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 2018. 12. 4. 10:00

추위를 잘 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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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지 평소에 수족냉증이 심해서 겨울만 되면 쉬지 않고 추워 추워를 떠들만큼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이에요. 


거너씨랑도 겨울에 처음 만났는데 밖에서 데이트할 때마다 제가 추워라는 말을 연발해서 


절 흉내낼 때마다 덜덜 떠는 제 모습을 따라하곤 했어요. 


올 해는 베트남에 있는 관계로 한국의 추위를 잠깐 피하고 있긴 하지만 


여기도 나름 겨울이라고 온도는 7,8월에 비해 많이 떨어져서 에어컨은 잘 안틀어요. 


심지어 잘 때는 겨울 이불 덥고 잡니다 ㅎㅎㅎ 


여기는 우기라서 비가 오는 날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생각보다 많이 온도가 내려가거든요. 


한국에서 겨울에 너무 잘 쓴 이불이라 두고 오기 아까워 그냥 가지고 왔는데 여기서 이렇게 겨울 이불을 쓸 줄이야.


거너씨보다도 제가 추위를 많이 타는 몸인데, 베트남 사람들처럼 긴팔 긴바지를 입고 다닐 정도는 아니지만 


종종 여기서조차 굉장히 발이 시렵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저처럼 추위 잘 타는 분들을 위한 글을 가지고 왔습니다. 


똑같은 추위여도 사람에 따라 느끼는 온도차가 다른데요. 


이 온도차는 왜 생기는 걸까요.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의 특징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 근육량의 차이가 있습니다. 


날이 추우면 몸의 근육이 열을 발생시키는데, 


상대적으로 근육량이 적은 사람들은 열발생량이 적고 그만큼 추위를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너무 추우면 나도 모르게 몸이 덜덜 떨리는데요. 그게 바로 근육이 열을 만들어 내느라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근력 운동을 안 하는 사람은 하는 사람보다 더 추위에 약하죠. 


또, 혈액이 온몸을 잘 돌아야 추위도 덜 느끼게 되는데 


저처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들은 몸에 끄트머리인 손, 발이 차가워지고 몸이 더 춥습니다. 


반신욕이 좋다고 해서 한 때 매일매일 했었지만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큰 효과는 못 봤네요. 


또, 배가 많이 나온 사람들도 추위를 많이 느낍니다. 


체지방이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건 맞지만 


배에만 지방이 몰려 있으면 피부면적이 훨씬 넓은 팔다리의 졀연효과가 떨어져서 추위에 더 쉽게 노출되는 거죠. 


정말 새로운 사실이네요. 


저는 위에서 언급한 근육량 부족, 혈액순환 장애, 복부지방 다 해당이 되는 사람인데요. 


저와 달리 그 어떤 것도 해당되지 않는데 쉬이 추위를 느끼고 피곤하다면 '갑상선'에 이상이 있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는 병명이 있는데 체온 유지를 하는 갑성선에 의상에 생겨 극심한 추추위와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은 여자분들한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인데 호르몬 변화가 남자보다 변화 무쌍하기 때문이지요. 


날이 추워지면 추위를 느끼는건 지극히 정상이지만 


그게 남들보다 심하거나 불편할 정도라면 몸이 정상이 아니라는 신호일수도 있으니 한 번씩 확인해 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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