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살이/베트남보고서
다낭 홍수, 집 물난리
기후이상으로 우기인데도 비가 많이 안 내리던 다낭이었는데, 그동안 밀렸던 비가 이번 달에 한꺼번에 내리려는지 정말 미친듯이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요. 이런게 진짜 폭우구나 싶을 정도의 비. 하늘 위에 바다가 하나 더 있어서 그 바다가 쏟아지는 느낌이에요. 그게 멈춤없이 24시간 48시간 72시간 아주 주구장창 내립니다. 밤에 자면서도 빗소리가 심해서 어마어마하네 하면서 걱정하면서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집에 물난리가 나있네요.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본건 집 앞 도로에 물이 넘실넘실... 아침에 찍은 사진인데 지금은 더 심해져서 저 위까지 물이 올라왔어요. 이보다 심해질 수 없겠다 싶었는데 점점 더 극한으로 치닫고 있어요. 다낭에서 살아나갈 수 있는건가 무섭다는 ㅎㅎ;;;; 바닷가 앞에 사는 꿈을 이룬 줄..
2018. 12. 10.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