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해외살이/테네시 라이프
미국 극보수주의 지역에서 동양인으로 사는 느낌
제가 있는 곳은 미국 남부의 테네시 지역입니다. 연애 때부터 사람들이 거너씨가 미국 어디 사람이냐고 물어서 '테네시'라고 대답하면, 다들 '응? 어디?' 라고 되물었는데, 한국에 별로 알려진 주가 아니라서 당연한 반응이었어요. 거너씨도 한국에서 사람들이 물을 때 마다 구글 지도를 펴서 본인이 온 지역을 직접 눈으로 보여줘야 했었구요 ㅎㅎ 물론 저한테도 그랬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미국에서 오래 생활을 하거나 미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들은, 거너씨가 테네시 출신이라는 걸 들을 때 마다 약간 좋지 않은 눈빛을 하곤 했어요. 처음에는 이유를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미국에는 남부 지방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별로 없는 것 같더라고요. 지금은 아니지만 오래 전 남부 지방은 가난하고 교육이 부족한 지방이..
2020. 2. 11. 0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