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상 / / 2017. 12. 10. 00:20

신촌.홍대 데이트 (무한도전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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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거너씨랑 주말 데이트를 하는 날이어서 신촌에서 보기로 했어요. 


신촌에서 본 이유는 요즘 제가 자주가는 카페가 있는데 거기 사장님이


거너씨 고향인 네쉬빌에서 학교를 다니셨다고 해서 둘이 소개하고 싶어서요. 


거너씨도 거기서 학교 다녔는데, 한국에서 네쉬빌에서 공부한 사람 만날 확률이 극히 드물거든요. 


둘이 소개하면 재밌을 거 같아 신촌에서 만나 같이 갔어요. 






이건 거너씨가 주문한 알콜 모히또. 


제가 모히또 좀 많이 좋아해서 여기저기 가게 모히또 많이 먹어봤는데, 이거 진짜 맛나요. 


매우 쌍콤하니 잘 만들었어요. 



간단한 음식도 팔기 때문에 저는 수란+아보카도+베이컨이 올라간 샌드위치를 시켰고, 




거너씨는 양파 뺀 크림 파스타 주문했어요. 


거너씨가 좀 많이 편식쟁이인데 그 중에서도 양파를 혐오해요;;; ㅋㅋㅋㅋ 아 초딩입맛...


하지만 브로콜리는 좋아한다는거. 


이렇게 한바탕 먹고, 또 입이 심심해서 커피랑 퐁당 쇼콜라는 먹었는데 


퐁당 쇼콜라 정말 최고예요. 


먹느라 급급해서 사진을 안 찍었네요. 


당연히 찍은 줄 알았는데;; 


오늘도 이 카페는 만석이랑 사람들이 몇 번이나 돌아가야했죠.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화장실도 갈겸 신촌역 지하 유플렉스를 둘러봤어요. 





짠!! 근데 무한도전 팝업스토어를 열었더라구요! 


딱 오늘 부터 시작해서 아주 뜨끈뜨끈한 스토어였어요. 





한 쪽 벽면에 지금까지했던 프로그램 몇 개 뽑아서 간판 붙여놨고, 





정말 다양한 무도 상품들을 전시해놨어요. 


이건 무한 상사 버전 머그컵. 





무한도전 대표 캐릭터와 해골 자막이 프린트된 쿠션과 노트들~ 





이것도 머그컵인데, 무한도전 캐릭터가 박혀있고, 뜨거운 물 부으면 빨간색으로 바뀌어요! 


밑에 에코백도 있네요~ 




심지어 무한도전 퍼즐 까지 있습니다! 




파우치와 노트들이에요~ 


좋아하는 모두 특집이 인쇄된 거 있으면 고르실 수 있게 정말 다양한 겉표지들 



한쪽에서 직원 한 분이 쭈그려 앉아서 뭘 자꾸 세우고 있길래 뭐하나 같이 쭈그려 앉았더니 


이 무한도전 인형들을 세우고 계시더라구요. 


보고 웃겨서 한참 웃었어요 ㅋㅋㅋㅋ 


직원분이 저 회색 인형이 가장 잘 나간대요. 


여러분은 어떤 멤버 인형인 줄 아시겠어여?

 






바로 MC 민지! 정준하입니다 ㅋㅋㅋㅋ


이거 보고 진짜 빵 터져서 직원분이랑 대따 크게 웃었다능. 




무도 크리스마스트리 :) 





무도 수건입니다 ㅎㅎㅎ 진짜 별 개 다있죵 




무도 간판과 무도 자막들이 바닥에 나열되어 있어서 그 중 골라 들고 사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었어요. 


제가 거너씨한테 준 한국이름이 있었는데 '귀요미'입니다 ㅋㅋㅋㅋㅋ 


뭐 제 눈에는 당연히 귀여워보이는데 다른데가서도 '귀요미'라는 소리를 많이 듣고 다니길래 


걍 니 한국이름 하라고 했는데, 여기 떡 하니 '귀요미'자막이 있어서 들고 한 컷! 따라~ 



저도 한 컷 찍었는데, 있는 자막 중 가장 달콤해 보이는 자막 들고 찍었어요 





이렇게 인증샷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까 관심 있으신 분들은 팝업스토어 구경도 하고~ 


이벤트 참여도 해보세요. 


상품은 얼마 안 되는거 같지만 저도 사진 찍은김에 응모했음 ㅋㅋㅋ 





한 쪽에서는 폴라로이드 가게도 작게 오픈했더라구요. 


엄청 귀여운 사진기들 많았어요. 


