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0. 12. 20. 12:57

선물받은 티트리 오일 발팩 (Foot m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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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3일에 걸쳐 하는 데 드디어 트럭에 짐 옮기는 날이 와서 정신이 없네요 

 

하루종일 짐싸고 옮겼는데 아직도 못 끝냈어요. 

 

그래도 90%는 끝냈고, 집에 가구가 없기 때문에 가까이 사는 시가에 와서 하루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피곤했는데 샤워를 하고 노곤노곤해지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시엄마가 발에 하라고 발팩을 선물해주셨는데, 발팩은 태어나서 처음 해봐요 ㅎㅎ 

 

제 발이 많이 거칠어보였나봐요. 

 

발 뒷꿈치를 올 해는 한 번도 관리를 안 했더니, 말도 아니게 거칠어지고 각질 투성이에 피까지 날정도; 

 

그런데 선물에 주신 게 한국산이었어요 ㅎㅎㅎ 

 

최근에 한국 마트 방문하셨나 싶었는데, 근처 일반 마트에서 팔고 있더라고요. 

 

일반 마트에서 한국산 물건을 보기 힘들었는데, 이 발팩이 굉장히 흔하게 팔리고 있다는 거에 놀랐어요. 

 

심지어 김치도 한국산이 아닌 걸 팔고 있는데;; 

 

일반 마트에서 유일하게 보는 한국산 물건은 신라면 정도? ㅎㅎ 

 

어제 친구 집에 갔더니 친구 집 화장실에도 이게 있었어요. 

 

그걸 보고 이 발팩이 나름 미국에서 괜찮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느낌이. 

티트리 오일로 만든 다른 제품은 예전에 리뷰를 본 적이 있는데 리뷰가 괜찮았어요. 

 

사볼까 했었는데, 티트리 오일을 처음 해보는 게 발이네요 ㅎㅎ

 

한국산 제품이지만 미국에서 팔고 있으니 백 뒷면에는 전부 영어로 사용설명서가 적혀있습니다. 

 

머리가 아프니 저는 1, 2, 3, 4번 그림을 보고 대충 팩에 발을 끼어넣는 거구나 생각했습니다. 

 

얼굴팩도 얼굴 모양처럼 생겼는데, 발팩도 발모양처럼 비슷하게 생겼겠죠 ㅎㅎ

 

혐오 사진이 될 수도 있겠네요. 

 

저의 현재 발 뒷꿈치 상태입니다. 

 

갈라짐과 각질이 심각하죠? 

 

말씀드렸다시피 올 해는 한 번도 관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로 밖에 나갈 일도 없고 귀찮기도 해서 미루다 보니 이렇게 됐네요. 

 

사실 발 팩을 먼저 할 게 아니라 발 뒷꿈치 각질 제거하는 것 부터 해야되는데, 그게 시간이 걸리고 귀찮은 작업이에요. 

 

그래서 그냥 발팩만이라도 조금의 효과를 주길 바랍니다. 

 

각질 제거 안 하고 그냥 발팩하면 생각하는 것 만큼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죠. 

 

적어도 발에 수분 보충이라도 해 줄 수 있으니. 

이게 발팩이에요. 

 

커다란 덧버선처럼 생겼습니다. 

 

예상했던 것처럼 발 모양이고, 여러 사이즈에 맞게 애초에 크게 만들어졌어요. 

 

한 장짜리 종이같지만 가운데에 손가락을 넣어 열어 발을 넣어줍니다. 

 

안에 발에 좋은 오일이 들어 있는데, 그게 밖에 까지도 좀 묻어있기 때문에 발팩을 하는 동안은 발 전체가 땅에 닿지 않게 조심했어요. 

 

혹여나 바닥에 발팩 오일들이 가득 묻어날까봐서요. 

 

20~30분 정도 발을 넣고 있었습니다. 

 

각질 제거는 안 하고 넣었지만, 발은 씻고 넣었어요 ㅎㅎ 

 

요것이 발팩 후의 모습입니다. 

 

각질은 그대로 붙어있지만 오일의 힘 때문인지 각질이 좀 죽어있고, 피부가 확실히 보송해진 느낌이에요. 

 

육안으로도 확실히 차이가 보입니다. 

 

각질 밀고 발 팩 했으면 진짜 차이가 엄청 났을 것 같아요. 

 

그냥 편하게 큰 양말에 발 잠깐 넣고 있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고, 가격마저 저렴하니 좋더라고요. 

 

이런 편리함 때문에 왜 미국에서도 잘 팔리는 지 알 것 같은. 

 

팩을 하고 나서는 발에 오일이 가득 묻어있기 때문에 그걸 흡수시키는 시간을 좀 더 갖긴 했어요. 

 

걸어다니면서 하기는 힘들고, 어디에 앉아서 컴퓨터나 핸드폰 할 때 하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외국에서 알게 된 팩이지만, 당당하게 '코리안 코스메틱'이라고 적어놓고, 중간 중간 한국어 설명도 적어놓으니 괜시리 더 반갑게 느껴진 상품이었어요. 

 

한국 화장품이 좋다는 건 아시아권에서는 꽤 유명한 것 같은데, 서양권에서는 그 위상이 어떤지 모르겠네요. 

 

서양권에서도 한국 화장품의 위상이 좋아졌으면. 

 

그럼 제가 외국에서 한국에 대해 말 할 거리가 더 늘어나니까 ㅎㅎ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할게요. 

 

이사가 정리되면 미국 이사기 포스팅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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