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여행) 골웨이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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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 매력적인 지방 도시들이 많이 있지만, 시간이 넉넉치 않아 많이 가질 못했어요. 


가장 가고 싶었던 소도시는 바로 '골웨이'라는 곳인데 이곳에서만 2박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에드쉬런'이라는 가수도 '골웨이 걸'이라는 노래를 만들었죠. 


에드쉬런의 할머니가 아일랜드 분이셔서 아일랜드 골웨이에 왔다가 여자를 만나 이 곡을 썼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실제 골웨이에 가면 이 골웨이 걸이라는 노래가 어디서든 흘러나와요. 


그가 만난 골웨이 여자뿐만 아니라 이 도시 전체가 굉장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더블린에서는 시외버스를 타고 약 4시간정도 걸려서 갈 수 있어요 

 

 

버스 타기 전에 잠깐 편의점에 들려서 과자랑 마실거를 샀습니다. 

 

버스 정류장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이에요 

 

 

슈가 프리 상큼한 물을 샀습니당 ㅎㅎ 

 

 

gobus.ie 라는 곳에 찾아가면 다양한 도시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찾아가는 주소를 알려드리면 

 

9, 11 Burgh Quay, Dublin

 

 

이렇게 녹색 버스가 주루루룩 와요 

 

다 같은 버스기 때문에 목적지를 잘 보고 타셔야 해요 

 

 

버스가 서는 곳 마다 푯말이 다 있어서 조금만 신경쓰시면 타긴 어렵지 않은데, 

 

기사님한테 한 번 더 확인하고 타면 더 좋죠. 

 

굉장히 크고 안락한 버스라서 장시간 타도 크게 피로감이 안 느껴집니다. 

 

안에 화장실도 있으니 더더욱 좋구요. 

 

저는 가는 내내 거의 계속 잔 것 같아요. 

 

친구가 대화하고 싶어했는데 제가 계속 눈 감고 있어서 말을 전혀 할 수 없었다고 ㅎㅎ 

 

 

약 4시간 후 골웨이 터미널에 도착하면 앞에 택시가 또 주르륵 서 있어요. 

 

터미널 근처에 숙소를 잡으신 분이라면 걸어 가면 되지만, 

 

좀 거리가 있다면 택시 타는게 편합니다. 

 

골웨이 시내 버스 타기도 힘들고, 택시비도 많이 비싼 건 아니라서요 

 

저는 골웨이 터미널에서 약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B&B로 갔습니다. 

 

 

친구가 일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이상씩 골웨이에 오는데 그때마다 묵는 숙소라고 해요 

 

처음에 저는 B&B라는게 뭔지 잘 몰랐어요 ㅋㅋ 

 

에어 비엔비가 B&B 숙소 단어에서 나온 줄 몰랐던 무식자. 

 

이런 유럽권에서는 아침밥 주는 민박집 같은 곳을 B&B라 하는 거 같아요 

 

제가 묵은 곳은 총 8개의 방 정도가 있었고, 노부부가 운영하는 아주 깔끔하고 멋진 숙소였어요 

 

 

숙소 앞에 바다가 펼쳐져 있어서 뷰가 아주 끝내줘요~ 

 

또 골웨이가 날씨가 더블린보다도 더 안 좋기로 유명하다는데 

 

너무나 운이 좋았던게 적어도 제가 도착한 날만큼은 날씨가 이렇게 맑을 수가 없었어요 

 

 

바다와 파란 하늘이 정말 그림 같이 있는 곳이었어요. 

 

이 거리에 있는 집들이 다 B&B들이에요. 

 

한국에서도 은퇴 후 펜션 운영하는 분들이 계신 것 처럼 여기 분들도 은퇴 후 B&B를 하는 분이 많아요 

 

 

안으로 들어가면 현관 같은 곳이 있는데, 작은 소파 하나와 함께 이렇게 다양한 골웨이 여행 팜플렛이 있습니다. 

 

현관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려면 문이 잠겨 있어 벨을 눌러야해요. 

 

물론 체크인 후에는 열쇠를 받아서 그 열쇠로 들어갈 수 있구요 

 

 

정말 평범한 가정집처럼 생겼죠? :) 1층은 거실겸 주방이 있어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이 곳을 운영하는 노부부도 여기서 묵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아, 물론 청소 서비스도 있습니다. 호텔과 마찬가지예요

 

근데 훨씬 더 아늑하고 저렴하죠 

 

 

2층은 모두 손님방인데 방음이 그렇게 좋진 않아요. 

 

옆 방에 아주 오랜만에 만난 3분의 할아버지가 묵고 계셨는데 계속 밀린 수다를 떠셔서 조금 시끄럽긴 했어요 ㅎㅎ

 

 

 친구가 2인실을 예약해서 트윈베드가 있는 방이었어요 

 

 

객실에서도 밖의 멋진 바다 풍경이 그대로 보이고, 

 

또 바다에서 주워온 작은 조개류 껍질이 놓여있어 너무 예쁩니다 

 

크으~~~ 감성 돋는 풍경 ㅠㅠ 

 

 

화장실은 평범해요. 

 

샤워부스도 배수 잘 되고, 수압도 좋아요

 

 

옷장도 있고, 그 안에 여분의 이불도 많이 있어서 온도가 좀 떨어져 춥더라도 절대 걱정 없을 것 같아요 :) 

 

티비, 컵, 차, 포트기 다 있답니다. 헤어드라이어도~ 

 

 

1층을 소개할게요. 1층 거실겸 부엌이 있는 곳입니다. 

 

 

가정집의 모습 그대로를 가지고 있는 거실이죠. 

 

벽난로와 벽난로를 둘러싸고 있는 소파들 :) 

 

겨울에 실제 켜면 참 예쁘고 따뜻할거 같아요 

 

 

부엌에서 열심히 아침을 만드시는 비엔비 주인장분들. 

 

 

햇살이 쫙 들어와서 너무나 밝은 주방이 예뻐보여 사진을 찍었어요 

 

주방이 밝아야 요리 할 맛이 나요. 

 

제가 요리를 잘 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넓고 밝은 주방이 필요하더라고요 

 

창문으로 밖을 봐도 온통 녹색이니 너무 아릅답구요 

 

 

골웨이의 유명한 절벽 사진이 박힌 오래된 깔개가 놓여있습니다. 

 

클래식해서 좋아요~

 

 

이건 남자 주인장이 만드신 오트밀인데, 너무나 자신있어 하셔서 추천하셨어요. 

 

저는 오트밀을 거너씨 덕분에 먹게 되서 한 접시 했지만, 친구는 기겁을 ㅋㅋ 

 

 

아침 메뉴는 아일랜드식과 연어를 덮은 오므라이스 두 가지가 있어요. 

 

이틀 숙박 했기 때문에 둘 다 먹었습니다. 

 

 

물론, 계란 굽기와 차 종류, 오거트, 과일, 시리얼 등 다양한 선택지의 아침메뉴들이 있어서 

 

고급 호텔 조식이 부럽지 않더라고요 

 

특히 주인장 분들이 너무나 친절. 

 

정성이 들어간 메뉴라 아침이라도 아주 가득 배불리 먹었어요. 

 

골웨이 숙소로 B&B를 선택한 건 아주 잘 한 일 같아요 :) 

 

제가 묵었던 이 B&B 숙소 사이트를 공유할게요. 

 

가격은 아침포함 1박에 5만원 가량 했던 것 같아요. 

 

https://www.grattanlod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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