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맛집 pho xua, 다낭카페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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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호이안 쌀국수 맛집 중 하나인 Pho xua와 


다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카페 중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얼마전에 호이안을 다시 갔었는데, 


그때까지 부모님은 쌀국수를 먹을 기회가 


한 번도 없어서 호이안에서 쌀국수를 드시고 싶어 했어요. 


그래서 쌀국수가 맛있기로 소문난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Pho xua 


이미 평도 많고 유명해서 제가 갔을 때 손님이 꽉 차 있는 상태였고 


줄 까지 서 있더라구요. 


15분 정도는 기다렸어요.


대부분의 손님들이 한국인 손님들이 많았어요 ㅋㅋ 


한국인들의 집합소인줄. 


다낭에서 식당와서 기다린 적은 없어서


기다리면서 살짝 불안했더랬지요. 


이렇게 기다렸는데 맛이 별로면 어떻하나... 


하지만 그 걱정은 기우였지요.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작은 가게예요. 


작은 가게 안에 아기자기한 테이블을 놓고,


야외에는 테이블이 두 개 정도 밖에 없어요. 


그래서 안에서 먹는게 좋아요. 


실내는 예쁜 청록색(?) 으로 칠해져있고, 


여기는 쌀국수 말고도 다른 베트남 음식도 맛있지만 


쌀국수가 메인 메뉴기 때문에 


소고기 쌀국수 하나씩 하고 프레시 춘권을 시켰어요. 



고기와 새우를 함께 말아서 같이 나오는데


말할 것도 없이 맛있었구요. 



쌀국수는....


흠....감히 말하자면 제가 지금까지 먹었던 쌀국수 중 


1, 2위에 든다고 할 수 있네요. 


국물이 어마무시해요. 


누구에게도 간이 딱 맞고, 시원하고 


거기에 얼큰한 소스도 함께 주고 고기도 부드럽고 


뭐 하나 부족함 없이 완전체로 맛있는 쌀국수를 만들어 팔아요. 


왜 인기가 있고 왜 줄을 서 있는지 


이해하게 되는 맛이었어요. 


가격은 저렇게 시켜도 엄청 저렴하구요. 


훌륭한 요리를 저렴하게 먹는 것 만큼


만족스러운 일이 있나요 ㅋㅋㅋㅋ 


저는 당당히 호이안 가시는 분들 이 가게 추천할거에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주문이 누락된건지 늦게 만든건지 


쌀국수 3개를 시켰는데, 1개만 먼저 나오고


기다려도 2개가 안 나오길래 


다시 요청하니까 그때 나오더라구요. 


그 부분 빼고는 다 괜찮았어요. 




 그 다음은 '다낭 1975'라는 카페입니다. 



왜 이름이 1975일까 하고 보니 


베트남 전쟁이 끝났던 해가 75년이더군요. 


그래서 이 카페는 전쟁 당시에 쓰던 물건들


즉 오래된 가전제품이나 소소한 것들이 


카페에 같이 전시되어 있어요. 



앞이 이렇게 쫙 트인 카페구요. 



가게 앞에 놓여진 자전거가 두 대 있는데, 


자전거 바구니에 꽃 바구니를 넣어서 예쁜 장식을 해놨어요. 



한 쪽에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유혹하기 위해 


한국어로 예쁘게 쓴 메뉴판이 가게 기둥 한 쪽을 


차지하고 있네요. 



여기가 정문. 


정문에서 바로 카운터가 보여요. 



가게 인테리어가 정말 특이했는데, 


한 쪽 벽에는 온갖 다양한 '문'들이 붙어 있었어요. 


오래전 실제 쓰단 집문과 방문을 떼다가


벽 한 쪽에 다 붙여놨더라구요. 


열어볼 뻔 ㅎㅎ 


정말 특이했고, 세상에 다양한 문 디자인을 구경한 느낌  



천장에도 별 모양으로 벽을 만들어 붙여놨어요. 


잘 그린 오토바이와 자전거 그림도 있구요. 


천장을 미리 디자인하고 만들어서 


건물 위에 올려 붙인 느낌이었어요. 


본래 있던 천장을 꾸민 게 아니고. 



조명도 오래된 렌턴이나 캠핑에서 쓰는 것들을 달아놨네요. 


밤에 가보면 어떤 분위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요. 



벽면에는 이렇게 오래되고 낡은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저 어릴 때 볼까 말까 했던 시계나 사진기, 라디오. 



영상기, 테레비 등 무슨 박물관인줄 ㅋㅋㅋㅋ



 이 선풍기들 좀 보세요. 


젋으신 분들은 난생 처음 보는 선풍기 일 듯. 


요즘에는 옛날 전화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죠?


워낙 태어났을 때 부터 무선선화기나 핸드폰을 먼저 접했으니까요. 


여기오면 별 걸 다 볼 수 있을 듯 해요 ㅎㅎㅎ



다음은 이 곳의 메뉴들인데 


메뉴가 정말 많아요. 











그 중 여기는 오레오로 만든 음료가 있는데, 


이게 정말 맛있어요. 


오레오와 코코넛을 섞은 것, 민트와 섞은 것 등 다양하구요. 



저도 오레오 민트 코코넛을 다 넣은 음료를 시켜는데 


넘넘 맛있었어요. 


워낙 오레오를 좋아하기도 하고 ㅋㅋ 


베스킨라빈스가도 쿠키앤크림 즐겨먹거든요. 


고를 음료가 굉장히 풍부하고, 한국어 메뉴도 있고 좋은데 


한국인 분들 께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카페같네요 :)


박물관 같은 느낌의 카페 '다낭 1975'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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