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화 후기
김서진 장편소설 선량한 시민 리뷰
오랜만에 한국 소설을 읽은 것 같네요. 오래 전에는 즐겨 읽었는데, 어느 순간 부터 대부분의 한국 소설이 어둡게 느껴졌고, 그 어두운 부분을 너무나도 실감나게 표현하는 작가님들의 능력 때문에 안 그래도 성격이 어두울 때 더 우울해지는 것 같길래 비교적 좀 더 밝은 다른 나라 소설들을 읽었었네요. 지금도 어두운 글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김서진 작가님의 '선량한 시민'은 먼저 호기심을 굉장히 돋궈, 마지막에는 누구나 납득할만한 깜짝놀랄 계연성을 가지고 마무리 되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이 소설 또한 어둡다면 굉장히 어두운 소설이에요. 처음 읽는 내용이나 실제 있을 법한 일이기 때문에 어느 부분에선 주인공을 안타까워하고 이해하며 읽었습니다. 줄거리 설명해드릴게요. 주인공은 '은주'..
2018. 11. 11.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