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롤론티스

오늘은 좋은 소식 중 하나인데요. 

 

한국의 한미약품에서 만든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가 다국가 글로벌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입니다. 

 

롤론티스의 약효가 한국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종 모두에게 있다는 걸 입증했다는 거에요. 

 

롤론티스는 우리 몸에서 호중구라고 불리는 세포가 감소하는 병, 호중구 감소증의 치료제로 알려져있는데, '호중구'라는 단어가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거에요. 

 

저도 처음에는 '호구 감소증??' 이렇게 이해했어요 ㅋㅋ

 

호중구는 골수 내 줄기 세포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과립구 세포예요. 

 

선천 면역이라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 매우 중요하고요. 

 

호중구는 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에 감염됐을 때, 가장 빠르게 반응해서 그 염증 부위로 이동하는 세포예요. 

 

가장 먼저 도착한 후, 다른 종류의 면역 세포를 감염 부위로 유도해서 면역 작용을 순식간에 증폭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엄청나죠? 

 

때문에 일시적으로 혈액 내애 호중구 수가 증가하는 현상으로 감염이 됐는지 안 됐는지 판단하는 근거로 쓰고 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달려가 다른 면역 세포도 부른다니, 구급대원이 연상되네요. 

 

그리고 직접적으로 미생물을 공격, 제거 하는 기능도 있어요. 

 

쉽게 생각해 백혈구의 한 종류라고 보시면 됩니다. 

 

항암으로 장기간 치료를 받거나, 피로가 누적되거나, 영양 섭취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 이게 감소할 수 있어요. 

 

호중구가 감소하게 되면 오한이 나기도 하고, 열이 나거나, 설사, 구내염의 증상이 생기며, 온갖 세균과 질병에 취약한 상황이 됩니다. 

 

보통 일시적으로 감소한 거라면 푹 쉬고 잘 먹으면서 회복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항암치료를 받는 분들의 경우, 화학 항암제로 인해 호중구가 계속 유출되고, 호중구가 감소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중증 감소증으로 판단될 경우, 항암치료가 중단되기도 하고요. 

 

때문에 여러 제약회사들이 부작용 없는 호구증 감소증의 치료약 개발에 매달리고 있고, 2년 전에는 엔지켐생명과학에서 이 치료법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을 한 적도 있습니다. 

 

한미약품도 현재 개발한 롤론티스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시판 허가를 받았고, 미국 시판허가를 위해서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FDA실사를 통해 미국 시판 허가를 받으면 좀 더 많은 나라에 이 약으로 진출 할 수 있고, 도움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나겠죠. 

 

바이러스로 인해, 면역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도 강조되는 시기에, 면역력 약화로 인해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는 분들에게 힘이 되는 소식이 됐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