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화 후기 / / 2020. 3. 17. 00:40

본업을 그만두지 않으면서 부업으로 돈버는 사이드프로젝트100_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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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제에 따라 마스크를 사러 나갔다가 실패하고, 갈 데 없어 들른 서점에서 발견한 책. 

'본업을 그만두지 않으면서 부업으로 돈 버는 사이드 프로젝트 100'. 

본업을 유지하면서도 부수입을 창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팟캐스트가 쓴 책입니다.

요즘세상에 하나의 일만 하는 사람이 어디있냐며 투잡, 쓰리잡이 흔한 시대가 됐죠.

때문에 취미생활 하는 정도의 시간을 들여 쏠쏠한 수입을 얻고 싶어 하는 사람은 너무나 많고, 

저 또한 어떻게 하면 풀타임이 아닌 일을 하며 삶을 영위하기에

충분한 수입을 벌 수 있을까에 관심이 많습니다.

저자는 2017년 팟케스트를 시작해서 현재까지 다운로드 수 2000만을 넘었습니다.

'본질적으로 그의 팟캐스트는 '부업을 시작하라'는 이야기를 계속 반복할 뿐이지만, 

'본업을 잃지 않고 부업으로 돈을 번다'는 아이디어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계속해서 듣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팟케스트 사연 중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사례들만 뽑아서 구성되어 있어요.

나는 그 중에서도 한국에서 실현가능 하거나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사례들 뽑아

여러번에 걸쳐 블로그에서 소개하려합니다.

 

부업의 조건  

1. 자신에게 선택권(결정권)이 있는 일 

2. 더 많은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자신만의 자산을 구축하는 일 

3. 본업과는 다른 형태의 업무 

즉, 수익성과 재미, 둘 다를 충족하는 일

제빵 수업이 가져다 준 2억원 

 

 

 

 

 

이혼 직후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투병중인 엄마와 장애가 있는 딸을 돌봐야 했던 테레사. 

테레사는 주로 모텔에서 하우스키퍼 일을 했고,

그 일이 끝나면 여러 아르바이트를 오가며 쉴 새 없이 일해야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에서 지원하는 식비 제도에 의존해 먹고 살아야 할 만큼 어려웠어요.

그러다 중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유데미'에서 창업 관련 강의를 듣다가

본인이 직접 강좌를 개설하면 어떨까 생각하게 됩니다.

개설 강좌는 베이킹 수업이었는데, 다양한 베이킹을 다루는 수업이 아니라 

오직 하나 '사워도우 빵'만들기 강좌였습니다.

'사워도우'는 말 그대로 신 맛을 내는 빵인데 이스트를 쓰는 빵과 달리

천연 발효종을 사용해서 만드는 빵입니다.

테레사의 아이가 제빵에 관심을 갖게되어, 테레사 또한 관심이 생겼는데, 

정통 사워도우빵은 엄마도 못 만들거라는 말에 자극이 되어 피나는 연습 끝에

결국 사워도우빵을 완성했습니다.

처음에는 제대로 된 주방도 없어,

얼룩진 콘크리트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창고에서 처음 제빵 강좌를 찍었고, 

강좌를 '유데미'에 올린 첫 달 테레사는 100만원의 수입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의 강좌만으로 연말까지 3천만원이 넘는 돈을 벌었죠.

열악한 환경에 첫 인터넷 강좌를 올리기까지 네 달이나 걸리긴 했지만,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는 수입을 번 것입니다.

그러자 유데미 강좌를 하나씩 추가해가며 2년간 총 10개의 강좌를 개설했는데,

재미있는 건 모두 '사워도우'빵 강좌라는 것입니다.

영역을 확장한 대신 한 분야를 더 깊이 파고든 경우입니다.

온라인 강좌로 억단위의 수입을 벌어들이면서 테레사는 하우스 키퍼 일을 관두고

본격적으로 제빵사로서의 일을 시작했습니다.

'유데미'는 국내에도 많이 알려져 있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고,

이곳이 아니더라도 이미 다양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습니다.

