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기와 타악기 전문 프랜차이즈, 기타 센터 (Guitar Center)

반응형

악기점 기타센터 

거너씨는 대학 때 음악 공부를 했을 정도로 음악을 좋아해요. 

 

지금도 집에 전자기타가 있긴한데, 아파트에 살다보니 혹 소음이 될까봐 연주를 잘 못 하고 있어요. 

 

그래서 소음을 크게 내지않으면서 집에서 음악을 연주해 볼 수 있는 전자기타 전용 헤드폰인가 무슨 장비를 산다고 해서 미국 여기저기에 퍼져있는 악기 프랜차이즈점에 다녀왔어요. 

 

전 듣기만 할 줄 알지, 음악에 대해선 잘 몰라서 서울에 있는 낙원 악기 상가에도 몇 번 가본 적이 없어요 

 

할 줄 아는 건, 어릴 때 학교에서 가르쳐 준 기본 악기와 피아노 뿐. 

 

그래서 악기전문점에 갈 때 마다 제 눈엔 모든 게 새롭고 신기해보여요. 

 

기타 센터라는 프랜차이즈는 현악기와 타악기 전문점인데, 제가 간 곳은 다른 지점에 비해 크기가 작은 곳이었어요. 

 

그런데도 저한텐 엄청 커보이긴 했지만요.  

화려한 전자기타들

이름이 기타센터인 만큼 화려함을 뽑내는 기타들이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와요. 

 

새 제품만 있는 게아니고 중고품도 있어서 10만원대에 살 수 있는 기타도 많이 있어요. 

 

그보다 좀 더 가격대가 있는 거는 40~50만원대 기타들이고, 아주 비싼 기타들은 따로 유리 장식장 안에 넣어둬서 함부로 꺼내지 못하게 해놨어요 ㅎㅎ 

 

기타 가격도 워낙 천차만별이니까요. 

갖고 싶은 전자기타 

저도 20대 때 심심해서 기타를 잠시 배워본 적이 있었는데, 분홍색 통기타를 중고로 샀었어요. 

 

잠깐 치다가 안 친지 오래되서 부모님 집 창고에 모셔져 있는데, 녹 안 슬고 잘 있나 모르겠네요; 

 

기타를 다시 칠 일이 있을랑가 모르겠지만, 화려한 외관을 가진 기타들을 보면 그냥 장식품으로 갖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황금색, 에메랄드 색, 진주 색 등 제가 좋아하는 색 계열로 세련되게 뽑아진 기타들을 보면 악세사리로서 탐이 나요. 

 

음악하시는 분들이 이런 얘기 들으면 안 좋아하시겠지만 ㅎㅎ 

 

전자기타용 스피커도 바로 밑에 두고 판매하고 있었는데, 검은색의 큰 두꺼운 스피커만 보다가 여기 와서 스피커도 디자인과 종류가 다양하다는 걸 알았어요. 

키보드 섹션

전부터 가벼운 키보드 하나 사서 다시 취미로 피아노 쳐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생각만 하고 이 핑계 저 핑계로 구매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올 해가 가기 전 꼭 다시 시작해보려고 해요. 

 

여기 간김에 괜찮은 키보드들을 많이 보긴 했는데, 다음 달에 이사 예정이라 이왕이면 새 물건을 들이는 건 이사 후에 다 하고 싶어요. 

키보드 섹션 2

이사 후, 다시 여기를 찾았을 때 제가 봐뒀던 키보드가 남아있을 진 의문이지만, 이미 팔린 뒤라면 그 물건과는 연이 아니라고 생각해야죠 뭐. 

 

미국에선 이삿짐 센터를 이용하기도 힘들어 셀프 이사를 해야하는데, 그러다 새 물건에 흠집 내고 싶지는 않네요. 

 

간만에 건반을 만져보니 알고 있던 곡들이 하나도 생각이 안 나서 치기 너무 힘들었는데, 다시 연습하면 손가락에도 기억이 돌아올까요. 

가정용 스피커들

 

마이크 

건반을 본 후 스피커와 마이크, 헤드셋 코너를 지났어요. 

