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tluck 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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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또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소개하고 함꼐 어울리는 걸 즐겨요. 


항상 저만의 공간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다같이 어울리고 싶었는데, 


한국에서도 한 적은 있지만 저 혼자사는 공간이 아니어서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눈치를 좀 보곤 했었지요. 


다행히 지금 사는 집은 낡긴 했으나 공간이 좀 넓직해서 


여러 사람들과 같이 식사를 즐길 수 있을거 같았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다낭에서 알게 된 친구들을 대부분 초대했어요. 


거기에 덧붙여, 현재 저희집 3층방에 캐나다 커플과


그들의 애기가 에어비앤비 게스트로 머물고 있는데


함께 참하기로 했지요. 


Potluck 파티가 각자 음식이나 마실걸 조금씩 가져와서


같이 즐기는 건데, 


저는 친구들이 한국음식을 먹고 싶어해서


김치전과 잡채를 하기로 했어요. 


근데 제가 진짜 요리를 너무 못 한다능 ㅠㅠㅠㅠ 


사람이 대략 9명정도 되서,


전을 많이 할라고 반죽은 진짜 엄청 만들었어요. 


그런데 제가 갖고 있는 팬은 스테인레스 팬 밖에 없는데, 


스테인레스 팬이 엄청 좋긴 좋지만,


전 같은거 할 때 잘 다루지 않으면 쉽게 달라붙거든요. 


저는 아직도 팬을 잘 못다뤄서 하는 족족


전이 다 들러붙고 난리가 났어요. 





팬 상태만 봐도 얼마나 전이 처참하게 나왔는지 상상이 되시나요


ㅋㅋㅋㅋ


나중에 거너씨까지 합세해서 도왔지만,


결국 제대로 된 전은 단 한개도 만들지 못했어요. 


나중에 거의 자포자기 해서 될대로 되란 식으로 ㅋㅋㅋㅋ


모양이 거지같아서 그렇지 먹을 수는 있어서 


김치전 스크램블 수준으로 해서 내놓기는 했어요 ㅋㅋㅋ





대략의 밥상을 보여드리면, 


루이지애나에서 온 친구가 '잠발라야'를 만들어왔구요.


제일 큰 냄비에 있는 것. 


너무 맛났어요 ㅠㅠㅠ 남은거 싸두고 다음 날 아침에도 먹을 정도로. 


베트남 친구들은 튀김 스프링롤과 상추,


그리고 약간 시큼한 베트남 과일, 음료를 가져왔는데 넘 맛났어요. 


일본 친구는 포도, 리치 등의 과일을 가져왔구요 :) 


음식이 모자라지는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잠발라야가 많아서 남을 정도였어요. 


넘 즐겼던 저녁 식사. 




다낭에서의 첫 집들이(?)를 이렇게 했네요. 


친구도 못 사귀고 외로우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같이 놀아주는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 


앞으로도 이 친구들을 통해서


베트남에 대해 많이 배우고 정보 공유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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