테레사 사례를 통해 꼭 대단한 사람만 강의를 하는 것도 아니고,

대단한 강의여야만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게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최신기술도 아니고 세상에 없는 빵도 아니지만 테레사는 반죽만 만지작 하는게 아니라 창고해서 빵 만들기 강좌를 찍었고, 결국 그 부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만우절 장난으로 연 6천 부수입을 올리는 카피라이터 

 

 

 

 

 

광고 만드는 일을 하는 브라이언. 

브라이언은 6년전 4월 1일, 트위터의 내용을 실물로 만들어 준다는 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이건 순전히 만우절 장난으로, 그저 이 사이트가 널리 퍼져

사람들이 웃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왜냐면 트위터의 140글자 (현재는 280글자)메세지를 돈을 들여 새길 사람이 아무도 없을 거라 생각해, 그저 장난으로 트위터 메세지를 새겨준다는 사이트를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런 문구를 새기고 싶은 사람들이 있었고 심지어 어느 유명 디자인 블로그에 사이트가 알려졌습니다.

그러자 자신이 보관하기 위해, 혹은 선물용으로 나무에 문구를 새겨달라는 주문이 폭주해 일주일만에 몇백 달러의 수입이 발생했습니다. 

심지어 마케팅 비용도 필요가 없었던 게, 물건을 받은 사람들은 문구가 새겨진 나무 같은 걸 집이나 사무실 책상에 배치했고,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게 뭔지 물어보곤 했기 때문입니다. 

제작은 외주에 맡겨 하고 있어 실제로 브라이언이 하고 있던 건 별로 없었습니다.

후에 트위터 행사에 초청 받은 후, 레이저 각인기를 장만해 공격적으로 결혼식이나 기업 행사같은 곳에서 대량 주문을 받기 위해 상품을 알리기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브라이언은 여전히 이 일을 부업으로 하고 있는데, 회사 소속이 아닌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서 일하는데 이 부업이 좋은 버팀목이 되어 준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쉽게 일하고 돈을 벌게 된 것 같지만, 

그는 이런 아이디어를 내고, 장난으로라도 사이트까지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역시 행동 없이 이루어지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던 음모 케어 오일 개발한 두 남자 

 

 

동업자인 데이비드와 팀은 남자 얼굴에 바르는 수염 오일을

저 밑 아래에 바를 생각을 처음으로 한 사람들입니다.

팀은 면도 후 피부의 가려움과 붉어짐 등을 개선시켜주는 수염 오일을

실험삼아 음모에도 써 봤는데,

그쪽에도 효과가 있어, 이 오일 개발을 부업으로 해볼 생각을 합니다. 

음부역시 가려음중이나 붉어짐 등의 염증이 나타나는 곳이지만, 드러내놓고 얘기 하기 민망한 곳이기에 보통 이런 트러블에 대해 대놓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이 둘은, 그렇기 때문에 아무 경쟁자 없이 이 오일 상품을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특화된 오일을 만들기 위해 오일 성분과 영양에 대해 조사를 시작합니다.

결국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오일을 만들었지만, 주변에서 지인들이 만류했습니다. 

"뭘 만들어 판다고??" 

이런 따가운 시선에도 그들은 주변 지인들에게 개발한 오일을 나눠주고 피드백을 들었고, 

오일을 써본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지지를 보냅니다. 

결국 그 둘은 각각 25만원씩 투자해 스토어 개설, 오일 100병을 사서

'부시 밤(bush balm)이라는 이름으로 오일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이름 아이디어 한 번 끝내줍니다 ㅎㅎ 

처음에는 반응이 없었지만, 홍보용으로 보낸 오일에 유명 블로거가 응답했고,

점점 오일에 효과를 보는 사람들이 늘어

 부시 밤은 연간 1억의 매출을 올리는 사업으로 성장합니다. 

아무도 보려하지 않는 은밀한 곳에 엄청난 사업 아이템이 숨겨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걸 발견한 팀도, 또 함께한 데이비드도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이 책을 읽으며 별의 별것들이 부업으로 시작됐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또 어떤 부업들이 소개되어 있는지 이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의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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