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뉴스 / / 2021. 5. 8. 03:34

이호창 본부장의 '김갑생 할머니 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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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나 영화 속 물건이나 장소가 실제화 되는 경우는 많이 봤죠. 

 

영화와 똑같이 만들어진 반지의 제왕 속 목걸이가 실제 쥬얼리 샵에서 판매된다던가,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옷이 똑같이 만들어져 애들의 구매욕을 홀린다던가. 

 

제일 대표적인 게, 테마파크만 가도 내가 지금 영화 속에 들어와있는건지, 현실 세계에 있는 건지 햇갈릴 정도로 그대로 빼박아 만들어 놓은 게 널렸어요. 

 

그런데 이제는 방송이나 유튜브 속에서 생성된 세계관의 인물, 그리고 그 세계관의 물건들마저 실제로 만들어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ㅎㅎ 

 

전에 제가 좋아하는 개그 유튜브 채널 중 '피식대학'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거기에서 B대면 데이트라는 코너를 만들면서 현재까지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코로나 상황에 맞춰 영상으로 소개팅을 하는 것도 특이하고 재미있지만, 그 안에서 어쩌면 여자들이 그리 싫어할 만한 베스트 인물들을 꼽아 만들었는지, 제작자들이 연기하는 남자 캐릭터 하나 하나가 아주 주옥같아요 ㅎㅎ 

 

이런 끼를 가진 개그맨들이 끼를 펼칠 수 있는 유튜브가 있어 정말 다행이다 싶을 정도예요. 

 

제일 인기 있는 캐릭터가 김해준님이 연기하는 '카페 사장 최준' 캐릭터, 그리고 이창호님이 연기하는 '제벌 3세 이호창'이에요. 

 

두 분 다 맡은 캐릭터들을 비교해보면 동일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연기력과 개그력을 보여줍니다. 

 

김해준님의 또 다른 부캐 '쿨제이'도 너무 재미있고, 이창호님의 '택조 아저씨'나 '매드몬스터'도 보면 볼수록 빙의해서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같아요. 

 

영상들 보면 우리나라 대표 연기파 최민식, 송강호님들 저리 가라 할 정도예요 ㅋㅋㅋ 

 

물론 다른 의미에서요. 

 

이 분들은 개그맨들이니까 사람들이 공감하는 일상생활과 과거의 캐릭터들을 콕 집어서 아주 재미있게 연기해요. 

 

유튜브 채널이 각각 가상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몰입감 있게 만들어가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특히 이번에는 그 세계관에 있던 '김'이 실제로 출시됩니다 ㅋㅋ 

 

맙소사. 

 

B대면 데이트에서 '재벌 3세 이호창'은 가업을 이어 받아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 나오는데요. 

유튜브 가상 인물 이호창 본부장 

영상 통화하는 본 영상외에도, 길거리 괴한을 제압한 재벌, 갑질하는 재벌 등 뉴스나 인터넷에서 봄직한 그런 영상들은 일부러 만들어서 올리는데, 개그인 걸 알면서도 이게 실제인건지 너무 재미있어요. 

 

이호창이 가업을 이어 일하는 회사가 바로 '김갑생 할머니 김'이라는 김 회사예요 

 

일단 이름부터가 ㅋㅋ 너무 독창적이라 웃겼어요. 

 

있음직한 이름이지만 '김갑생할머니 김'이라니 ㅎㅎ 

 

연초에는 신세계 부회장 신년사를 패러디해서 김배달 '김팡맨', 김을 장에 찍어 먹는 '김앤장'등도 언급하면서 더 세계관을 키워가더니, 결국 '성경김'이라는 실제 김 회사와 협업해서 가상의 '김갑생 할머니 김'을 출시하기로 한 겁니다. 

 

김갑생 할머니 김

11번가에서 4일부터 판매하고 있고요. 

 

실제 판매하게 된 김인 만큼 좋은 들기름과 뉴질랜드 천일염을 사용해 퀄리티를 높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올리는 영상마다 100만뷰 이상을 찍을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와 세계관인데, 거기에서 나온 이름을 가져다가 진짜 제품을 만들거라면 제대로 안 만들바에 안 하는 게 낫겠지요 ㅎㅎ 

 

김호창 재벌 3세의 영상에서 김갑생 할머니의 말씀이라며 나온 문구가 있는데, 

 

"앙념으로 얼룩진 흰 쌀밥을 감싸줄 수 있는 건 김 한장이다." 라는 문구예요. 

 

김갑생 할머니 명언

당연히 개그로 만든 문구니까 그저 피식 웃고 넘어가면 될 일인데, 이 문구도 이번에 나온 김갑생 할머니 김 밑바닥에 박아놨습니다. 

 

실제보다 더 실제같다고 할까. 

 

아니, 애초에 실제가 아니가 가상의 회사니까, 이런 표현도 어울리지 않겠네요 ㅎㅎ 

 

김해준님의 '최 준' 캐릭터도 가상의 카페를 현실 세계에 내놓게 됐어요. 

 

CAFE GET 최준 사장 

CAFE GET이라는 커피 브랜드의 광고 모델이 됐는데, 광고 모델이 최준인 만큼, 최준이 운영하는 그 카페라는 컨셉입니다. 

 

이 분들이 직접 연기하는 영상 외에도 다른 분들의 유튜브에서도 실제 모습과 인터뷰하는 걸 본적이 있는데, 개그에 목마른 재능 넘치는 분들이에요. 

 

이 분들이 잘 되서 너무 좋고, 유튜브 세계관을 활용해 실제 물건으로도 출시되는 걸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됐어요. 

 

지난 번에 유니버셜의 해리포터 존을 다녀온 이후, 다시 해리포터를 공부하면서, 작가가 이 가상의 마법세계를 얼마나 짜임새 있고 새밀하게 구성했는지 알게되며 놀라워하고 있는데, 이젠 유튜브 영상 시나리오조차 대단한 작가들 뺨칠 정도로 방대해지고 구체적으로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현재로선, 인기에 힘입어 실제 만들어지는 물건들의 서비스나 퀄리티나 기대에 못 미치는 일이 없길 바라고 있어요. 

 

물건 개그맨분들이 직접 만든게 아니지만, 이분들의 얼굴과 인지도를 걸고 만들어지는 거기 때문에 혹 문제 생기면 개그맨들이 다 욕 먹을 것 같아서요. 

 

저도 여기서 11번가 구매가 가능하면 당장 김갑생 할머니 김 구해서 사 먹고 싶어요. 

 

팬심이란 건 이렇게 구매로 이어지니까요 ㅋㅋㅋ 

 

맛 보신 분들 계시면 평가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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