 

유튜브에도 노래 유튜버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들의 영상에서 봤던 마이크들이 많이 보여요. 

무대용 스피커들

한 쪽에는 무대 장치랑 디제이용 음악 장치, 대형 스피커들이 있었어요. 

 

이런 건 어디 가게 오픈할 때 쓰는거 아닌가요 ㅎㅎ 

 

평범한 프랜차이즈에서도 볼 수 있을 줄이야. 

드럼 1

현악기랑 타악기가 주로 있는 곳인데 드럼을 빼 놓을 수 없죠. 

 

일반 드럼과 전자드럼 다 있는데, 멋진 드럼 한 세트들을 장식해두기보다, 드럼의 세부 부품들을 따로 따로 살 수 있게 해놨어요. 

 

드럼에도 세부 부품이 이렇게나 많은 지 몰랐는데, 판매하는 물건들을 보면서 처음 알게 됐네요. 

드럼 2

벽면에 드럼 부품들, 그리고 길다란 드럼들도 있어요. 

 

이름이 따로 있는 악기들인데 제가 이름을 몰라서 ㅠㅠ 

 

주로 남쪽 나라에서 음악할 때 치는 악기인데 이름을 모르겠네요;; ㅎㅎ 

드럼 3

미니 드럼들도 있어요. 

 

가볍게 테이블에 두고 치거나 몸에 착용하고 칠 수 있는 악기들 같아요. 

 

탬버린과 쉐이커들도 있었는데, 사진은 못 찍었지만 신발에 켜서 흔들 수 있는 탬버린과 쉐이커도 있었고, 아이들이 쉽게 쓸 수 있게, 과일 모양 쉐이커도 있었어요. 

어쿠스틱 기타방

어쿠스틱 기타는 나무 습도 유지 때문에 특별 제작된 룸에 모여 있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 종류 

들어가자마자 퍼지는 나무 냄새가 너무 좋아요. 

 

어쿠스틱 기타들도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데, 정말 제작한 곳 자체가 달라요. 

 

당연히 메이드 인 차이나가 제일 저렴하고, 미국에서 직접 만든 건 기본 가격이 세요. 

 

또 아주 저렴한 것들은 진짜 나무도 아닌 물건으로 만들고 나무 스티커 대충 붙여 파는 것들도 있어요. 

 

어떤 나무로 어떻게 제작했느냐에 따라 좋은 기타는 정말 비싸더군요. 

연주자 

모든 악기는 직접 다 연주해 볼 수 있꼬, 연주 시설도 다 갖춰져 있어요. 

 

어쿠스틱 기타 방에 들어가자 어떤 분이 계속 연주를 하고 계셨어요. 

 

전자기타 소리도 너무 좋지만, 나긋나긋한 어쿠스틱 기타 소리는 정말 최고입니다. 

독특한 어쿠스틱 기타 

전자기타가 워낙 화려한 외관을 갖추고 있으니까, 그게 비해 어쿠스틱은 단조로워 보이는 외모로 보이지만, 이렇게 독특한 문양을 한 기타도 있어요. 

 

멕시코 식 문양을 떠올리게 하는 기타였어요. 

 

사이즈도 딱 좋고, 모양도 예쁘고, 제일 사고 싶은 기타였습니다. 

미니 기타 

아쉬운 마음에 이런 미니 기타라도 ㅎㅎㅎㅎ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미니 기타들 너무 귀엽죠. 

 

본래 전자기타용 헤드셋인가를 사러 간건데, 거너씨가 필요로 하는 물건이 때마침 없어서 그냥 구경만 하고 왔어요. 

 

특별한 장소가 아니더라도, 평소에 가보지 않은 가게를 가서 그런지, 색다른 데이트를 하는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연애할 때는 몰랐는데, 악기점도 은근 좋은 데이트 장소 같네요. 

 

구경할 것도 많고 직접 쳐 볼 수도 있고요. 

 

다음엔 구경만 하지 말고 직접 악기 구매하러 가고 싶어요. 

 

취미부자 되는 게 꿈입니다 ㅎㅎ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