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스시, 초밥 등 저는 일식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정말 환장하는 사람인데, 아쉽게도 다낭에는
일본음식집이 많지 않고
있어도 가격이 ㅠㅠㅠ 베트남 가격이 아니에요.
그래서 다낭 이사 온 뒤로 타코야키 외에는
일본 음식을 못 먹고 있다가
문득 돈가쓰가 너무 먹고 싶어서, (한국 돈까스 일본 돈까스 둘다 )
열심히 찾아봤어요.
그러다 발견한 곳이 베트남인이 운영하는 Yes susi 라는 가게인데,
다낭 거주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알려진 곳이더라구요.
크지 않은 가게인데, 다행히 제가 갔을 때 손님이 꽉차지 않아서
정문 앞에 오토바이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스시 만드는 카운터가 들어가자마자 바로 있구요.
그런데 카운터에 앉아서 먹을 수는 없어요.
대부분의 테이블이 다 밑으로 다리를 넣고 앉는 방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어떤 방식인지 아시겠죠 :)
세트 혹은 낱개로 골라 먹을 수 있는 스시들이 있구요.
맨 위에는 다양한 스시들로 장식을 해놨네요.
맘 같아선 전부 다 시켜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러나 오늘은 스시가 아니라 돈까스를 먹으러 간 날 :)
그래도 저의 최애음식은 연어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연어 초밥 2개는 시켰답니다.
베트남에서는 연어가 모두 수입산이기 때문에
비싸서 한 번도 사 먹어 본 적이 없었거든요 ㅠ
장국도 음식 서빙 전에 나오는데,
짜지도 싱겁지도 않고 맛있게 잘 만든 장국이었어요.
거너씨는 돈까스 카레 덮밥을
저는 돈까스 벤또를 시켰어요.
자, 음식 평을 해보자면,
맛있는데 일본 음식보다는 한국식 스타일에 더 가까웠어요.
돈까쓰도 한국 방식으로 튀겨내고 두께도, 소스도 그렇구요.
게다가 반찬으로 김치가 떡하니 ㅋㅋㅋㅋㅋㅋ
일본 술 전시해 둔 곳에도 '참이슬'이 여러병 있어요.
다낭에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보니
한국손님에 맞춰 애초에 이렇게 만든건지 변형이 된건지..
베트남 일식 식당에서
한국 스타일 일본음식을 먹는게 뭔가 재미있었어요 ㅋㅋㅋ
그래도 가격은 저렴이.
양도 괜찮았고, 1인당 3천원 정도 해요.
집에 김치가 있지만 그건 거의 요리할 때 쓰고
생김치로는 안 먹기 때문에
간만에 생김치와 돈까스를 함께 먹어 재미있었네요 ㅎㅎ
돈까스 생각날 때 또 갈거 같아요.
그리고 여기는 다낭 최대 전자상가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에요.
거너가 일 때문에 와이파이 말고
아예 케이블로 연결해서 인터넷을 써야 되서
그런걸 어디서 파나 이곳저곳 돌아다녔는데 못 찾았거든요.
그런데 베트남친구가 알려준 여길 가보니 다 있더라구요.
한 건물이 다 전자제품.
Phi Long Technology 가시면 1층에 핸드폰나 타블렛을 팔고
2층에 마우스나 키보드
3층에 가전제품 등
다양하게 필요한 걸 쇼핑할 수 있으니,
특별한 부품이 필요하실 땐 여기가면 찾을 수 있어요.
다낭에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집 티비에 게임기를 연결해서 게임하려고
돈까스 먹고 갔어요 ;; ㅋㅋ
ㅋㅋㅋㅋㅋ 결국 이렇게 라즈베리파이 컴터 활용해서
고전 앙케이트 게임들 다 불러모은 거너씨.
집에서 이러고 놀고 있습니다.
간만에 어릴 때 미친듯이 하던 슈퍼마리오를 하고 놀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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