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사업가와 아시안계 미국인, 미국 대권을 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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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현재 급부상하고 있는 사람은 전 뉴욕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입니다. 트럼프처럼 억만장장로 알려져있어 선거비도 어마어마하게 쓰고 있는데요. 

단적인 예로, 미국에서 유튜브 볼 때 마이클 선거 광고가 엄청 나게 나와서 저도 모르게 자연스레 알게 된 후보입니다. 

마이클이 최근 대만계 미국인인 앤드류 양을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앤드류 양은 '벤처포 아메리카'를 설립한 하업가로 민주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정치와 공직 경험이 전무한 사람입니다. 

45세의 젊은 나이로 대권에 도전했고 현재는 대선 후보를 포기한 상태지만, 개인적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자 중 유일하게 제대로 생각하고 말도 논리적으로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앤드류 양이 화제가 됐던 이유는 매달 미국 내 모든 성인에게 1000달러를 주는 '보편적 기본 소득'을 얘기해서 그를 좋아하는 '양 갱'이라는 팬클럽까지 생겼었죠 ㅎㅎ 

마이클과 앤드류 양이 속한 민주당은 아시다시피 미국 내에서 진보 성향이 강한 지지자들이 많습니다. 

그런 지지자들을 이끌어 내기에 마이클이 내세우는 성공한 사업가의 이미지는 그닥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언뜻 보면 트럼프와 다를 게 없어 보이는 이미지기에. 

그래서 젊은 아시아계인 앤드류를 부통령 후보로 삼아 함께 캠페인을 하면, 진보적인 이미지를 앞세울 수 있고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표까지 받을 가능성이 있겠죠. 

아직 앤드류 양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전에 후보자리에서 사퇴하면서 "당분간 특정 정치 세력과 결탁하지 않겠다"라는 말을 했기 때문에 마이클과 앤드류가 함께 하는 모습을 보긴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억만장자 사업가 마이클과, 정치 경험 없는 동양계 미국인의 조합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구요. 

원래 마이클이 앤드류를 러닝메이트로 생각하기 전에 힐러리를 검토 했다고 하는데, 이 인간이 과거에 여성 비하랑 성희롱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힐러리에서 앤드류로 옮긴 것 같습니다. 

제가 봐도 마이클과 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앤드류가 부통령 자리가 탐난다고 그와 함께 할 것 같지는 않은데 아직 선거까지 시간이 남았으니 마지막에 어찌 될지는 두고 봐야 아는 거겠죠. 

깊이는 아니지만 미국 대선에 약간은 관심을 두고 있기에 이런 뉴스들이 재미있어 가져와 봤습니다

여러분이 투표권이 있다면 이 두 조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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