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텔 리뷰] 푸꾸옥 두짓 프린세스 문라이즈 호텔

반응형

베트남의 제주도라고 할 수 있는 남쪽 섬 푸꾸옥에 다녀왔습니다. 베트남에 가기 전까지 푸꾸옥이라는 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와보니 베트남에서 아름답기로 매우 유명한 섬이고, 한국에서도 어느새 유명해져서 직항 비행기도 많이 생겼더라고요. 푸꾸옥 섬을 사진으로만 접하면서 늘 가고 싶어 하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푸꾸옥에서 묵었던 호텔인 두짓 프린세스 문라이즈 호텔 리를 써보겠습니다. 

푸꾸옥 공항

 

푸꾸옥이 작은 섬인 만큼 공항도 자그마합니다. 그래도 깔끔하고 새건물이라 불편한 건 없습니다. 

공항 픽업 직원들

 

공항에 내리자마자 이렇게 호텔 직원들이 마중 나와있습니다. 전부 픽업 서비스를 해주는 호텔들입니다. 호텔 측에 미리 도착 비행기 편명과 시간을 알려주면 시간 맞춰 픽업 나옵니다. 그런데 제가 간 날 호텔이 바쁜 날이었는데, 직원이 좀 늦게 나와서 저는 호텔에 한 번 더 확인 전화를 했습니다. 또 저를 픽업할 때는 데리고 갈 손님이 몇 명 안 되서 큰 호텔 차보다 승용차로 데리러 왔습니다. 

호텔 로비

두짓이 태국계 호텔이어서 그런지 호텔 옷도 그렇고 리셉션 모양도 그렇고 태국 분위기를 담아내려고 노력한 게 보입니다. 

제가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사진들이 너무 어둡게 나왔습니다. 도착했을 때 사람들이 많아서 체크인 할 때까지 조금 기다렸습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 했을 때가 1시 반쯤인데, 입실은 2시부터 가능해서 바가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호텔 구경하면서 기다렸습니다. 

호텔 외관

 

생각보다 호텔이 큽니다. 저는 그냥 규모 작은 호텔인 줄 알고 가서 놀랐습니다. 물론 훨씬 규모 크게 쓰는 다른 호텔들도 많아서 그에 비해선 작은 규모지만 호텔동이 꽤 많았습니다. 그래서 방 번호가 세 자리로 되어 있고, 맨 앞 숫자가 그 호텔동 숫자 그리고 층수 이런 식으로 적혀있습니다. 예를 들어 방 번호가 532라면 5동 3층의 2호라는 뜻입니다. 

호텔 외관 통로

리셉션이나 다른 공간을 안 거치고 바로 방으로 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다니는 길을 이렇게 만들어놨습니다. 

바닥에 직사각형의 기다란 연못들이 많이 있는데 전부 물고기들이 있고,  물고기들한테 밥주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호텔 야외 수영장

호텔 수영장도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아주 큰 사이즈는 아니지만 바로 해변 앞에 있어서 전혀 작아 보이지가 않습니다. 

선베드도 바다쪽 인 빼고 전부 빼곡히 자리 잡고 있어서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인피니티 풀

 

깊이는 제일 얕은 곳이 120미터, 깊은 곳이 150 정도 됩니다. 저같이 키 작은 사람한테는 딱 맞는 빠져 죽지 않을 깊이라 좋았습니다. 애들 풀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중간에 저렇게 줄 쳐 놓은 곳을 기점으로 아래쪽이 가장 얕은 곳이라서 아이들은 그쪽에서 놀면 됩니다. 

수영장 내 월풀

수영장 왼쪽 라인에는 이렇게 월풀도 됩니다. 마사지 해주는 기계가 여러 개 한 줄로 쫘악 있습니다. 많으니까 다른 사람들과 눈치싸움 안 해도 됩니다. 수영장 안에 앉을 수 있는 턱이 있어서 거기 앉아서 허리랑 발 저기다 대고 마사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수영장 내 bar

 

월풀 옆에는 수영장 라인을 따라 바(bar)가 있습니다. 수영하다가 따로 밖으로 안 나가고 바로 그 안에서 음료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수영장에서 가장 마음에 든 곳입니다. 

수영장 내 bar 메뉴판

메뉴는 룸서비스 메뉴, 바 메뉴랑 동일해서 다 시킬 수 있습니다. 

수영장에서 술 한 잔

 

이렇게 수영장 안에 있는 바입니다. 물 안에 의자가 있고, 수영하다가 의자로 기어올라가서 바로 술 시켜 먹습니다. 

수영장 안에 몸 담그고 반신욕을 하면서 먹는 음료 맛이란 참으로 좋더군요! 

칵테일

패션 후르츠가 들어간 음료를 마셨습니다. 맛있음 폭발! 과일이 신선해서 뭘 만들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호텔 놀이방
호텔 헬스장

 

놀이방과 헬스장도 있습니다. 마사지샵도 안에 있고, 태국 호텔이라 여기 마사지가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비싸서 저는 못 했습니다. 호텔 내 마사지 샵이라 다른 일반 마사지 샵이랑 가격 차이가 좀 많이 납니다. 제일 저렴한 60분짜리가 7~8만 원 합니다. 베트남 치고 비싼 가격입니다. 

