요. 

 

차 없이는 편의점도 갈 수 없는 미국에서, 기름값이 말도 안 되게 올라가고 있으니 다른 식료품과 물건 값을 말할 것도 없고, 간식 사러 마트 한 번 나가는 것도 망설여져서 집 밖을 잘 안 나가게 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각국 정부와 은행이 지출 확대, 양적 완화를 시행했지만, 여전히 여러 요인으로 인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 하는 지경이라 물가가 빠르게 증가해 스태그 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경제성장률이 높다며 스태그 플레이션까지는 걱정하지 않다도 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스태그 플레이션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어요. 

 

스태그 플레이션이란 불경기라는 뜻의 Stagnation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경기가 침체되는 상화에서 물가가 올라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스태그 플레이션을 설명하는 그림

과거의 예로, 70년대 오일 쇼크와 97년 외환위기가 스태그 플레이션을 연상하게 지표들이었습니다. 

유럽을 비롯한 서구권은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 SWIFT에서 러시아 퇴출하고 해외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러시아를 떠나고 있는데, 다같이 러시아의 전쟁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감안하고 한 선택이지만, 이로 인해 타국들이 입을 피해도 만만치 않죠. 

 

현재 미국에서 마지막까지 미뤄뒀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도 발표했는데, 이미 오를대로 오른 기름값에, 러시아산 원유까지 금지하면 또 얼마나 올라갈지, 과연 러시아 외의 나라에서 수입하는 걸로 감당할 수 있을지는 너무나 미지수입니다. 

 

달러 환율도 보셨나요. 

 

1200원이 넘어갔어요. 

 

무서워서 환전을 못 하고 있습니다. 

 

주식또한 급락해서 미국 주식창도 요즘에 안 보고 있습니다. 

 

너무 속이 상해서 말이죠;; 

 

니켈 가격은 역사상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했고, 알루미늄또한 5.8% 올라갔습니다. 

 

유가 뿐만 아니라 러시아산 원자재 수출도 제재를 받을 수 있어 상품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세계 니켈 수출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주유 수출국이기 때문이죠. 

 

러시아가 침공을 멈추지 않는 이상, 경제 제재는 계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한 전세계인들이 받을 타격은 심각해보입니다. 

 

새로 부임할 한국의 새 대통령도 가장 시급히 봐야 할 과제중 하나가 물가 안정일텐데, 경제적인 부분이 세계 정세와 맞물려 있는 지금, 아무리 뛰어난 정부와 참모들이 정책을 펼쳐도 과연 복구가 가능할 지.. 

 

언론에서는 스태그 플레이션이 '우려'된다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이미 체감상으로는 시작된 것 같습니다. 

 

물가 상승에 바로 타격이 오는지라, 물가에 두드려 맞고 있는 것 같은 요즘이에요. 

 

다들 잘 버티고 계신가요. 

 

끝까지 버텨서 우리 모두 힘든 시기 무사히 살아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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