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도 저는 손발에는 습진이나 무좀같은 잔병이 없어요.
면연력이 떨어지면 그게 입술로 올라와서 탈이지만;
그런데 함께 사는 거너씨는 오래 전부터 무좀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샤워볼도 따로 쓰고, 발수건 같은 것도 겹치지 않게 하고 있어요.
혹시라도 균이 옮길까봐 조심하고 있는 것이지요.
현재 거너씨 발인데 지금 많이 좋아진 상태예요.
전에는 엄청 가려워했거든요.
요즘 신경 썼더니 차츰 나아지고 있습니다.
무좀 때문에 여러가지 약을 써 봤는데 가장 크게 효과를 본 건 두 가지예요.
하나는 이큐에이트에서 나온 뿌리는 스프레이 약입니다.
이큐에이트는 제품군이 워낙 많아요.
영양제부터 선크림, 아기용품, 손세정제 등.
한국에서는 이큐에이트가 여성 탈모 용품으로 유명해요.
미국 월마트에서도 굉장히 쉽게 구할 수 있는 영양제 브랜드 중 하나지요.
그런데 솔직히 이큐에이트 영양제는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은데, 이 뿌리는 무좀 스프레이는 효과가 괜찮았어요.
습하지 않게 해주고, 냄새나 가려움도 훨씬 나아지게 해줘서 거너씨의 애용품이에요.
또 다른 하나는 에쿠시부 라는 일본 무좀 치료제입니다.
에쿠시부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약 타입도 굉장히 다양한데, 크림 타입. 액체 타입. 젤 타입. 스프레이 타입 등이 있어요.
일본에서는 여자분들이 많이 쓰는지 광고를 발톱 무좀이 있는 여자분 대상으로 하더라고요.
발톱 무좀이 생기면 발톱이 두꺼워지는 건 물론, 갈라지고 색이 변하고 난리도 아니죠.
이큐에이트나 에쿠시부나 둘 다 하루에 한 번 정도씩만 사용하면 돼요.
큰 장점이 독한 냄새나 향이 없고, 흡수도 잘 되서 사용 후에 끈적임 같은 남는 게 없다는 거에요.
에쿠시부의 경우는 임산부나 수유부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안전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것 같아요.
쓰자마자 바로 낫지는 않고, 무좀은 적어도 두 달 정도는 꾸준히 약을 써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없지만, 아빠와 남편의 발을 보며 무좀약을 자세히 알게되네요 ㅎㅎ
큰 병은 아니더라도 이게 지속되면 걸린 사람은 너무 힘들어하는 질병이에요.
관리 안 하면 언제든지 재발 하기도 쉽죠.
벌써 봄이고 곧 여름이라 샌들 신고 다닐 시기가 오니, 다들 발 건강하게 관리 잘 하셨음 좋겠어요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포츠리서치 오메가 3 (10) | 2021.05.10 |
---|---|
한미약품의 롤론티스 (16) | 2021.04.09 |
체중조절 앱 My fitness Pal (13) | 2020.11.13 |
참치 캔 퓨란 날리고 안전하게 먹기 (12) | 2020.10.23 |
위험한 사마귀 곤지름 (17) | 2020.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