 

 

 

 

 

 

여긴 제가 예약한 방인데 오션뷰 디럭스 룸으로 예약했습니다. 이번에도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왔네요. 

 

조잡하지만 케이크와 와인 그리고 웰컴 과일을 호텔에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이 케이크로 점심을 대신했습니다. 

발코니 소파

이 호텔은 모든 룸이 다 발코니가 있습니다. 발코니에 이렇게 편히 누울 수 있는 넓고 둥근 의자가 있어서 

바람 쐬기 너무나 좋습니다. 

발코니 뷰

발코니에서 바라본 호텔 수영장 풍경입니다. 3층이었습니다. 

호텔에서 본 바다뷰

 

바다 풍경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호텔 앞바다에선 놀지 못했는데 파도가 좀 있어서 튜빙이나 서핑하기에 제격일 것 같은 바다였습니다. 

 

 

 

 

 

 

해 질 녘에도 호텔 방에서 영상 찍어봤는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마음을 울리는 요런 바다 영상이 나왔습니다. 이런 뷰를 갖고 있는 호텔입니다. 바다 바로 앞에 있는 호텔이라 방에서 바라보는 뷰가 정말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그냥 보는 것만으로 모든 걱정이 사라지는 풍경입니다. 

세면대

화장실은 그냥 평범합니다. 

샤워실

샤워실과 변기실이 따로 나눠져 있지만 유리벽이라서 굳이 왜 나눠져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메니티

 

세면대 아래 구비 물건

 

그런데 체중계가 있습니다. 굳이 놀러 와서까지 몸무게를 재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

테이블

이건 물과 컵, 차가 놓여있는 테이블이기도 하고. 

미니 냉장고

이렇게 열면 미니 냉장고가 나옵니다. 

침구류

이 호텔 서비스 중 참 좋았던 건 방을 비울 때마다 청소를 해줍니다. 낮에 잠시 나갔다 오면 청소되어 있고, 저녁 먹고 들어오면 또 청소되어 있고. 특히 저녁에는 이렇게 이부자리까지 손 봐주고 침대에 뭘 올려놨습니다. 

 

 

 

 

 

바나나 잎

바나나 잎 같은 거에 뭘 싸둔 건데 열어보니, 

바나나 잎 속 쿠키

 

요런 쿠기가 들어있습니다. 달달하니 맛나서 단거 먹고 스위트 드림하라는 뜻 같습니다. 

침대 위 나뭇잎

침대 정 가운데 놓인 나뭇잎에도 굿 나잇 스위트 드림이 적혀있습니다. 왠지 저는 이런 귀여운 서비스가 감동이었습니다. 

호텔 내 식당

이 호텔에는 soi 14와 plam kitchen이라는 식당 두 곳이 있습니다. 조식 뷔페는 이 palm kitchen에서 이루 집니다. 

멋진 바다 풍경을 보며 해변에서 밥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조식 식당

실외 공간뿐만 아니라 실내 공간도 이렇게 넓게 있어서 절대 붐비지 않습니다. 이 호텔이 좋은 게 좀 시끄럽다 싶은 중국인들이 적습니다. 물론 아예 없지는 않지만 주로 베트남인, 러시아인, 유럽 손님들이 많은 호텔입니다. 한국 손님들도 간간이 보입니다. 

조식 빵류

따뜻한 음식들은 다 뚜껑 덮여있기 때문에 찍지 못했고, 기본적으로 오픈된 음식들만 찍었습니다. 

 

 

 

 

 

햄과 치즈류

제빵코너와 햄과 치즈 코너. 여기에 특이하게 훈제 생선이 있었는데, 훈제 연어 외에 다른 훈제 생선 메뉴를 아침 식사에서 본 게 특이했습니다. 훈제 생선 맛은 괜찮았습니다. 물론 연어광인 저에게 연어보다는 못했지만. 

과일류

단 맛과 달지 않은 맛 두 가지 맛의 요구르트와 열대 과일이 있습니다. 저 녹색 껍질 과일은 베트남 오렌지 같은 건데 맛은 우리가 알던 오렌지보다 약간 시큼합니다. 

쥬스 코너
아침 도시락

이건 제가 떠나는 날 비행기가 아침 비행기라 새벽 6시에 체크아웃을 해야 했는데, 아침을 못 먹고 가는 걸 아니까 호텔에서 빵이랑 과일, 쿠키 몇 개 담아서 아침 도시락 겸 준비해 줬습니다. 별 거 아니더라도 이런 거 챙겨주는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이렇게 호텔 소개와  전경, 오션뷰 디럭스 룸 상태, 조식 상태 등을 보여드렸습니다. 방 상태와 서비스는 뭐 하나 부족함 없었습니다. 가장 만족했던 부분이 질리지 않았던 호텔 뷰, 그리고 세세한 거 다 챙겨주는 서비스입니다. 처음 체크인 할 때 방이 준비가 됐으면 바로 알려줘야 되는데 그걸 좀 늦게 알려준 것만 빼면 다 좋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호텔에서 즐기는 기분입니다. 밤마다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도 있습니다. 호텔 선택 시 참조하셨으면 합니다. 제 돈 내고 다녀와서 아주 솔직한 리뷰 할 수 있었습니다. 

Klook.com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