저도 옛날에 산 거 하나 가지고 있는데 맨날 들고 다니는거 깜빡해서 


늘 서랍속에 처박혀있어요.




이거는 헬로키티 즉석 카메라. 별 기능은 없는데 캐릭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갖고 싶으실 듯~ 




저는 이 하얀 즉석 카메라가 갖고 싶었는데, 새로 나온 거더라구요. 


엄청난 기능이 있었는데 바로 





디지털 카메라 + 즉석 카메라 버젼!! 


사진을 찍어서 어떻게 나왔는지 확인하고 원하는 사진만 인쇄할 수 있는 거예요. 


대박이지 않아요?


폴라로이드가 뽑으면 넘 예쁜데 잘 못 찍은 것들은 이상하게 나와서 버리게 되는 것들도 있잖아요. 


사실 이건 필름 가격이 비싸서 버리면 넘 아까운 것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찍어서 골라서 뽑을 수 있다는게 넘 좋은거 같고, 


이걸로 안 찍고 다른 디카로 찍은 거라도 SD카드만 넣으면 폴라로이드로 인쇄가 가능하대요. 


완전 갖고 싶었음 ㅋㅋ 평소에 사진 잘 찍는 편이 아닌데도 이런 신제품 보면 참 학학대네요.




홍보용으로 무료촬영 이벤트를 하길래 가서 한 장 찍었지요 또 ㅎㅎ 


무료 좋아합니다. 



요게 이벤로 찍은 사진 결과물



사진 찍고 좀 걷자 싶어서 신촌서 홍대까지 걸어갔어요. 


목 좀 축이려고 눈에 보이는 맥주집 들어감. 




지하에 있는 작은 맥주집이에요. 




여자 분 혼자 운영하시는데, 혼자 하시기에 딱 좋은 사이즈 맥주집이였어요. 




다양한 술이 엄청 많아요~ 




저는 망고 좋아해서 대만 망고 맥주랑 거너씨는 호가든. 



안주는 나쵸피자를 시켰어요. 


이거 먹기 전에 인스턴트 스프를 하나씩 주셨고, 나쵸피자는 가격이 12000원정도 했던거 같아요. 


위에 게맛살, 옥수수알, 양파, 피자치즈, 파슬리들의 양념이 올라가있어서 맛있었어요. 


그런데 저는 게맛살을 많이 먹으면 좀 물리는 경향이 있어서 다 먹지는 못했다능. 


음악은 힙합음악 위주로 틀어주는 곳입니다. 





맥주 마시고 저희가 카페를 한 군데 더 갔어요. 


노트북으로 같이 할 일이 있었는데, 거너씩 사실 힙합음악을 안 좋아해서 거기서 집중 못 하겠다고 해서요. 


까다로움;; 




카페 더 브릿지라는 곳인데 유명한가봐요. 3층까지 있는 거 같고,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여기는 처음 들어갔을 때 내부구요. 


테이블 석과 좌식 방이랑 같이 섞여 있습니다. 




제가 좌식을 좋아해서 3층 좌식 방으로 안내 받았는데, 약간 다락방 컨셉인지 완전 옛날 만화책들과 


아주 작은 방들이 옹기종기 붙어있었어요. 


정말 혼자 다락방에 숨어서 만화책 읽는 느낌을 재현해냈다고 해야하나?




당연히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하고, 방마다 번호가 있는데 신발장도 방 번호와 같은 번호가 있어서 그곳에 넣어요. 




저는 44번 방을 배정 받았는데, 안에 보일러 있어서 그거 틀면 바닥은 아주 뜨끈뜨근해요. 


대신 옆에 창문이 있어서 바람이 좀 들어오는데 오늘 같은 날씨에는 약간 춥더라구요. 


위에서 방 사진 찍은 건데 정말 요렇게 두 사람 간신히 앉을 정도로 좁습니다. 




이건 앉아서 찍은 사진 ㅋㅋㅋ 


좁긴 하지만 아늑한 느낌이 나서, 같이 붙어 있고 싶은 연인들이나 


방해 안 받고 수다 맘껏 떨고 싶은 분들 혹은 조용히 만화책보거나 할일 하고 싶은 분들은 


여기 가시면 되게 좋을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늦게 오신 분들은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오늘 오후 1시 반 부터 거의 9시까지 신촌. 홍대 여기적시 돌아다녔네요. 


포스팅은 여기까지 할게요.  은근 사진 압박이 많을텐데 봐주셔서 감사해요 ^^ 


포스팅이 맘에 드시면 공감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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