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상 / / 2017. 11. 26. 00:40

여자 배구 관람 (계양체육관, 흥국생명vs IBK 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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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중에 정말 부럽게 사는 친구가 두 명있는데, 그 중에 한 친구가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했어요. 


한국 여자 배구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배구 경기를 보려고 일부러 겨울에 맞춰 방문하는 거 같아요. 


저는 사실 운동경기에 큰 흥미는 없지만, 이 친구가 원할 때는 종종 같이 갑니다. 


오늘은 계양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IBK 기업은행 여자 배구 경기가 열렸어요. 


원래는 친구가 현대 팬이었는데, 응원하던 현대팀 멤버가 기업은행팀으로 옮기는 바람에 이번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계양체육관은 흥국생명 홈그라운드이므로, 표를 사면 이렇게 티켓이 분홍색~ 




저와 제 중딩 동창, 제 친구와 그가 데려온 두 명의 친구.


전부 전에 한 번씩 봤던 친구들인데 이렇게 5명이서 같이 경기를 관람했어요.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서 4시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2시에 경기장에 도착.


항상 맨 앞자리를 사수하고 싶어 하는 친구 덕에 ㅎㅎ



일찍 도착하면 좋은 건 당연히 좋은 앞자리도 맡을 수 있지만 선수들이 몸 풀고 연습하는 것도 다 볼 수 있어요. 











배구 선수들하면 키 크고 손 힘 셀거 같은데 먼저 생각나는 이미진데, 


실제 몸 풀고 연습하는 거 보면 정말 몸들이 유연하고 민첩하고 괜히 프로 선수가 아니구나라는게 느껴져요. 


그리고 경기장 가면 생각보다 굉장히 코트장과 가깝기 때문에 선수들하고 눈도 맞추고 얘기도 나눌 수 있습니다. 





흥국생명 마스코트 분홍 거미도 나타났네요~! 





초딩 응원단과 하이파이브도 하고, 



같이 경기보러 간 멤버와 포옹도 나눴어요. 


사실 사진상으로는 이리 좋아보이지만 그게 아니랍니다. 


저희 5명은 경기볼 때 재미를 위해 둘, 셋 나눠서 응원하는 팀을 달리했어요. 


배구 좋아하는 친구와 다른 1명은 IBK를 응원하기로, 저와 중딩친구 다른 한 명은 흥국생명을 응원하기로. 


근데 문제는 전부 흥국생명 팀에 앉아있었다는 거 ㅋㅋㅋㅋ 


그래서 저 친구가 핑크 스파이더에게 나는 IBK응원할거라고 하니까 손가락으로 돌+아이라고 해서 


무마하기 위해 억지로 포옹하는 겁니다 ㅋㅋㅋ





슬슬 경기 시간이 다가오자, 응원단장님이 나타났고 응원을 시작했는데 


제 친구 둘이 이 객석에 앉아서 IBK응원하니까 엄청 째려보고 정색해서 (당연한 일임)


그 친구들은 자리 끝자리로 쫓겨갔어요 ㅋㅋㅋ





선수들 팻말도 준비되고,





IBK 응원단도 모였구요. 


아무래도 흥국생명 홈그라운드다보니 원정응원오신 분들은 적을 수 밖에.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고! 





5세트까지 다 채우면서 완전 접전의 접전을 벌인끝에 2점차이로 IBK가 승리했어요. 


흥국팀 선수들 기량도 좋고 홈그라운드에서 하니까 당연히 이쪽이 이기지 않을까 했는데 


IBK 선수들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경기가 끝나고 굉장히 망연자실한 핑크 스파이더맨 


안타깝지만 귀여워서 한 컷 ㅎㅎ



겨울에도 스포츠 많이 하니까 친구끼리 연인끼리 가족끼리 재밌게 놀겸


실내 스포츠 경기 보러 가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제가 흥국 홈그라운드를 가서 전부 흥국 위주로 사진이 나왔지만 


저는 사실 배구 팬도, 흥국생명팬도 아닌 어쩌다 한 번씩 놀러가는 사람입니다 ^^; 


표도 제 돈 주고 샀구요~   1인당 7000원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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