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베트남 퀴논 23년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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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베트남의 국민 여배우 중 한 명인 쭝옥안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쭝옥안 배우는 국내 대기업 제품 현지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는 '셔울 인터내셔널 드라마 어워즈' 참가를 위해 방문했는데, 


여기에 더불어 용산구에 베트남 관광청 교류 협약자리를 찾았습니다. 


용산구와 베트남 지방은 23년간 교류해왔고, 드디어 처음으로 관광.문화 교류를 위한 협약을 최근 체결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베트남으로 알려져있는 이태원에 퀴논거리. 




이태원역 4번 출구 뒤쪽으로 베트남 풍경의 벽화와 음식점이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든 곳인데, 


그 퀴논 거리를 활용해 매년 가을 10월에 열리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 베트남이 참여하기로 한겁니다. 


특히, 퀴논거리를 중심으로 베트남 지역 중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다낭 도시의 모습을 본따 꾸미기로 했는데요. 


얼마나 다낭처럼 꾸며놓을지 궁금해져서 한 번 가보고자 합니다. 


요즘 슬슬 다낭이 조금 그리워지기 시작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올해 이태원 지구촌 축제는 10월 12일~13일 열립니다. 


베트남이 주빈국으로 초청되었고, 이걸 통해 현지 사람들의 한국 방문도 유도시킬거라고 하네요. 


퀴논은 꾸이년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꾸이년이 실제 베트남 발음에 더 가깝죠. 




다낭과 나트랑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위치도 좋고 깨끗한 바다때문에 관광지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인들에게는 조금 낯선 이름이긴 하지만 현지와 유럽에서는 꽤 인기 관광지라고 하네요. 


저도 생각보다 베트남 살 때 많은 지역을 별로 못 가봤어요 ㅠㅠ 


가기 전엔 베트남 전국 투어를 할 줄 알았는데 ㅋㅋㅋ 일상이 되다보니 바빠지고, 


불량한 위생과 바퀴들 때문에 베트남에서 버스랑 기차 타기가 힘들었거든요;; 


그게 아니였음 정말 갈만한 베트남 지방들 많은데 지금도 아쉬워요. 


한국의 용산 지역과 베트남의 퀴논이 이렇게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교류하게 된 계기는 96년도에 베트남 참전 군인이 


당시 주둔했던 퀴논시와의 교류를 제안, 교류의향서를 체결한 게 그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 퀴논시에 많은 지원을 했는데, 대표적으로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사랑의 집 짓기, 백내장 치료지원 등이 있습니다. 


3년 전에는 퀴논에 세종학당이 문을 열었고, 용산거리가 생겼습니다. 


베트남 거리에 해외 도시 이름을 붙인건 처음있는 일입니다. 


어느 한 쪽에서만이 아니라 베트남과 한국 두 곳에서 


모두 적절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예를 보는 것 같아요. 


특히, 베트남에 있는 '용산거리'는 어떻게 꾸며져있는지 진짜 궁금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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