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의 유명 건축물인 왓아룬은 낮보다는 밤에, 그리고 안보다 밖에서 보는 게 훨씬 아름답다고 해서 왓아룬의 강 건너편으로 갔습니다. 거기에 야경을 볼 수 있는 좋은 루프탑 식당과 술집들이 있습니다. The Roof라는 곳이 제가 추천하는 루프탑 바입니다. 다른 바들도 있지만 다른 곳에 비해 이곳이 직원도 좀 더 여유롭게 있고, 손님한테 신경 써주는 느낌을 줘서 좋았습니다.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너무 예쁘죠. 필터 낄 것도 없이 그냥 들이대고 찍으면 이런 사진이 나옵니다. 실제 이 야경을 보면 정말 환상입니다.
루프탑 바는 5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래층들은 식사하는 곳입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멋진 야경을 유리 너머로 보면서 식사하는 것도 멋질 거 같습니다.
루프탑에 에어컨은 없지만 바람이 솔솔 불어서 시원합니다. 테이블마다 예쁜 조명 하나씩 놓여있습니다. 술도 종류별로 갖추고 있고, 거의 식사를 해도 될 만큼의 다양한 음식 종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현대적인 카운터에서는 직원들이 칵테일 만드는 건 볼 수 있는데 카운터 자리는 없습니다.
당연한 게 다들 야경 보러 올라오는 거라 누가 직원들 마주 보고 술 마시려 하겠습니까 ㅎㅎ
루프탑 한 바퀴 돌려서 찍은 영상입니다. 야경 좀 감상하시라고 찍어왔습니다.
이건 제가 거기서 마셨던 풀문이라는 맥주였는데, 처음 마셔보는 맥주였습니다. 너무 애석했습니다. 이런 맥주를 이제야 먹어봐서. 다른 곳에서는 왜 못 봤을까요. 이거 맛본 뒤로 혹 다른 곳에서도 마실 수 있을까 해서 찾아보고 있는데 못 찾았습니다.
저녁을 시원찮게 먹어서 안주로 시킨건데 이렇게 자그마한 햄버거로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사진 상 평범한 크기로 보일지 모르지만 미니버거입니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가 작아 당황했지만 안에 들은 건 많아서 배는 부릅니다. 돼지고기를 아주 작게 다져서 구워 넣은 버거입니다. 여기에 이것저것 있다고 설명은 드렸지만 사실 이런 분위기에서 이런 야경을 보면 뭘 먹어도 맛있고 행복하죠. 그래서 여행 갈 때 다들 그렇게 야경 좋은 곳을 찾는 것 같습니다. 방콕 왓와룬 야경은 절대절대 놓쳐선 안 될 주요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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