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상 / / 2017. 12. 25. 23:43

포원제로 버거, 버터핑거, 초코 크레이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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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모두 즐거운 성탄절 보내셨나요. 


저는 뭐 별거 안했습니다. 그냥 계속 거너씨랑 먹빵 찍은 거 밖에 ㅋㅋ


지금부터 크리스마스 먹방 포스팅입니다. 




ㅋㅋ 일단 산타할아버지 먼저 만나고 가실게요. 


거너씨 집에 먼저 가 있다가 초인종 소리 듣고 열어보니 왠 산타가 ㅋㅋㅋㅋ 


저는 과연 무슨 선물을 받았을까요??  




거너씨가 조립한 크리스마스 눈사람입니다. 원래는 작년에 선물 받았다는건데


깜빡 잊고 처박아 뒀다가 이제야 찾았다고 하네요. 


뚝딱뚝딱 맞춰보니 이리 예쁜 모습인 것을. 


저희의 유일한 크리스마스 장식이예요. 






짠, 미니언즈가 가득 찬 이곳은 어디일까요. 





조명에는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미니언즈가 있구요. 


전부 각기 다른 옷을 입고 있죵. 


이거 예전에 미니언즈 영화 나왔을 때 같이 나왔던 팝콘 통 같아요. 




이런 귀여운 드라큘라 미니언즈까지 있는 줄은 몰랐네요. 


할로윈 기념이었나? 




엄청난 상품들이죠 정말? ㅎㅎㅎ 가게 사장님이 캐릭터 수집 덕후인 듯. 


여기는 '포원제로버거' 라는 수제버거집입니다. 


이대역과 신촌역 사이에 있어요. 








먹음직스럽나요?? :) 


이 햄버거는 제가 시킨 버거예요. 


시금치와 으깬 감자 등이 들어간 버거인데, 빵도 아주 바삭하고 


특히 시금치 토핑이 너무 맛났어요. 시금치의 장점만 살린 버거더라구요. 


이 위의 버거는 거너씨가 시킨 포원제로의 대표 클래식 버거인데 


제가 맛을 못 봤었어요;;


하지만 거너씨가 싹싹 다 먹었으니 맛 좋다는거겠죠? ㅎㅎ 


지도 같이 올립니다. 







이번에는 제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만든 '초코 크레이프'예요. 


저는 한번도 크레이프라는 걸 만들어본 적이 없는 초보자입니다. 


초보자주제에 한 번 만들어보겠다고 용썼습니다. 


크레이프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저는 가장 쉬운 방법을 택했어요. 




가루 몇 개 섞는 거 그것도 귀찮아서 고속터미널에 있는 비앤씨 마트 가서 


저 가루 샀어요 ㅋㅋㅋ


팬케이크 믹스 하나 사면 팬케익이랑 크레이프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계란 하나 풀어주시구요. 





아 우유도 150미리 정도 넣어주세요. 그리고 쉐킷쉐킷 돌리면~ 





요런 반죽이되요. 



거기에 저는 코코아 분말을 넣었습니다. 


초코 크레이프를 만들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문제가 생김. 


바로 초코 가루를 내릴 채가 없는거예요.........하아.....


거너씨 집에는 없는 게 많답니다. 


저거 채에 안 내리고 그냥 쓰면 초코 가루가 다 뭉쳐 떡이 된다는 소리를 들어서 


섣불리 가루를 반죽에 부을 수 없었지요. 


대신, 떠오른 아이디어! 





ㅋㅋㅋㅋㅋ 이거 뭔 줄 아시나요? 


이거 올 여름에 베트남 가서 사온 커피 내리는 작은 컵이에요. 


밑에 커피물 내려가라고 구멍 송송뚫린..


되도 않는 물건이지만 이거라도 채 대신에 쓰려고 여기에 가루 넣고 


흔들어줬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희미하게....아주 희미하게 코코아 가루게 채에 걸려나오지요. 


넣은 가루는 많은데 나오는 가루는 적어서 


가루 터는데 참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저거라도 한 보람이 있었는지 초코 가루에 반죽에 뭉치지 않고 잘 섞였지요. 





후라이팬에 초코 반죽을 이뿌게 부워주고~ 




한 번 뒤집구요. 




네....이렇게 크레이프 한 장을 저 세상으로 보냅니다........



크레이프 두 장을 저 제상으로 보냅니다. 



요거는 그래도 좀 낫죠? 


근데 크레이프 하기엔 넘 두꺼워서 얘도 저 세상으로 보냅니다. 


다 보내고 나니 남는 크레이프가 없어서 다시 재소환. 


그냥 저기에라도 만들어야 겠다 싶어서 살짝 겹친 후에 파바에서 사온 생크림을 덕지덕지 


바릅니다. 


그리고 돌돌 만 후 다시 겹쳐서 크림 바르고 말고.....


두꺼워서 잘 안 말아지는게 문제였지만 일단 되는대로 말고 나서 칼로 쓱 잘라주면 






이런 못 생긴 크레이프가 완성됩니다. 




크레이프 오크 족 네 마리가 완성됩니다. 



이렇게 비교해서 보니 더욱 안타깝네요. 저희 크레이프가 ..




어차피 먹을 사람은 한정되어 있어 다행이네요. 


거너씨가 맛을 봐야지요. 


혼신의 힘을 다해서 맛있는 연기를 하는 거너씨를 볼 수 있습니다. 



모양은 좀 괴물같은데 그래도 초코빵은 초코빵이고, 거기에 생크림도 진짜 생크림이라 


맛은 있었어요. 


그냥 모양이 안 좋았을 뿐. 


어디 내놓을 순 없으니 그냥 저희끼리만 만들어먹으려구요;;; 하하;; 



거너씨가 답례로 치킨나쵸치즈를 해줬어요. 


들어간 건 저거밖에 없는데 은근히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안태우려고. 






마지막으로 예쁜 음식 포스팅하면서 마무리할게요. 


크리스마스 당일에 간 강남 버터핑거입니다. 


원가 유명하죠? 팬케익 맛있기로. 


제대로 된 음식을 먹기위해 갔어요. 


저희가 좋아하기도 하구요. 






10시 40분쯤 도착하니 사람이 많고 웨이팅도 이미 있어요. 


제 생각엔 10시쯤 가야 기다리지 않고 앉을 수 있는 거 같아요. 


2층도 11시 훨씬 넘어서 열기 때문에 이왕이면 일찍 가시는게 좋아요. 


음식 먹는거 까지 1시간 정도 기다린거 같아요. 




이런 쿠폰 이벤트도 합니다. 





다른 분들도 메뉴 사진 찍어서 올려주신 것들이 있는데 너무 작거나 불분명하게 보여서 


제가 다시 한 번 찍어봤어요. 


그런데 워낙 메뉴판이 크고 메뉴가 많아서 그런지 눈에 잘 안들어오는 메뉴판이에요. 




거너씨가 주문한 음식이구요. 


제가 주문한 에그 베네닉트입니다. 


반숙 계란 위 소스도 맛나고 계란 밑에 구운 양파, 베이컨 빵이 있어요. 


곁들인 토마토와 채소도 아주 싱싱하고 


렌치소스 찍어먹으니까 더 맛있어요. 



비싸고 느린 가게지만 인기있는 이유가 있다능..


오늘은 이렇게 멍방 사진과 엉망진창 요리 사진으로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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