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뉴스 / / 2021. 9. 23. 01:42

LA 레이커스의 저지 스폰서가 된 비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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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 대표 인기 스포츠를 꼽으라면 풋볼, 야구, 농구를 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레슬링이나 하키, 골프 같은 것도 있는데 한국에 더 많이 알려진 미국 스포츠는 저 세 종류 같습니다.

농구 좋아하는 사람 치고 NBA 경기를 안 보는 사람은 없을 거에요.

그 중 LA 레이커스 팀에 한국 브랜드인 비비고가 저지 스폰서로 들어갔다는 소식이에요.

비비고 로고 유니폼입은 르브론 선수 

LA 레이커스는 이름 그대로 1960년대 부터 로스엔젤레스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팀입니다.

NBA를 대표하는 명문 팀으로, NBA 파이널 우승만 17번 했어요.

라이벌으로 뽑히는 보스턴 셀틱스와 공동 1위입니다.

지난 해 침페언 결정전에서는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10년만에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해외 팬도 많고, LA라는 대도시를 연고로 두고 있기 때문에, 미디어의 관심도 뜨겁고, 관중 수익도 엄청나요.

LA 레이커스 로고 

선수를 영입할 때도, LA라는 도시가 갖고 있는 장점들, 예를 들어 대도시 문화나, 따뜻한 날씨, 연예 진출 사업 등이 있기 때문에 예전부터 농구계 슈퍼스타들을 꽤나 수월하게 영입해 온 팀입니다.

LA 레이커스는 영구 결번 기준도 굉장히 까다로운 걸로 알려져 있는데, 역대 최고의 농수 선수 중 한 명인 코비 브라이언은 LA 레이커스에서만 20년을 뛰었죠.

코비가 이 팀에 있는 동안 레이커스가 농구계의 황금기를 주도했고,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만큼 대단한 코비였기에, 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8번, 24번 두 개의 번호가 코비에게 영구 결번이 되었습니다.

코비 브라이언

작년에 안타까운 헬기사고만 아니었다면 이 기쁨을 더 누렸을텐데, 먼저 떠난 코비가 참 안타깝습니다.

언급했다시피 LA는 할리우드의 도시로, 수 많은 연예인들이 살고, 연예 사업이 성행하는 곳입니다.

그만큼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많은 셀럽들이 직접 경기를 보러 오곤 하는데요.

때문에 레이커스 시즌 티켓은 일종의 LA를 대표하는 재력가의 상징이 되기도 했습니다.

제일 자주 출몰하는 연예인은 배우 잭 니콜슨과 랩퍼 스눕독이 있습니다.

잭 니콜슨은 70년대부터 계속 시즌 티켓을 구매하고, 심지어 촬영 계약 할 때, 레이커스 경기가 있는 날엔 촬영을 안 한다는 조건까지 명시한다고 하네요;;

잭 니콜슨

실제로 2005~6년도에는 홈경기 41경기 중 40 경기를 보러 나타났다고 합니다.

대단한 농구 사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인기 많고 대단한 성적을 보유한 레이커스 팀에 한국의 CJ 비비고 팀에서 파트너 쉽을 제안한 겁니다.

요즘 많은 한국 기업들이 해외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미국 스포츠를 통해서 세계 시장에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서죠.

이미 미국 시장에서 CJ 비비고 만두 점유율은 40%를 넘었습니다.

제가 코스트코 갈 때 마다 늘 보는 대표 한국 식품 중의 하나가 비비고예요.

비비고 만두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계속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데, 이런 상승기에 전세계인 모두가 보는 스포츠를 이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비고 뿐만 아니라 LG의 경우도 미식추구 팀인 테네시 타이탄스와 3년 후원 계약을 맺었습니다.

LG나 삼성의 경우 미국 내 왠만한 호텔 가전제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브랜드 인지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한국 음식은 그에 비해 덜 알려진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어요.

이번에 LG 레이커스와 비비고의 파트너쉽을 통해 비비고 인지도가 올라가고, 그에 따라 한국 요리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도 함께 상승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앞으로 농구경기에서 비비고 로고를 보는 게 즐거워지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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