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상 / / 2019. 8. 22. 07:00

캡슐 한방차 에스프레소 medi espr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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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가 좋지 않아서 커피를 잘 못 마셔요. 


간혹 마실 때가 있긴한데 그러면 꼭 속이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왠만하면 카페 갔을 때 항상 차종류를 시키는 편입니다. 


집에도 각종 차 종류가 있는데 그 중 요즘 한방차를 쉽게 내려 마실 수 있는 


한방차 에스프레소 기계가 있어서 써봤어요. 


전에 친척언니네 갔을 때 에스프레소 기계로 커피 내려준 적 있는데 그거랑 거의 똑같더라고요. 



이렇게 단순하게 생겼어요. 


여느 기계와 다른 부분은 없죠? 




특이한 건 버튼이 두개 있는데, 하나는 커피콩 모양 버튼, 하나는 잎사귀 모양 버튼. 


왜 두개냐면 이걸로 캡슐 커피와 캡슐 한방차 두 가지를 다 내릴 수 있거든요. 


커피를 내릴 땐 커피콩 버튼을 누르고, 차를 내릴 땐 잎사귀 버튼을 눌러요. 


어떻게 다르게 작용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캡슐은 이 윗 뚜껑을 열어서 넣습니다. 



물탱크는 뒤에 붙어 있는데 이렇게 분리가 되요. 


그래서 물을 받거나, 세척할 때 좋죠. 


분리했다가 다시 부착할 때 주의할 점은, 



벽면에 붙어 있는 홀더예요. 


처음에는 바닥에 있는 구멍에만 맞춰서 물통을 끼어넣기 쉽지만, 바닥에만 하면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요. 


벽 면에 붙어 있는 홀더도 물통 홈에 잘 맞춰 위에서 아래로 내려꽂듯이 해줘야 잘 맞게 고정이 되더라고요 



기계를 사용하기 위해 일단 물통에 물을 넣고, 코드를 꼽아주세요. 


물은 더 가득 채워도 되지만, 한 번 차를 만들 때 마다 물을 그닥 많이 쓰지 않아서 조금만 넣어뒀어요. 



전원을 어떻게 켜야되나 한참 봤는데 전원 버튼이 따로 있는 건 아니었어요. 


위에 커피콩과 잎 모양 버튼 두개를 동시에 꾸욱 누르면, 저렇게 불이 들어오면서 깜빡 깜빡거려요. 


그러면 전원이 들어온거고, 깜빡임이 멈추면 기계도 사용될 준비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 기계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캡슐 차 3종세트를 전부 사봤어요. 


다른 종류가 더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빨간색은 십전 한방 차 캡슐, 노란색은 쌍화 한방 티 캡슐, 녹색은 체감 티 캡슐. 


이 중에서도 제가 즐겨 먹고 있는 건 체감 티 캡슐인데, 체중 감량에 효과 있는 티라고 해서요 ㅋㅋㅋㅋ



한 박스에 총 10개 들어있습니다. 


사진에서 제가 2개 이미 빼먹어서 잘랐어요 ㅎㅎ 



이렇게 캡슐 안에 커핃피대신 한방 차 가루가 들어있어요. 신기신기~ 



기계 뚜껑을 열면 캡슐 넣는 공간이 있는데, 캡슐 모양이랑 똑같이 생겼죠? 



캡슐을 모양에 맞춰 넣어줍니다. 


틀이 캡슐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쏙 들어가버려요 



캡슐을 넣고 다시 뚜껑을 닫아야 하는데 쉽게 안 닫힐거에요. 


약간 힘들게 딸깍 하면서 닫혀야 하는데, 그게 정상이에요. 


왜냐면 안에 캡슐을 넣었기 때문에 뚜껑을 닫으면서 그 캡슐이 고정이 되야되서 뚜껑이 쉽게 안 닫혀여요. 


그러니 힘줘서 눌렀다가 고장낼 것 같다고 무서워하지 마시고 캡슐 넣었으면 과감하게 뚜껑을 닫아주세요. 


그리고 이건 '차'기 때문에 아까봤던 잎사귀 양의 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럼 골골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이렇게 졸졸 차가 나오기 시작해요. 


제가 택한 '체감티'는 딱 한약 냄새가 납니다. 


맛은 한약보다는 쓰지 않지만 한방병원에서 나는 한약냄새 ㅎㅎㅎ 똑같아요. 


그만큼 몸에 좋은 걸 넣었다는 거겠죠. 


이게 다 좋은데 아쉬운건 양이 적게 나온다는거 ㅠㅠㅠㅠ 


양이 일반 컵의 반 정도밖에 안 나와서, 한 잔 다 채워 마시려면 연이어서 캡슐 2개는 해서 먹어야겠더라고요. 


차는 하루에 한 두 잔 정도면 적당하겠죠? 



차를 마신 후엔 다 쓴 캡슐을 꺼내 버려야겠죠? 


그러려면 기계에 이 앞부분을 열어야 합니다. 


검은 환기통 같은 부분에 손가락 하나 들어갈만한 구멍이 나 있는데 


거기에 손가락을 넣어 힘을 줘서 당겨주세요 



그럼 이렇게 한 겹 벗겨지고 이렇게 되면 전체 통을 꺼내기 더 쉬워져요. 


앞으로 열린 뚜껑을 붙잡고 잡아담기면 전체 통을 다 꺼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통 전체를 앞으로 완전히 꺼내면 통 안에 다 쓴 캡슐이 보여요. 


이걸 고대로 꺼내서 휴지통에 버리시면 끝. 


캡슐차니까 처음부터 차를 꺼내고 넣고 거르고 등등 여러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우려내 먹을 수 있어 너무 편리하고, 다 먹은 후에도 청소도 진짜 간단해서 좋더라고요. 


갈수록 편리한거에만 찾게되네요 ㅎㅎㅎ 


그래도 귀찮은 절차 없이 딱 마시고 버리고 하는게 좋겠죵? ㅎㅎ 


절차가 간단해졌다고 차 맛이나 질이 안 좋은 건 아니니까. 


진짜 도움이 될 지 어떨진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체감티 위주로 마시면서 다이어트가 되나 안 되나 봐야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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