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종적 증오 처벌하는 법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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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인종차별은 세계가 멸망할 때 까지 계속 되려는지 더 심해지고 있죠. 

이번 바이러스 사태로 유럽과 미국권에서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해서 씁쓸합니다. 

저희 또한 바이러스의 피해자인데 왜 외국에서 가해자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억울하고 안타깝죠. 

저는 야구선수 추신수 선수의 아내분 인스타를 팔로우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학교 가서 조금만 기침해도 코로나 라고 놀린다며 학교 가기 싫어한다고 하는 글을 봤어요. 

그 아이들이 받을 상처가 너무 마음 아프더라고요. 

최근 미국에서는 인종차별에 의해 일어난 범죄들을 처벌하는 법이 통과됐는데요. 

'에멧틸'이라는 법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에멧틸'은 10대 소년의 이름인데, 1955년도에 지나가는 백인여성에게 휘파람을 불었다는 이유로 백인 남자 2명에게 폭행당한 뒤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재판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배심원이 전원 백인이었고 그들은 2명의 용의자에게 무죄 평결을 내려서 살인을 하고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죠. 

지나가는 여자에게 휘파람을 분 건 때에 따라 사람에 따라 성희롱에 해당할 수도 있어서 절대 옳은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맞아죽을 정도의 심각한 범죄일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또한 이 문제는 그가 휘파람을 불어서가 아니라, 흑인 남자가 감히 백인 여자에게 휘파람을? 이라는 지극히 인종차별적인 생각에서 비롯되어 벌어진 살인극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죠. 

때문에 '에멧틸'법안은 이런 인종차별적 근거에 의한 폭력을 행사 했을 때 처벌하는 법으로 미국 민주당에서 발의했습니다. 

하원에서 통과될 떄는 찬성 410표에 반대는 4표로 앞도적인 동의를 얻어 통과된 법안입니다. 

이 법을 어길 시 최고 종신형까지도 선고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단순 인종차별적 발언이 아닌, '폭력'이라는 것에 한정되어 있지만 그간 미국에서는 이런 인종 폭력 사태의 피해자들이 너무나 많았고, 셀 수 있는 건만으로도 4천명의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폭력 건수만 이 이상인데 보이지 않는 차별로 상처 받은 사람들은 얼마나 많을까요. 

2018년 63년만에 재수사가 이루어지긴 했지만 그게 63년이나 걸렸다는게 참으로 놀랍습니다. 

언제 세상이 그 사람의 인종이 아닌 본질을 볼 수 있는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이렇게 법으로라도 막는 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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