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베트남음식을 넘 잘 드셔서 4번 정도
베트남음식점에 모시고 갔어요.
이번에 소개할 곳도 부모님 모시고 간 다낭 내 베트남음식점인데
구글에서 평점이 괜찮아서 찾아갔어요.
식당도 작고, 메뉴도 많지 않지만 맛이 있어서
이미 한국 관광객 손님들도 많이 와 계시더라구요.
식물들에 둘러쌓인 가게 입구입니다.
밖에 대표 메뉴들이 걸려있어요.
입구에도 테이블이 몇 개 있지만 안 쪽에도 있어요.
전체적으로 식당이 작아서 이곳저곳 알차게 테이블을 넣었더군욥.
주방인데 완전 일반 가정집 주방이에요.
가정집에 테이블과 필요한 것들을 두고
식당으로 개조해서 운영하는 느낌.
오픈 주방을 마주하고 있는 안 쪽 테이블들이에요.
테이블마다 고추장소스, 간장, 피시소스가 놓여있구요.
메뉴는 이것 뿐이에요.
닭, 소고기 쌀국수가 있고 분보, 춘권 그리고
소고기 비빔밥이 있어요.
세트 메뉴 포함해서 하나씩 다 시켰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먼저 이건 소고기 쌀국수인데 맛있지만,
더 맛난 쌀국수 집들도 있기 때문에 약간 아쉬운 맛
소고기 비빔밥.
양파와 우리나라 불고기 양념 같은 것에 고기를 볶고, 밥 위에
계란 후라이와 샐러드를 곁들여서 함께 내는 음식인데
한국 사람에게 가장 익숙한 맛이 아닐까 싶어요.
무난한 음식이라 맛있게 잘 먹었어요.
분보예요.
찬 면에 국물 없이 소스와 야채, 땅콩 뿌리고 그 위에 춘권을
얹어 준 음식인데 춘권도 잘 튀겼고
소스도 맛있어서 엄마가 배부르다 배부르다 하시면서도
싹싹 다 드셨어요.
마지막으로 춘권.
느끼하지도 짜지도 않게 만든 수제 춘권입니다.
전체적으로 이 식당에 대해 평하자면,
음식이 무난하니 맛있어요.
하지만 무난하기 때문에 특별한 것도 없어서
꼭 이 식당을 가야 할 만한 이유는 못 찾겠네요.
직원들은 엄청 친절해요.
아빠가 매운걸 좋아하셔서 고추를 따로 더 요청했는데
바라는대로 다 해주더라구요. 추가요금 없구요.
마지막으로 가격이 다른 식당에 비해 약간 많이 나왔어요.
외식했던 다른 식당들에 비해 "어랏? 이 금액이었나?" 싶게
나와서 살짝 놀랐네요.
이 정도의 베트남 음식을 파는 곳들은 좀 더 저렴하게 받거든요.
맛있게 잘 먹었지만,
짧게 여행 오셔서 맛집만 골라 가고 싶으신 분이라면
굳이 여기를 가실 이유는 없으실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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