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한시장 쪽에서는 해피브래드라는 반미 가게가 한국 손님들을 꼭 잡고 있었는데요.
근처에 새로운 반미 가게가 생겼어요.
CO BA 라는 이름의 반미 식당입니다.
사실 CO BA의 이름을 갖고 있는 다른 식당들도 있어요.
바로 뒷편에는 같은 이름의 쌀국수 식당도 있거든요.
다 같이 연계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 중 저는 일단 CO BA 반미를 먼저 가봤어요.
약간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연상시키는 색이에요.
초록색이 메인 색이고, 샌드위치 만드는 곳 앞 진열장에는 라면과 과자들을 쫙 정리해놨어요.
보통 베트남 반미집에서는 과자랑 라면은 팔지 않아요.
이렇게 편의점식의 큰 냉장진열대도 있는데
각종 과일 음료와 과일, 샌드위치등을 보기 좋게 진열해놨어요.
다낭에는 정말 이런식으로 진열해둔 곳이 없어요 ㅋㅋㅋ
우리가 흔히 아는 편의점이 한 곳도 없기 때문에.
빈마트가 편의점 같은 역할을 하고 있긴 하지만
한국에서 많이 본 편의점과는 꽤 다르죠.
여기는 사장님이 한국분이신지 한국인에게 좀 더 친숙한 방식의 진열방식을 택하신거 같아요.
메뉴판은 언뜻 잘 못 보면 정말 서브웨이처럼 보이지 않나요? ㅎㅎㅎ
아 서브웨이 샌드위치 그립네요 ㅠㅠㅠ
급 그리워짐 ㅎㅎ 다낭에는 없어서..
전부 맛있어 보이는데 가격이 ㅎㄷㄷㄷ..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제일 비싼 샌드위치라고 해봤자 5천원이지만
보통 다낭에서 반미 가격은 천원~ 이천원이에요.
그래서 5천원짜리 반미는 정말 엄청 비싼거죠. 베트남에선.
베트남인들은 절대 여기서 안 먹을거라 확신합니다 ㅋㅋㅋㅋ
주변에 훨씬 싸고 맛있는 곳 많으니까요.
대신 이곳은 빵이 정말 괜찮고 깔끔하고 사이드음료도 많구요.
딱 한국인 관광객을 위해서 만들어진 곳이에요.
위생적으로도 로컬 반미 가게와 달리 많이 신경쓰고 있는 것 같아요.
젤라또를 위한 냉장고도 따로 있는데요.
다낭에는 사실 그닥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없어요.
물론 베스킨이 있긴 하지만 여기 가격으로 엄청 비싼 가격이고,
젤라또 아이스크림 가게도 꽤 있지만 보이는 것과 맛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ㅋㅋㅋㅋ
이번에 이 젤라또를 맛보진 않았지만 왠지 다른 베트남 젤라또와 다르게 맛있을 거 같은 ㅎㅎ
후식으로 먹을까 하다가 반미 먹으니 배가 너무 불러서 손이 안 가더라구요.
샌드위치라는 특성상 테이크 아웃 하는 사람도 많지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충분해요.
창문 쪽에 1인용 테이블도 붙어 있고,
1층에도 이렇게 자리들이 있어요.
저는 2층으로 올라갔는데 2층에도 네 테이블 정도 있으니
점심 시간에 충분히 손님들 수용할 수 있을 정도.
저는 소세지 계란 반미를 시켰는데
베트남식 반미 맛보다는 한국에서 먹는 샌드위치 맛하고 약간 비슷한 맛이 나서 놀랐어요.
대신 베트남 소세지가 맛있는 편이 아닌데
다른 재료가 아무리 맛있어도 이 소세지 맛 커버는 못 하더라구요.
소세지는 반만 먹다가 빼고 먹었다는;;;
베트남이 더 맛난 소세지를 만들 수 있으면 좋으련만 ㅎㅎ
여기에 맥주 한 잔과 과자 한 봉지도 곁들여 먹었어요.
반미 하나면 꽉 찬 점심 먹을 수 있을 듯요 :)
간식으로 먹기에는 양이 많아요.
주소: 111 Đường Trần Phú, Hải Châu 1, Q. Hải Châu, Đà Nẵ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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