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별 할로윈 이벤트

하루하루 시간이 정말 훅훅 지나가네요. 

벌써 10월 중순이라 올 해도 두 달밖에 안 남았습니다. 

잠시 잊고 있었는데 10월하니 떠오르는 이벤트가 있더라구요. 

바로 10월 마지막 날에 있는 할로윈데이. 

물론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도 아니고, 

서양에서 넘어온 거지만, 

1년에 한 번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변장해보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는 일이잖아요. 

꼭 변장을 안 하더라도 

남들 꾸민거 보는 것도 재미있고, 

괜히 할로윈이라는 핑계 만들어서 친구들이랑 모여서 놀고 하는 거죠 ㅎㅎ 

다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어요 ㅋㅋ 

저도 거너씨랑 할로윈 때 마다 특별 이벤트를 했는데, 

가면을 쓰고 테마파크를 갔어요. 

요즘은 유원지마다 할로윈 이벤트를 해서 

인터넷으로 간단히 원하는 가면 사서 분장하고 가면 

날이 날인 만큼 미친놈 소리 안 듣고 정말 재미있게 다른 사람들하고도 즐길 수 있거든요. 

주로 저희는 늑대 가면을 사서 롯데월드가서 사람들 놀래켜주곤 했죠. 

특히 거너씨 가면이 진짜 같아서 엄청 활용 잘 했어요. 

나중에는 늑대 장갑도 사서 끼고 다녔는데 

가짜인걸 알면서도 사람들이 너무 무서워하고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이렇게라도 소소하지만 재미있게 할로윈데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올 해도 여러 테마파크에서 할로윈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1.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좀비 카니발 컨셉으로 

에버랜드 곳곳에 좀비 전문 연기자 100명을 배치했어요. 

전문 연기자에 전문 메이크업까지 받은 사람들을 

그 넓은 에버랜드 어디서 마주칠지 모르니 

꽤나 스릴이 넘칠거에요. 

또, 에버랜드는 사파리도 있잖아요. 

밤에 가는 호러 사파리는 버스를 타고 사파리를 다니다 

좀비떼에게 습격 당할 수도 있어요 ㅎㅎ 

여기에 더해 할로윈 분장을 한 직원들이 사탕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한다고 하네요. 

2. 롯데월드 

저랑 거너씨는 롯데월드 이벤트를 많이 갔었는데, 

통제구역 M이라고 좀비들 나와서 단체로 공연하고 

엄청 큰 좀비 몹들 나와서 돌아다니는 이벤트예요. 

분장이 엄청 실감나서 무서운거 못 보시는 분들은 

직원 손 잡고 부들부들 떨면서 퍼레이드 빠져나가는 것도 봤어요 ㅋㅋㅋㅋ 

놀이기구들도 저녁 시간이 되면 좀비 컨셉에 어울리게 

아주 무섭게 변하는데 거기서 사진 찍고 기구 타는 것도 

큰 재미중 하나죠. 

3. 웅진플레이도시 

제가 살던 부천에 있는 대표적인 테마파크예요. 

스키장, 워터파크, 골프장 등 한 곳에서 여러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곳이죠. 

웅진 플레이도시는 할로윈이라고 뭔가 특별하게 다른 이벤트를 준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할로윈에 맞게 인테리어를 꾸민다고 하네요

4. 원마운트 

다음은 일산 원마운트. 

이번에 눈 속에 숨겨진 유령찾기라는 컨셉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해요. 

참가자가 숨겨진 스푸키즈를 찾아야 하는데 총 7가지 할로윈 미션을 같이 수행해야 합니다. 

정규미션이 6개, 보너스 미션이 1개예요. 성공하면 선물을 준다고 하는데 무슨 선물을 줄지 궁금하네요. 

원마운트 티켓이면 참 좋겠어요 ㅎㅎ 

5. 서울랜드 

마지막으로 서울랜드 할로윈 이벤트는 바로 인테리어와 공연입니다. 

아무래도 가족단위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많이 찾는 곳인만큼 

직접적으로 무섭고 소름끼치는 이벤트를 하기는 어려울거에요. 

그래서 입구와 식당 쪽에 할로윈 인테리어를 해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고, 특별 공연도 준비했다고 하니 

어린 애기가 있으신 분들은 함께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태원 이런데는 할로윈 때 가지마세요.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걷지도 못하고 재미도 없고 어디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냥 길바닥 신세입니다. 

테마파크 이벤트 골라서 놀이기구도 타고 하루 특별하게 보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