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뉴스 / / 2022. 3. 19. 04:02

씨젠 미국 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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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진단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내면서 크게 유명해진 씨젠은 한국의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 기업입니다. 

씨젠 로고 

사람의 체액을 추출해서 질병을 진단하는 체액 진단용 키트를 만드는 곳이 씨젠만 있는 건 아니지만, 씨젠이 대단한 이유가 있습니다. 

 

기존 키트들은 한 번의 체액 검사로 하나의 병원체만을 검사하는 키트였는데, 씨젠의 키트는 한 번의 체액 검사로 적게는 수십가지에서 수백가지 질병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습니다. 

 

씨젠은 2000년에 설립, 2010년에 상장했는데, 2009년도에 있었던 신종플루 당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던 게 가장 큰 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당시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감별해 낼 수 있는 분자 진단 기업이 몇 안 됐는데, 그 중 하나가 씨젠이었기 때문입니다. 

 

상장 이후 씨젠 주가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바이오 주 특성상 한 번 테마주로 올라가는 것도 쉽지만, 특정 화제성에서 멀어지면 떨어지는 것도 쉽기에, 올라갈 때는 많이 올라가고 내려갈 때는 끝없이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기술력과 특허쪽으로는 Roche 기업과 견줄만한데 그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가, 코로나 사태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알려지게 된 건 굉장히 좋은 일입니다. 

씨젠 진단키트 

코로나가 시작된 해, 나온 기사에서는 세계적으로 동시 다중 진단 기술을 유일하게 보유한 회사라고도 했는데, 기사가 나오고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 동시 다중진단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코로나 변이 진단키트로도 높은 진단율을 인정받은 후, 올해 씨젠은 미국 사업을 본격화 하겠다고 한 뒤, 지난 달 미국 법인장을 선임하고, 최근 두 번째 현지 전문가도 영업했습니다. 

 

미국 법인장은 분자 진단 전문가인 리처드 크리거로 알려져있으며, 그 다음으로 영입한 사람은 글렌 핸슨 박사로 이 사람 또한 분자진단 및 바비오 임상 분야 전문가입니다. 

글렌 헨슨 박사 

씨젠 미국 법인 의과학부분 총괄로 일할 예정입니다. 

 

미국 상황을 잘 아는 현지인이고 그만큼 사업에 도움이 되는 여러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인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로 인지도를 높인 씨젠의 다양한 제품군들이 미국 시장에서 제대로 상업화 될 수 있게 하고, 미국 의료계 네트워크 내에 안정적으로 들어가게 하는 역할입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조치가 완화되고, 증상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키트를 넘어 다양한 제품군의 홍보가 미국에서 제대로 이루어지면 좋겠죠. 

 

현재의 성장성에 더 박차를 가하기 위해 미국 법인을 세운 만큼 계획대로 미국 사업이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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