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뉴스 / / 2021. 8. 25. 05:29

페노메코 & 양동근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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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장르를 크게 가려듣는 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이대에 따라 좋아하는 음악 취향들이 계속 바뀌어요. 

 

10대 때는 이상하게 락 음악에 그렇게 끌렸어요. 

 

한창 tv 속 아이돌들에 꽂혀 아이돌 음악을 많이 들었을 땐데, 그 외에 유일하게 듣는 다른 음악 장르가 락이었어요. 

 

헤비메탈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양한 락 장르에 빠져서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 

 

그 후에는 EDM 음악에 빠졌는데, 전자 음악이랑 쿵쿵 대는 박자감이, 듣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 좋게 하더라고요. 

 

EDM 축제도 혼자 갔다올 정도였고, 보통 술 마시고 클럽가는 친구들에 비해, 저는 술 마실 시간에 빨리 가서 음악 듣고 춤추는 게 좋다며 바로 클럽갈 정도 ㅋㅋ 

 

클럽 음악도 힙합이나 레트로 등 클럽 마다 주 음악 장르가 다른데, 거의 일렉이나 팝 음악 중심으로 틀어주는 곳을 갔던 것 같아요. 

 

지금도 사실 제일 좋아하는 음악 장르는 EDM를 꼽습니다. 

 

그 후에 한국에서 힙합 열풍이 불면서 랩만으로도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거에 놀라, 좋아하는 랩퍼들도 많이 생기고, 지금은 해산한 일리네어 레코드 콘서트도 다녔어요. 

 

요즘엔 오케스트라나 잔잔한 클래식 음악도 좋아하고, 거너씨 때문에 컨트리 음악도 많이 들어요. 

 

편협했던 음악 취향이 갈수록 더 넓어졌다는 거에 감사해하는 요즘이에요. 

 

힙합음악에 관심을 가지면서 한창 이슈가 됐던 오디션 프로그램인 '쇼미 더 머니'도 진짜 열심히 시청했었어요. 

 

거기서 나오는 신곡들도 좋은 게 정말 많았구요.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좋아하게 된 힙합 뮤지션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페노메코'예요. 

랩퍼 페노메코

아직 대중적으로 엄청 유명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거에요. 

 

그래도 데뷔한 지 벌써 7년차인 어엿한 뮤지션이라, 단단한 팬층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92년생으로 만 28살이에요. 

 

특이하게 일본의 한국학교에서 중학교를 나왔고, 고등학교 대학교는 전부 한국에서 음악을 공부, 그 중에서도 힙합을 전공했어요. 

 

지코와는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는데, 둘은 어릴 적 일본에서 같은 학교를 다니며 만났고, 그 후로도 고등. 대학교 전부 같은 학교를 진학하면서 오랫동안 각별하게 지내고 있다고 해요. 

 

지금도 지코와 같은 FANXY CHILD크루 멤버입니다. 

FANXY CHILD

개인적으로 페노메코 랩 중 처음 인상깊게 들었던 건, 쇼미 시즌 6에서 '에이솔'과 붙었을 때예요. 

 

방송에는 편집됐지만, 실수가 있었는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에이솔한테 지고 말았습니다. 

 

경쟁에서는 졌지만 랩하는 스타일도 좋고 귀에 딱딱 꽂히는 느낌이라서, 그 이후로 페노메코 음반을 찾아보면서 음악을 들었어요. 

 

보컬 실력도 좋습니다. 

 

타고난 음색이 좋은데, 노래까지 잘 하니까 페노메코만의 특색있는 음악을 만들어내요. 

 

한 번 들으면 음악을 계속 안 들을 수가 없어요. 

 

복면가왕 출연했을 때는 랩퍼 출신으로 최초로 가왕전까지 진출한 사람이에요. 

페노메코 복면가왕 

실력에 비해 인지도가 좀 부족한 게 아쉬워요. 

 

더 많이 알려져야 할 아티스트. 

 

아직까지 공연을 직접 가 볼 기회가 없었는데, 공연을 재개하면 너무 가고 싶네요. 

 

무대에서는 자기 집처럼 너무 편안하게 공연을 하는데, 인터뷰를 하거나 다른 방송에 출연하거나 하면 굉장히 긴장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어요. 

 

그래서 음악 방송 외에는 잘 볼 수 없는 게 아쉽지만, 무대를 한 번 하면 그 무대 자체가 훌륭해서 만족합니다. 

 

작사.작곡.편곡.랩.보컬 전부 다 되는 사람이에요. 

 

예전에 지코가 페노메코를 천재라고 한 적이 있는데, 편곡 음악을 들으면 남다른 실력가라는 게 느껴져요. 

 

곧 'Organic'이라는 새 싱글 앨범을 앞두고 있는데, 수록곡 일부를 양동근이 피처링 했더라고요. 

페노메코 & 양동근

대박... 양동근이라뉘이` 

 

싸이 소속사인 피네이션으로 옮긴 뒤 곡도 더 좋아지고, 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좋아요. 

 

두 천재인 페노메코와 양동근의 콜라보 음악이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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