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nchburg 그리고 Jack Daniel

반응형

오늘은 Lynchburg 라는 작은 마을에 대해 소개하려고 해요. 


이 곳에 특별한 레스토랑이 있다고 해서 거너씨네 부모님이 데려간 마을이에요. 


거너씨랑 먼저 이곳에 도착해서 상점가를 구경했어요. 






저 건물은 상점가 중신에 있는 건물이고 들어가보진 않았어요. 아마 교회인 듯?




거너씨는 스키니진을 싫어하고 종아리에 비해 허벅지가 두꺼운 체형이라 한국에서 바지 사기 좀 어려워해요. 


그래서 여기 온 김에 청바지 가게를 들렀는데 청바지로 꾸며놓은 미니미 트리가 있더라구요  귀요미라 한 컷.




사실 오늘 간 Lynchburg는 Jack Daniel이라는 유명한 술 공장과 회사가 있는 걸로 유명합니다. 


술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Jack Daniel은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지 Jack Daniel 관련 상품을 파는 상점도 있더라구요. 공장이 아닌데도요. 





Jack Daniel 주크 박스 ㅋㅋㅋㅋ 아 너무 소장하고 싶었어요. 





마을 이름이 적혀있고 그 밑에 Jack Daniel 상점이 있는 건물 모형이에요. 




여기도 Jack Daniel 술 창고랑 운반 트럭 모형들 :)



가게 앞에서 동상 아저씨가 게임 하고 있길래 같이 한 수 뒀죠 ㅋㅋㅋㅋ 





산타 의자 패드들 





이거는 근처 마카롱 가게가 있어서 구경하면서  괜히 레몬 마카롱 하나 사서 먹었어요 






여기는 정말  미국 국기와 크리스마스 장식이 어디든 걸려있는 것 같아요. 이런 작은 정자까지도. 





이 사진은 아무것도 아닌데, 정말 말 그대로 '언덕위의 집'인거 같아서 한 컷 했어요 ㅋㅋ





여기가 오늘의 주인공 레스토랑입니다! 


레스토랑 같이 안 생겼죠? 


그냥 평범한 집 같지 않나요?


맞아요. 이곳은 사실 평범한 집으로 사람들이 오랫동안 살았던 집이고, 100년 이상 됐다고 들었어요. 


현재는 이곳을 레스토랑으로 개조해서 예약손님을 받고, 예약손님들로 팀을 짜서 가이드를 한 명 붙여서 접대를 해요. 


음식은 그날 그날 바뀌는데 가이드는 담당 팀을 테이블로 안내하고 집에 대한 역사에 대해서 설명, 음식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줘요. 


보통 은퇴하신 어르신들이 이 레스토랑에서 가이드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굉장히 특이한 컨셉의 레스토랑이었어요. 




미국 방문 전에도 거너씨가 부모님이 굉장히 특별한 레스토랑을 예약했다고해서 


저는 그냥 경치 좋은 예쁜 레스토랑인 줄 알았는데, 


상상 이상의 특이한 레스토랑 :)



레스토랑 안을 몇 컷 찍었는데 실제 살던 집이어서 정말 남의 집에 놀러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인테리어들도 전부 그런 느낌 





여러개의 방들 앞에는 방 이름표가 써 있고 크리스마스 장식이 붙어있네요. 





1층의 한 쪽 공간은 기념품 같은 걸 팔기도 했어요. 





다른 한 쪽 방에서는 대기해야 하는 손님들을 위한 대기석이 있구요. 


예약을 하고 가서 왔다고 이름을 말하면 팀을 짜서 안내할 때 까지 기다려야해요.


우리 일행끼리만 먹을 수 없어요.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과도 어울려서 식사를 하고 소개를 하게 되는..


특이하죠? ㅋㅋㅋㅋㅋ





열 댓명정도 팀이 짜진 후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2층으로 올라갔어요. 


큰 방에 길다란 테이블이 있어서 여러명이 앉게 되어있더라구요.


앞에 스마일 두 분은 거너씨네 부모님이고 옆에 앉아 계신 분들은 모르는 분들. 


어쩌다 같이 식사하게 된 ㅎㅎ 


음식들이 차례차례 나와서 자기들이 먹고 싶은 만큼 덜어먹는 방식이에요. 


입에 맞는 것도 있었고 아닌 것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맛있었어요. 




대충 담은 첫 접시에요 ㅎㅎ 제가 플레이팅에 소질이 없어서;;;


식사는 잘 했지만 사실 저는 약간 불편했어요. 


저희 집은 식사하면서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니고 정말 밥 먹는 거에 집중하는 스타일인데, 


이 나라에서는 식사 중에 말을 안 하면 굉장히 어색한, 마치 말을 무조건 해야하는 의무감이 있는 문화 같았어요. 


그리고 일단 가이드가 집의 역사와 음식에 대해서 얘기하고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들끼리 


돌아가면서 자기 소개를 해야 했다는..


자기 소개하는 건 괜찮은데 저는 마주잡이 영어를 쓰기 때문에 


혹시 이상한 말을 하진 않을까 좀 걱정되기도 했고, 


가이드 바로 옆에 제가 앉아버려서 가이드가 말 시킬까봐 걱정되기도;;;; ㅋㅋㅋㅋㅋ 


그냥 열심히 먹었습니다 저는 ㅋㅋ 


그래도 뭔가 개인에 할당된 양이 나오는게 아니라 필요한 음시들을 덜어 먹는 식이라 


멀리 있는 음식은 누군가에게 좀 달라고 부탁을 해야 했기에 눈치보느라 


양 껏 먹지도 못했어요. 


특별한 경험이긴 했지만 돌아보니 많이 어색한 경험이기도 했네요 ㅎㅎ 



이건 디저트로 나온 케익이에요. 매우 맛남 






여기는 드디어 Lynchburg의 자랑! Jack Daniel 공장입니다~ 


수수하게 보이지만 사실 안은 굉장히 넓은 부지고, 여러가지 흥미로운 공간들이 많아요. 




저는 거너씨랑 공장 견학 1시간짜리 투어를 신청해서 돌아봤는데, 


거기서 거너씨 고딩 동창도 만났습니다. 


연말이라 고향집에 와서 술도 살겸 견학 온 것 같더라구요. 




이 사람이 잭다니엘 만든 분 같더라구요. 


가이드 내용 반 만 알아들었습니다 ㅎㅎ 




이 산에서 흐르는 물로 잭다니엘 술을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나무를 구워서 그걸로 술 색을 낸다고 하고 여러 가지 과정을 봤는데, 


사진을 일일이 찍지를 않았어요;  


이렇게 소개하게 될 거면 더 찍어둘 것을. 


어쨌든 열심히 여러 과정을 가쳐 술이 만들어지면, 


 



요렇게 통에 넣어져서 보관이 되고, 





익숙한 이 병에 담겨서 전 세계 곳곳으로 팔려나갑니다~ 


여기서는 다양한 잭다니엘 술 맛도 볼 수 있구요. 


또 술을 구입한 후 레이저 기계로 병에 이름을 새길 수도 있어요. 


물론 추가 비용은 내야 하지만 그렇게 비싸지 않았어요. 


저는 선물용으로 네 병정도 사고, 두 병은 선물 드릴 당사자 이름을 영어로 새겨서 선물했어요. 


저렴한 가격에 특별한 술을 만들 수 있는게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 


혹시라도, Lynchburg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잭다니엘 공장 가보세요. 


가볼만 합니다 ^^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