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뉴스 / / 2021. 9. 11. 01:15

올레디로 이름 날린, 댄서 아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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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트릿 우먼 파이터, 줄여서 스우파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이 너무나 핫합니다. 

 

지난 달부터 엠넷에서 춤을 소재로 방영되고 있는 네번째 프로그램이에요. 

엠넷 스프릿 우먼 파이터 

엠넷에서 했던 춤 소재 프로그램은 댄싱 9을 시작으로, 힛 더 스테이지, 썸바디가 있어요. 

 

댄싱 9도 굉장히 재미있게 봐서, 시즌1, 2 빠짐없이 보고, 공연까지 보러 갔었는데, 이번 스우파가 제대로 댄싱 9을 이을 화제의 댄스 프로그램이 된 것 같아요. 

 

팀 별로 서로 경쟁을 펼치는 구도지만, 세상에 덜 알려졌던 한국의 여자 댄서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획의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쩜 다들 포스도 남다르고, 댄스 실력도 저 세상 실력인지, 볼 때 마다 놀라워요. 

 

좋아하는 출연자들이 많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아이키 댄서님께 더 눈길이 갑니다 

댄서 아이키 

NBC의 World of Dance에 All ready라는 팀으로 출연했던 아이키와 코코님의 춤을 보고, 전 세계가 빠져들었었죠. 

 

저도 저런 대형 무대에서 날라다니면서 몸을 자유자재로 쓰는 '올레디'를 보고, 역시 한국이 어딜 가든 '가무'로는 빠지지 않는구나하며 몸 속 가득 한국인의 국뽕이 차올랐었습니다 ㅎㅎ 

코코와 함께 한 올레디

단 두 명뿐인데도, 무대를 가득 채우는 에너지와, 몸 뿐만 아니라 표정, 의상, 헤어, 메이크업 전체가 하나의 작품을 만들고 있더라고요. 

 

그 후로 팬이 되서, 코코님의 댄스 영상이나 아이키님 댄스 영상을 많이 찾아봤어요. 

 

유튜브나 인스타에서 이들의 댄스 영상은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영상마다 컨셉을 달리해서 안무 창작가로서의 기량도 뽐내고 있습니다. 

 

아이키님은 특히 '놀면 뭐하니'에서 결성했던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 안무를 창작하면서, 한 번 더 유명세를 떨쳤었는데, 당시 아이키의 안무에 좀 더 기대를 많이 했던 사람들에 의해 안무가 좀 별로라는 비판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환불원정대

춤을 추는 당사자인 네 명의 가수분들과 상의끝에 모두에게 좋은 안무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일반 사람들은 좀처럼 보기 힘든 이 네명의 조합+ 안무가 아이키가 더 엄청난 안무를 가져오길 기대했었나봐요. 

 

이 때 안 좋은 소리를 좀 듣긴 했어도, 아이키의 춤을 보고나면, 그녀의 안무 실력에 태클을 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유퀴즈 온 더 블럭'과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 적이 있고, 거기서 이미 결혼을 해 아이까지 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아이키 라스 출연

정말 잘 맞는 짝을 만났는 지, 연애 10개월 만에 24살에 결혼했다고 해요. 

 

엠넷에서 댄싱 9을 할 때 출연하기 위해 오디션을 봤었는데, 도중에 첫 아이를 가지는 바람에 댄싱 9 출연은 고사했다고 합니다. 

 

물론 가족 구성원 모두가 노력했겠지만, 출산 후에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게 굉장히 멋져보입니다. 

 

남편의 직업은 공대 출신 연구원이라고 하는데, 서로 완전히 다른 분야에 사람들끼리 만난 것도 신기해요.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정신 없을텐데, 늘 남편과 아이한테 힘을 얻는 다고 하는 걸 보면, 가정에도 최선을 다하는 슈퍼 우먼 같습니다. 

 

얼마 전에는 9살난 딸과 함께 '보그' 화보 촬영을 했는데요. 

딸과 함께 한 보그화보 

모녀가 외모도 꼭 닮은 것도 모자라, 사람 자체에서 풍겨져 나오는 분위기까지 닮았더라고요. 

 

모르긴 몰라도, 아이키의 딸도 범상치 않은 인물이 될 것 같네요. 

 

틱톡에서 아이랑 같이 귀엽게 춤을 추는 영상도 봤는데, 둘 다 굉장히 사랑스러워요. 

 

전에 딸이 본인의 '뮤즈'라고 한 발언을 보면, 바쁜 와중에도 얼마나 많은 애정과 관심을 쏟고 있는 지 알 것 같습니다. 

 

89년생인데도, 상당히 동안 얼굴이라, 딸과 함께 다니면 큰 언니 정도로 오해받을 것 같아요. 

 

한국은 아직도 여성 예술가들이 설 수 있는 자리가 그리 많다고 생각되지 않는데, 이런 실력있는 여성 창작가, 예술가들이 나올 수 있는 루트가 더 다양해지길 바래요. 

 

지원만 해주면, 한국인들은 세계 어딜 가도, '가무'로는 절대 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럼 전 오늘도 스우파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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