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뉴스/인물 / / 2021. 10. 28. 01:48

티모시 샬라메의 연기.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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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듄을 보면서, 티모시 샬라메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습니다. 

 

헐리우드의 떠오르는 별로, 연기력. 외모. 인성 모두 좋은 평을 받고 있는 배우이기에, 듄과 같은 스케일이 큰 영화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게 놀랍지는 않습니다. 

티모시 샬라메

여느 배우들이 그런 것처럼 티모시도 처음부터 이렇게 주목을 받았던 건 아니었는데요. 

 

그럼에도 꽤 어린 나이에 연기쪽에서 성공을 이룬 듯 보입니다. 

 

영화 듄도 그렇지만 앞으로 더 쟁쟁한 영화 촬영과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죠. 

 

티모시 샬라메가 어떤 걸 계기로, 어떤 경력을 쌓으며 현재 자리에 섰는지 적어보려 합니다. 

 

일단 그는 95년생으로 만으로 25살의 젊은 청년입니다. 

 

약간 중성적인 외모가 매력 포인트이기도 한데, 프랑스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프랑스. 미국 복수 국적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태어나고 자란 곳도 뉴욕 맨하탄쪽이라, 도시중의 상도시 남자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 

 

어린 시절에는 여름방학 때 마다 프랑스 시골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하는데, 자유로운 그곳의 생활과 축구에 빠져, 프랑스 생활을 매우 즐겼다고 합니다. 

 

뉴욕에서는 규율이 꽤나 엄격한 학교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뉴욕에 돌아오는 게 너무 힘들었고, 본인 스스로도 그 학교에 다니는 3년이 제일 비참했다고 회상했을 정도입니다. 

 

전 브로드웨이 댄서 출신의 외할머니와 어머니, 영화제작자인 외삼촌, 방송 작가이자 제작자인 이모, 시나리오 작가인 외할아버지까지, 예술계쪽의 피를 이어받은 티모시에게 학문적으로 딱딱한 학교를 다니는 건 매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누나 또한 현재 파리에서 살면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 가족 대부분이 그 쪽 계통에서 일하는 걸 보면, 유전자라는 게 참 신기한 것 같습니다. 

티모시 샬라메와 그의 누나 폴린 샬라메

가족들의 영향으로 티모시는 꼬마일 때부터 광고, 영화, 드라마 등에 얼굴을 비추게 되는데, 너무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해서 인지 당시에는 연기의 즐거움을 몰랐다고 하네요.

티모시 샬라메 어릴 적

대신 프랑스에서 지냈던 영향으로 축구 선수를 꿈꿨지만, 운동을 하기에 티모시의 체구는 작은 편이었고, 그마저도 자절되죠. 

 

그 때 티모시의 누나인 폴린은 뉴욕의 자랑이라고 불리는 라과디아 예술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이 학교를 다니며 즐거워하는 누나를 보자 티모시도 같은 학교에 지원하게 됩니다. 

라과디아 예술 학교

라과디아 예술학교가 어떤 학교나면, 영화.드라마.브로드웨이 쇼로 제작되었던 Fame이라는 작품이 바로 이 학교를 무대로 해서 만들어졌을 정도로, 예술계 쪽에서 뛰어난 학생들을 배출하기로 매우 유명합니다. 

 

한국인 배우 김윤진씨도 이 학교 출신이고, 예전에 Lost라는 tv 시리즈에 캐스팅 된 이유도 이 학교 출신이라는 이유였죠. 

 

그만큼 대단한 학교라 입학 경쟁도 치열한데, 좋아하지 않는 워싱턴 학교를 다니며 우울하게 학교 생활을 했던 탓에 티모시의 성적과 출석률은 좋지 않았고, 탈락자 명단에 오르지만, 면접에서 티모시 연기를 인상깊게 본 연극 선생님이 강력히 추천한 탓에 겨우 학교에 입학 허가를 받습니다. 

 

학교에서 진짜 연기의 의미와 재미를 알아보린 티모시는 그 때 부터 연기자의 꿈을 꾸기 시작하고 소속사도 들어갑니다. 

 

학교 졸업 후, 콜롬비아 대학에 들어가는데, 이 때 유명한 '인터스텔라' 영화에도 출연합니다. 

인터스텔라 속 티모시 샬라메

인터스텔라에서는 머피의 오빠로 출연하는데, 굉장히 비중이 적긴 했죠. 

 

사실 저도 티모시가 인터스텔라 출연했다고 했을 때, 도무지 무슨 역을 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티모시는 인터스텔라를 찍으며 학교 생활을 병행할 수 없어 학교까지 그만뒀는데, 정작 영화가 주목받는 만큼 자신에게오는 스포트라이트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독립영화는 꾸준히 찍었고, 오디션도 봐 왔습니다. 

 

스파이더맨 최종까지 갔었다고 하는데, 현재의 스파이더맨도 훌륭하지만, 티모시도 스파이더맨이 굉장히 잘 어울렸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티모시의 인생작인 '콜미바이유어네임'에서 '엘리오'역을 맡습니다. 

 

콜미바이유어네임은 80년대 이탈리아 소년 엘리오와 아버지의 조수로 온 대학원생 올리버의 짧은 사랑 얘긴데요. 

 

이 영화에 대해서도 조만간 포스팅할게요. 

 

티모시는 이 영화로 오스카 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데, 역대 세 번째 최연소 후보에 오른 기록이었습니다. 

 

이 여파를 타고 연기에 물을 올리고 있을 때, 우디 앨런 감독때문에 논란에 휩싸인 적은 있지만 그리 오래 가진 않았습니다. 

 

여전히 티모시 샬라메는 가장 주목받는 20대 남배우 중 한 명이며, 그걸 여실히 증명하듯 '작은 아씨들'과 '듄'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였고, 앞으로 나올 '밥 딜런' 영화, 찰리의 초콜렛 공장의 프리퀄 영화인 '웡카'같은 기대작들의 개봉도 앞두고 있습니다. 

영화 웡카 속 티모시 샬라메

핫 한 배우인 만큼 티모시 샬라메가 만나는 여자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는데, 몇 몇 스캔들이 난 적은 있지만 그렇게 진지한 관계까지 간 사람은 별로 없던 듯 합니다. 

 

한국에는 19년도 부산 국제 영화제 스케줄로 내한한 적이 있습니다. 

 

또 옷걸이가 좋다보니 남성 베스트 드레서에도 이름을 많이 올리는 데, 화보집을 볼 때 마다 새로운 사람 같습니다. 

티모시 샬라메 인스타 사진

아직 너무도 젊은 나이로 앞 길이 매우 창창한 배우입니다. 

 

티모시 샬라메를 보면, 크리스찬 베일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성장기를 다시 보는 듯한 느낌도 들어요. 

 

계속해서 좋아하는 연기 마음껏 하면서, 추문에 휩싸이는 일 없이, 좋은 배우로 남아주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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