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뉴스/인물 / / 2021. 12. 13. 08:28

최선의 삶으로 신인상 받은 방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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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방민아를 아시나요? 

 

방민아라고 하면 생소해 하지만, '걸스데이 민아'라고 하시면 고개를 끄덕이시는 분들이 많을 듯 해요.  

 

저도 '방민아? 방민아? 설마 그 민아?' 이런 그라데이션으로 알아봤거든요. 

 

민아는 걸스데이 활동을 하며 아이돌 보컬리스트로 어느 정도의 정점을 찍고, 현재는 방민아라는 본명으로 신인여우상을 받을 정도의 어엿한 배우가 되었습니다. 

 

부산에서 열린 일명 부산 영평상이라고 불리는 '부산 영화 평론가 협회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건데요. 

 

신인여우상 받은 방민아

방민아에게 신인여우상을 안긴 작품은 '최선의 삶'이라는 이우정감독의 영화입니다. 

 

원작인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도 명작이라 곧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걸스데이가 데뷔하자마자 바로 인기를 얻은 그룹은 아니었지만, 섹시 컨셉으로 잘 되고 나서부터 계속 인기를 유지했었고, 각종 예능에서도 멤버 개개인 잘 됐었죠. 

걸스데이

걸스데이가 뜨기 전에도 특유의 눈웃음 때문에 민아는 그룹 내에서 가장 빠른 인지도를 쌓았던 것 같아요. 

 

민아 어렸을 때 눈웃음 사진이 현재랑 똑같아서 그 비교 사진이 인터넷에 많이 돌았던 것도 봤었고요. 

 

걸스데이도 거의 민아 때문에 만들어진 그룹이라 할 수 있는데, 보컬학원을 하던 소속사 대표가 민아의 가창력을 보고 회사를 차렸다고 했으니까요. 

 

민아는 팀 내에서도 고음 파트를 주로 담당했을 정도로 가창력은 이미 검증된 부분이라, 검색하면 많은 양의 노래 영상을 찾을 수 있어요. 

 

걸스데이가 2010년에 나왔으니, 그동안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도 셀 수가 없고요. 

 

민아, 혜리, 소진, 유라 네 멤버 전부 예능 프로에서 빛을 발했었고, 혜리와 민아는 지금도 예능러와 연기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민아의 예능 출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SNL에서 GD 패러디 한 거 ㅋㅋㅋ 

SNL에서 GD 패러디한 방민아

SNL에서 빅뱅 다큐 더빙편을 했었는데, 안 그래도 얼굴이 약간 GD랑 닮았다는 평이 많던 중에 실제 GD 역을 해서 웃겼고, 더빙 패러딘데 실제 민아가 얘기하는 것처럼 GD랑 너무 똑같이 해서 당시 영상이 난리가 났던 걸로 기억해요. 

 

저도 그거 몇 번 보면서 실실거렸고, SNL 때문에 민아 연기력도 다시 보게 됐거든요. 

 

민이가 걸스데이 활동을 마치고 연기를 한 게 아니라 걸스데이 활동 중에도 틈틈히 연기는 조금씩 해왔어요. 

 

뮤직비디오 출연이나, 예능 프로 롤러 코스터, 그리고 독립 영화도 찍었는데 이미 2013년에 광주국제 영화제에서 독립영화로 신인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까메오로 출연한 드라마도 몇 편 됩니다. 

 

심지어 작년 겨울 부터 올 초까지 했던 뮤지컬 '그날들'에도 나왔고요. 

뮤지컬 그날들의 방민아

좀 큰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은 건 SBS의 '미녀 공심이'에서 공심이 역할을 맡았던 거라고 생각해요. 

 

그 때부터 다른 타 방송 드라마에서도 주연으로 출연하기 시작했고요. 

 

그러다 영화 '최선의 삶'에서 '이강이' 역으로 현재까지 민아가 했던 연기 중 가장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고생 셋의 이야기로, 민아가 평범해보이는 여고생 역이 잘 어울릴까 좀 의심스러웠는데,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영화 속 이강이가 되어 있더라고요. 

영화 최선의 삶, 방민아 

화려한 무대 화장을 지우고 스크린에서 연기한 방민아는 그냥 여고생 그 자체가 되어 있었고, 노래부터 연기까지 이게 타고난 능력인지 피나는 노력으로 해낸 건지 그저 놀랍다는 생각이었어요. 

 

방민아의 실제 나이는 93년생으로 한국 나이로는 곧 서른입니다.  

 

민아가 연예계에 데뷔한 지가 10년이 넘었으니 납득이 되는 나이지만, 뱀파이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외모가 데뷔때랑 변함이 없어서 고등학생 역도 이질감 없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게다가 10대 여고생들의 미묘한 관계를 표현하는 영화라서, 보통 연기공부가 아니고서는 배역이 매우 어려웠을 것 같은데, '최선의 삶'을 본 분들은 방민아의 연기에 토를 달기 힘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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