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프랩의 엔하이픈

전 아이돌 그룹 포스팅하는 걸 좋아하는데, 특히 나온지 얼마 안 된 신예 아이돌 그룹 얘기를 많이 해요 

 

일부러 찾아보는 편은 아닌데, 데뷔하고 외국에서 더 화제가 많이 되는 그룹들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귀에 들어와요. 

 

외국인들이 한국 신예 그룹에 관심을 많이 갖고 저한테 얘기해주는 게 기분좋으면서 신기한 일이라서, 저도 함께 찾아보다가 같이 관심이 생기고 즐기게 되거든요. 

 

오늘 얘기하고 싶은 그룹은 '엔하이픈'이라는 그룹이에요. 

엔하이픈

이제 데뷔한 지 1년이 갓 넘은 7인조 보이그룹으고, 엠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I-LAND를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렇다고 프로젝트성 그룹은 아니고 공식 그룹입니다. 

 

CJ ENM과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가 합작으로 만든 '빌리프랩'이라는 회사 소속입니다. 

빌리프랩 로고

엔하이픈은 현재 빌리프랩의 유일한 소속 아티스트고, 레이블은 BTS와 같은 하이브 레이블이고요. 

 

엔하이픈이란 그룹명은 흔히 단어와 단어를 연결 시킬 때 쓰는 하이픈처럼 사람과 사람,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며 성장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7명의 멤버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멤버는 01년생인 희승, 가장 어린 멤버는 05년생의 일본인 멤버 '니키'입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익히 얼굴을 알리면서 데뷔했고, 일본인 멤버가 있어서 그런지 일본에서도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니키'외에 전부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한국인들인데, 복수국적자가 두 명있습니다. 

 

'제이'라는 멤버는 미국과 한국 복수국적, '제이크'는 호주와 한국 복수국적입니다. 

엔하이픈 제이

제이는 시애틀에서 태어나서 시민권을 받고 10살때까지 미국에서 자랐지만, 부모님이 한국분들이기에 다시 한국으로 역이민와서 자란 케이스고요. 

제이크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교육 때문에 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호주로 갔고, 그 후로 줄곧 호주에서 오래 살아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엔하이픈 제이크

처음엔 두 멤버가 이중국적인걸 보고 미국과 호주계 혼혈인가 했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앨범은 정규 1집과 미니1, 2집을 냈고, 작년과 올해에 걸쳐 골든디스크, 아시아 이티스트 어워즈, 서울가요 대상 등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습니다. 

 

음악방송 1위를 한 적도 많고, 빌보드에는 최고 11위까지 올라간 적이 있어요. 

 

엔하이픈의 대단한 기록 중 하나는 역대 남자 아이돌 데뷔 앨범 중 초동 판매량 3위라는겁니다. 

 

엔하이픈을 결성하게 했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당시 그렇게 화제가 된 건 아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뷔 시점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고,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더 큽니다. 

 

실제로 영미권과 일본 팬덤이 두드러집니다.

 

개개인들의 실력도 있지만 총괄 프로듀서 방시혁, 안무팀도 빅히트쪽에서 맡고있다는 게 영향이 클지도 모르겠네요. 

 

올 가을에 멤버 5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적이 있는데 다행히 경미한 증상이라 금방 완치 판정을 받았고, 정규 앨범 발매일만 좀 늦춰졌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곡은 Drunk-Dazed가 아닐까 하는데 뮤비 조회수가 제일 높습니다. 

엔하이픈의 드렁크 데이즈드

이 뮤비에서도 알 수 있지만, 엔하이픈은 벰파이어 컨셉이 강합니다. 

 

요즘에는 소속사마다, 그룹마다 각자 나름의 세계관을 갖고 거기에 맞춰 활동을 하는 그룹이 많아져서 그런 걸 알고 보면 좀 더 재미를 느낍니다. 

 

엔하이픈은 데뷔 전부터 이미 5대 SNS에서 밀리언 팔로워를 달성한만큼 역대급 글로벌 팬덤이 기대되는 그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